도리안의 일기 #743 - 오늘의 점심과 저녁

오늘 일기에서는 점심, 저녁 얘기를 간단히 해볼까 합니다. 사람이 사는데 있어 먹는 것은 참 중요하죠. 맛있는 걸 먹어야 인생이 즐겁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상황에 따라 싼 거를 먹어야 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는 가성비 좋은 걸 찾으면 됩니다. 아껴서 돈이 모이면, 또 다시 비싸고 더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는 거죠. 하기 나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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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새로 생긴 쌀국수집에 가서 덮밥을 먹었습니다. 이름은... 생소해서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밥 위에 볶은 돼지고기와 계란 후라이가 얹어진 일종의 덮밥이었습니다. 가격은 11000원. 비싸지만, 비싼 값을 하는지 기대하며 시켜 보았습니다. 맛은요... 먹을 만은 했지만, 11000원을 내고 만족할 수준은 미치지 못한 거 같습니다. 같이 왔던 동료들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어요. 처음이라 호기심에 와본 거였죠.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다시 오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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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순대국밥집에서 밀면 세트를 먹었습니다. 밀면 맛이 궁금한데, 서울에서는 밀면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제대로 만든 밀면을 맛보기가 부산보다 어렵습니다. 오늘 먹은 비빔밀면은 질기면서도 쫄깃한 맛이었어요. 쫄면보다는 덜 질겼어요. 이 맛은 재작년에 부산 가서 처음 먹어봤던 밀면과 비슷했습니다. 부산 스타일이 맞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만두는 무난했습니다.

동료들과 같이 먹는 점심 시간과는 달리 저녁 시간에는 퇴근하고 저 혼자 먹습니다. 혼자 쉬면서 충전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내향적인 분들은 혼밥을 이해할 것이고, 외향적인 분들은 왜 사람들과 같이 안 먹냐며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려면 어때요? 제가 만족하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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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그냥 맛있게 잘먹으면 되는거임

특히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잘 먹는 게 장땡인 듯

왜 이렇게 맛있는 걸 올려요. ㅎㅎㅎ
저녁에 뭘 먹고 싶어지네요. 먹으면 살찌는데...

죄송합니다. 어제는 날씨도 좋지 않고 어디 잠시 돌아다녀보지도 못해서 올릴 게 음식 사진 밖에 없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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