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741 - 추운 늦가을에도 꽃은 핀다

오늘은 그 동안 밀려 있던 집안 일들을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이야 하면 되지만,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아서 하다가 쉬다가를 낮에 반복하고 있었지요. 그렇게 또 하루가 갑니다. 공부는 이번 주말에도 뒷전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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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의 심부름으로 밤에 잠시 외출을 했었습니다. 편의점으로 가기 위해 공원길을 걷다가 화단 한켠에 조그맣게 피어 있는 하얀 꽃을 발견했어요. 11월 중순. 늦가을의 끝이 보이고 겨울이 오기 직전이지요. 추워지는 날씨임에도 꽃이 핀 것을 보니 자연은 참 신비롭고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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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꽃은 화단의 여러 곳에 피어 있었습니다. 추워도 잘 버티며 피는 꽃들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우리들의 삶도 잘 버티며 꿋꿋하고 아름답게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두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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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잔디네요~!!!
추위에 강한 편인가 봐요.
봄에 지면을 덮고 있는 꽃잔디는 엄청 아름다워요.

이름이 궁금했는데, 꽃잔디였군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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