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담(2번째) 후기

토요일의 첫 자동차 시승/상담에 이어, 오늘 두번째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간 곳은... 자동차와 세일즈맨은 마음에 들었는데, 나머지가 다 좀 그랬습니다.

사실 자동차 자체가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 뭐 마력이 몇이니 이 기능이 어쩌니 하는거 사실 잘 모르겠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다른 것들, 달리 말해 이미지가 꽤 중요합니다.

남들이 이 브랜드가 좋다더라, 이런 것보다 내가 보기에 이 회사는 고객에게 이런 저런 신경을 쓰고 있구나, 그러니 차를 만들때나 나중에 정비/수리할때도 이런 회사 문화가 적용되겠지. 하는 생각.


전반적으로 뭔가 다 좋게 말하면 "효율적" 인데...

  1. 주차: 요즘 웬만한데는 차 한잔 마시러가도 발레파킹이 되는데, 싸구려 차도 아닌데 차를 사러 온 고객이 주차할 곳도 제대로 없고 알아서 해야 하는건 좀 황당했습니다.

  2. 음료: 처음 앉을 때 가져다주는 음료와 함께 어지간하면 컵을 주지 않나요... 주스 캔 하나와 물 페트병 하나를 주는데 이것도 좀...

  3. 시승차 위치: 당연히 시승차가 상담하는 건물 앞으로 올 줄 알았는데, 옆 건물 지하 2층으로 가서 타야 하더군요. 이거 대체 뭐지... 돌아올때도 거기 주차하고 다시 걸어서 돌아와야 했음.

  4. 방향제: 차도 그렇고 건물도 그렇고 방향제가 향이 좀 저랑 안맞는지 나중엔 머리가 아플 정도더군요.


차 이외의 것에 돈을 쓰지 않는다, 뭐 이런거면 할말이 없는데, 뭔가 고객 대응에 정성이 없는 것 같아서 불안하더군요.

차를 사고 나면 나중에 필요할때 도움을 못 받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내가 모르는 단점이 있을것같은 불안함.


자동차 보러 가는것도 은근 피곤하더군요. 아직 두세개는 더 봐야할듯한데...

Sort:  

시승차 위치는 조금 황당하네요 ㅎㅎㅎㅎㅎ

ㅠㅠ 그러게요. 납치당하는줄 알았...

차 사시는군요 글로리님.
좋은차 잘 골라서 사셔요
전 중국에서 운전하고 다니다 보니 한국가면 운전도 차도 잘 적응이 안돼서
차는 힘도 좀 있고 사이즈도 좀 되고 튼튼하고 이쁘고~~ ㅋ 끝이 없군요
두 세개 더 보려면 힘은 들겠군요.. 그래도 오래 탈거니 신중하게 고르셔요

여러 개 보다보니 결국 "느낌" 인듯 합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것이 무엇이 있는 지 고민해야 하는데 아쉽군요.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29
BTC 62512.15
ETH 2436.07
USDT 1.00
SBD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