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의 부활, 도토리 대신 클링 코인?
인터넷 주소창에 쵸재깅이라고 쳐도 접속이 되던 싸이월드, 수년전에 서비스를 접으면서 업로드 한 사진을 백업받아 가시든지 실제 사진으로 인화하여 받아가시라는 공지를 봤던 게 싸이월드에 대한 마지막 기억인 듯 하다.
그 동안 몇번씩이나 누가 인수한다더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별 호응이 없었던 모양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었는지 폐업 위기 몰렸던 싸이월드, 3월에 극적 부활…10억원에 인수(종합), 연합뉴스 21/2/2 기사를 본 후부터 관심을 가졌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카운트다운 판이 있는데 이게 00:00에서 멈춰있다.
인수금액도 생각보다 작은데 아마 뭐가 잘 안 풀린 모양이다. 컨소시엄에 들어있던 상장 회사들의 주가와 관련된 뒷 이야기도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전제완 대표는 자신이 기존 직원에게 체불한 임금 액수인 10억원을 컨소시엄으로부터 받고 싸이월드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전 대표는 직원 27명의 임금·퇴직금 4억7천만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상태다. 6억원 상당 임금 체불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다시 찾아보니 새로운 기사가 떴다. 싸이월드 '부활' 7월 이후로 연기…잊고 있던 도토리는 오늘부터 환불, 매일신문, 21/5/25를 보니 기술적 문제로 인하여 7월로 오픈을 연기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이용자가 구매한 도토리는 현금으로 환불해주고 새로운 가상화폐를 만들어 싸이월드 내부에서 결제하는데 쓰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미니홈피 배경음악 구매 등에 쓰였던 '도토리' 환불 절차는 예정대로 이날부터 시작된다. (중략) 2019년 10월 싸이월드가 경영난으로 서비스를 중단할 당시 회원 수는 약 1천100만명, 남아 있는 도토리는 38억4천996만원에 달한다.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276만명이다.
싸이월드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기능은 '현재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더라도 본인인증을 통해 제공된다고 하는데 개인정보란에 아무글자나 입력해도 '메일을 발송하였습니다'라는 메세지가 표시되는 걸 보면 아직 기능을 제대로 갖춘 것 같지는 않다.
15~20여년전의 사진을 보러, 삭제하러, 백업하러 접속해 본 30대, 40대가 예전의 친구를 찾았다며 입소문을 내면 싸이월드 인수 컨소시엄에 참가한 스카이이엔엠의 주가가 덩달아 움직이거나 싸이월드 코인을 발행한다며 시끄럽다가 싸이월드 코인으로 편의점도 갈 수 있고 영화도 살 수 있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거래소에 상장한다며 들썩거리는 정도의 스토리가 예상된다.
2000년대 초반에 아이러브스쿨이 등장했을 때 만큼의 파급력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영향력이 크다면 한동안 이런 오글거리는 감성의 밈이 유행하지 않을까. 버디버디도 그 뒤를 따라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버디버디 ㅋㅋㅋ 싸이월드 추억돋네요
ㅎㅎ그 추억, 까마득하죠? 시간 참 빠릅니다.
@maikuraki님이 당신을 멘션하였습니다.
https://www.steemit.com/@maikuraki/2021-05-27-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