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구려비

국도를 이용하다가 보면 뜻밖의 경치나 명소를 발견합니다.

오늘 국도를 타다가 의미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왔던 곳이었지만, 당시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아 사진을 한장도 못 찍었던 곳입니다.

가끔 저는 국도를 이용합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쉬고 싶을 때 그렇게 합나다. 오늘도 국도의 한적함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여유는 실수를 해야 허락되는 듯 합니다.

잠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다른 길로 갔습니다. 한참를 가다보니 언젠가 내가 가본 길이었습니다. 그 길를 따라 한참을 갔습니다. 그 길 끝에 충주고구려비 기념관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게 인연이다 싶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습니다.
충주고구려비 기념관 앞에 있는 삼족오 조형물

충주고구려비는 국보 제205호입니다.

기념관 건물 전경

아곳은 1979년 단국대학교 학술조사단의 조사와 발굴에 의해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당시 발굴과정을 설명

충주고구려비는 광개토왕릉비를 축소한 듯한 모양입니다. 화강암에 글자를 새겼고 3~5cm크기입니다.
비석의 앞면
뒷면
좌측면
우측면

비석의 존재는 고구려가 한반도 중앙까지 진출했음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비석에 새겨진 문구들은 고구려가 당시 삼국중 우위의 국력를 가지고 있었음를 이야기 합니다, 모처럼 빠진 길 덕분에 역사의 현장을 가보는 복을 누렸습니다.

기념관에서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의미있는 조형물을 보았습니다.
세계최초 철갑무사

확인이 필요해 보이지만 자랑스런 우리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