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축복 아이언맨

in #growthplate3 years ago (edited)

내 사랑 아이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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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본 한 기사에서 어밴저스 히어로 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이언맨으로 꼽혔다. 나 또한 아이언맨을 좋아한다. 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양하겠지만, 나에게 아이언맨은 변용의 상징이다.

영화 아이언맨이 처음 개봉 당시 내가 본 포스트엔 “태어난 영웅이 아닌, 만들어진 영웅이 온다”와 비슷한 문구가 적혀있었다.(아쉽게도 지금 찾아보니, 그 문구의 포스트는 없다. 어쩌면 내 기억의 오류일지도..) 아이언맨은 슈퍼맨처럼 타고난 영웅이거나, 스파이더맨처럼 우연한 사고로 새로운 능력이 생긴 것도 아니다.

아이언맨은 스스로 영웅이 되기로 결정한 한 남자 토니 스타크의 변용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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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이미지. 재편집>


토니 스타크의 변용 스토리는 이러하다.

토니 스타크는 머리 좋은 과학자이자 사업가이다. 아버지의 유업인 군수업으로 부와 명성을 누리며 쾌락적인 삶을 누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테러 조직에 납치 되는 사건을 경험한다. 그 곳에서 자신이 만든 무기들이 세계 평화를 지키는 데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도구로 전락 한 것을 목도하고 극심한 회의를 느끼고 절망한다.

테러 조직은 토니 스타크에 그들에게 새롭고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줄 것을 명령한다. 피랍된 토니 스타크는 그들의 명을 따라도 따르지 않아도 목숨이 경각에 달했음에 깊은 절망에 빠진다. 마침 함께 피랍되어 토니 스타크의 목숨을 구한 과학자 호 인센은 이런 말을 한다.

호 인센: 테러리스트들 손에 당신의 작품들이 달려있어요. 이걸 바랐던 건 아니죠? 어떻게 할거여요?

토니 스타크: 목숨이 위협받고 있소. 내가 그 일을 하든 안 하든 나를 죽일 거요.

호 인센: 그렇다면, 이번 주말은 당신에게 매우 중요한 주말이 되겠군요. 그렇죠?

호 인센의 이 한 마디에 토니 스타크의 눈빛은 절망의 눈빛에서 결단의 눈빛으로 변화 한다. 그리고 남은 주말 동안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테러리스트들이 제공하는 무기재료들로 그곳을 탈출할 ‘아머’를 제작하고 탈출을 감행한다.

탈출에 성공한 토니 스타크는 그간의 군수업을 전면 중단한다는 기자 회견을 한다. 그리고, 전혀 다른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초기 아머를 업그레이드 한 세련된 ‘아머’를 개발해 스스로 아이언맨이 된다.

‘돈 많고, 머리는 좋지만, 자기중심적이고 쾌락 지향적’인 한 남자가 자신이 행한 일의 결과를 깨닫고, 그 일을 바로 잡기 위해 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이다.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된 사건은 하늘이 그로 하여금 그의 ‘진실한 소명’을 깨닫게 하기 위해 일부러 준비한 일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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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com>

인간이 진실한 변용을 경험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영화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를 경험하지 않을지라도, 크고 작은 삶의 깨달음들은 우리들을 더 성숙하고 의미 있는 삶으로 이끌어 간다. 그 당시 내 삶에도 의미있는 변용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매일매일 생명을 몇 푼의 돈에 팔아넘기는 거 같은 일상을 살던 삶에서 내 삶의 가치와 소명들을 찾아가는 변용을 경험하고 있었다. 아이언맨 영화를 보고 나니 그 사실이 명료하게 다가 왔다. 그 이후, 아이언맨은 나에게 내적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변용의 상징이 되었다.



축복 아이언맨

10년만에 내 마음 속 아이언맨은 업그레이드 되었다. 축복 아이언맨의 탄생이 바로 그것이다.

학교에서 왕따로 마음 고생하는 한 소녀를 만났다. 학교 다니기 괴로울만도 한데, 그녀는 고집스럽게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오히려 왕따를 극복하기 위해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가진 아이였다. 때때로 정성껏 만든 마카롱으로 반 아이들과 화해를 시도하면서 학교 다니는 것을 버티고 있었다.

그날 그 소녀는 눈물을 조금 비치며 이야기했다. 학급 단톡방에 프로젝트에 대한 자기 아이디어를 이야기 하자, 왕따를 주도하는 한 친구가 ‘쓰레기 냄새가 난다. 역겹다.’라고 답했다고 했다. 본인은 이런 친구들의 행동들은 모두 자기 내면의 투사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때때로 너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안타깝고 가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내적인 강인함을 가진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는 매일 저녁 그들을 축복하고 있지만, 이럴 경우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 괴로운 순간에도 축복하기에 도전해 보기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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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luspng.com>

그리고 축복 아이언맨을 탄생시켰다. 축복 아이언맨은 이런 활동을 한다.

  • 누군가가 당신을 비난한다면 당신은 축복 아이언맨을 불러낸다. 먼저, 속상하고 화나는 당신의 마음에 축복의 에너지를 쏜다. 당신을 비난하고 있는 그 사람에게도 축복 에너지를 쏜다. 그리고 심호흡을 하며, 단호하게 요청하거나 표현한다. ‘나는 당신의 그 말이 나를 비난하는 거 같아서 불쾌해요’라고.

  • **축복 아이언맨은 나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에도 사용한다.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거나 수치심을 느낄 때, 거기에 빠져있지 말고, 그런 한계를 경험한 나 자신에게 축복 에너지를 쏜다. 누구나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니까 축복 에너지로 스스로를 용서한다.

  • **나에게 불평하거나, 험담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에게도 사용한다. **그를 피할 수 없다면, 마음으로 그를 향해 축복 에너지를 보낸다. 또한 마음이 괴롭거나 몸이 아픈 사람에게도 축복 아이언맨으로 축복 에너지를 보내도 좋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축복하는 게 다 라면 그거라도 시도해 보는 게 좋지 않겠는가..

사실, 그 이후에 그 아이를 만난 적은 없다. 정말로 축복 아이언맨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축복 아이언맨은 내가 더 잘 활용하고 있다. 내 마음이 괴로울 때, 상대와의 갈등이 있을 때, 누군가의 불평을 들어야만 할 때, 마음이나 몸이 괴로운 누군가를 위해 나의 축복 아이언맨은 오늘도 바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조금은 이상하게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재미삼아 이미지나 표상으로 이런 내적 자아를 만들어 보자. 내면의 힘을 좀 더 강화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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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오늘 축복 아이어맨을 불러와 봐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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