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코인이야기) 미국의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보아야 한다고 고민한다는데..

in #freekr6 years ago

미국의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제가 보기에는 암호자산의 향배에 엄청남 영향을 줄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그에 관한 이야기가 없는 것 같다.

블록체인과 암호자산을 마치 악마의 자식처럼 보던 불과 몇달전의 태도와 비교해 볼 때 지금의 상황은 어머어마한 변화이다. 전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의 도입과 암호자산의 수용이 마치 무슨 트렌드처럼 여겨지고 있는 듯하다.

암호자산시장을 폐쇄시키겠다고 어름짱을 놓던 법무부 장관은 지금쯤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불과 몇달만이지만 한국은 어머어마한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 우리나라는 블록체인의 왕국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닭쫓던 개 지붕처다 보는 격이 되고 말았다. 아쉽기짝이 없다.

중국이 암호자산 시장을 규제한 것은 중국산 블록체인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블록체인으로 중국의 자본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중국이 암호자산을 규제했던 것은 뭔가 목적이 있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는 아무 생각없이 암호자산을 규제한다고 했다. 만일 우리 정부가 다시 암호자산을 인정한다고 하면 그동안 반대했던 공직자들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일까? 그들은 자신의 정책적 판단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각설하고 미국의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다루어야 하겠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첫번째 미국의 SEC는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규정함으로써 앞으로 암호자산에 대한 관할권을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암호자산을 거래하는 거래소를 SEC가 통제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그렇게 되면 당연히 미국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모든 암호자산들은 미국 정부가 세금을 걷게 될 것이다. 저도 비트렉스에 암호자산을 두고 있다. 저는 미국 시민이 아니지만 미국에다 세금을 내야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더리움이 제도권 안으로 편입된다는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만일 이더리움이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면 비트코인보다 더 확고한 지위를 지니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더리움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 이더리움과 비슷한 성격의 코인들도 자동적으로 제도권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어떻게 될까? 비트코인은 화폐로서의 기능만 지니고 있다.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의 효시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화폐를 지향했기 때문에 제도권으로 편입되는데 상당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몇달전에 제가 화폐기능을 하는 암호자산은 국가와 충돌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 완전하게 국가의 감시를 따돌릴 수 있는 모네로와 대쉬 그리고 제트캐쉬 같은 암호화폐는 국가로부터 축출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얼마전 일본정부에서 그런 화폐를 거래소에서 취급하지 않도록 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국가는 초유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뭔가를 모색하고 있다. 투자는 그런 변화를 염두에 두고 해야 한다는 게 저의 지론이다.

최근 여기저기서 비트코인이 앞으로 엄청 오를 것이라고 하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저는 세상을 항상 반대로 보는 사람이다. 아마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것이다. 혹시 그들이 비트코인을 털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그리고 조용하게 소리소문 없이 이더리움이 슬금슬금 올라간다. 누군가 이더리움을 사들이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만일 이더리움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 그 파급효과는 비트코인이 선물시장에 진입하던 것과는 레벨이 달라질 것이다. 제가 얼마간 이더리움을 구매한 이유이다.

이더리움이 얼마나 오를지는 모른다. 오히려 내려갈 수도 있다. 저는 예측은 하지 않는다. 아마 제글을 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것이다. 다만 가능성을 고려하여 사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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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의 말로는 이더리움이 현재 30% 정도 완성 되었다고 하니 시간이 흘러 거의 완성 단계에는 지금보다 가치가 훨힌 더 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암호화폐를 비유하지면,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 이더리움은 디지털 증권, 이오스는 디지털 현금의 성격이 강하다고 봅니다. 스팀잇은 돈 벌어 주는 sns이고요. 스팀잇 같은 블록체인 sns의 존재로 인하여 점차적으로 페이스북 같은 인터넷 기반 sns들은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더리움에 관한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이 이더리움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네요. 기존 펀드자금이 암호화폐로 움직이는 것을 통제 범위내에 둘 수단이라도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상승이 기대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Nice post.. Have a nice day @oldstone.

우리정부가 최대 필요한게 세금인데, 가상화폐로 세금 모집이 어려우니 그런거 같아요.ㅜㅜ

무엇이든 이유없이 우상향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더 천만원 가.즈.아.~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Hi LOVE YOUR POST MAN!!! LIKE MY POST TOO!!!!! HERE IS THE LINK: https://steemit.com/bots/@abusereports/last-minute-upvote-list-2018-05-02

이더가 오른 이유를 알았네요. 정보글 감사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박상기 이름 3글자 잊지 않았습니다.

이더는 화폐를 지향하는 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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