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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Siri's Breakfast #17. 시리의 아침 열일곱번째

in #food7 years ago

미안하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한 그 감정. 제가 생각하는 그 기분 맞죠? 저도 가끔 시댁에서 맛있게 밥 먹는 신랑 보면 미안한 기분이 들 때가 있거든요. 애들 밥은 챙기면서 사실 신랑은 알아서 먹고 오라고 해요. 일단 내가 힘드니..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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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ㅜㅜ 워킹맘님이 생각하시는 그 감정... 남편이 언제까지나 이해해줄것 같고 그런데 막상 못챙겨줘서 넘 미안하고~~ 나 없이 잘하고 있는걸 보면 대견하고~ 그런 미묘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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