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꿈이 뭐니?] 나의 꿈은 창작하는 삶이다.

in #flightsimulation6 years ago (edited)



[너 꿈이 뭐니?] 프로젝트


@ayogom 님의 지목을 받아 이어갑니다 :)

0. 나의 욕망 들여다보기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나를 들여다보기 위해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성취선언'이라는 걸 적었다. 내가 현재 가장 원하고 있는 것을 일어난 직후에 무의식이 활성화 되어 있을 때 마치 이루어진 것 처럼 현재형으로 적는 것이다. 요즘은 모닝페이지를 쓰고 있기 때문에 성취선언은 적지 않지만, 과거의 이 선언들을 들여다보면 참 재미있다.
부끄러움은 나의 몫.......


20180520_144706.jpg


작년 9월에 적었던 5문장이다.
뭔가 나의 사업에 대한 열망이 있었고, 아름다움,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기, 저작물 남기기, 주변 사람들과의 조화로운 관계.

이 다섯 가지가 주된 나의 욕망이었다.
내가 만나는 사람, 처한 환경에 따라 이 5문장은 쉽게 달라지기도 한다.
작년에 나는 주로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저렇게 적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시스템 빌드업에 대한 공부를 했다. 그것이 온전히 나의 것으로 남아있진 않지만 옆에서 관찰을 한 것 만으로도 참 귀한 자산이 된 것 같다.

20180520_144742.jpg


나의 생각 자본에 투자한다... 지식폭발을 경험한다..
ㄷㄷㄷㄷ 정말 어마어마하군
물론 경험해 본 적은 없다 ㅋ


20180520_144813.jpg


그렇게 또 한 달이 흐르고...


20180520_144840.jpg


이 때는 회사를 나온 시점이다.
공부와 일을 동시에 하고 싶었다.


20180520_144949.jpg


선언이 조금 디테일해지기 시작했는데,
이 때 적은 지 한 달도 안되어 나는 대전에 있다가
정말로 서울에 내가 원하던 역세권 신축 풀옵션 오피스텔에 살 수 있게 되었다ㅋㅋㅋ
작년에는 반지하 신축 풀옵션이었는데 ㅋㅋㅋㅋ 빛을 별로 보지 못했다.
위치는 다르지만, 일하고 책 읽기에 좋은 희고 아주 넓은 책상을 놓을 수 있는,
회사가 걸어서 15분 거리이고, 먹을 데가 많으며, 모든 것을 내 주변권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집에 혼자 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서울로 다시 온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여건이었다.
보증금도 있어야 하고, 고정적인 월수입이 마련이 되어야 편안한 마음으로 올라올 수 있었는데,
그냥 성취선언을 적다보니 마치 이루어진 것 같아서.. 그냥 12월 31일에 집을 보고 이틀 뒤인
1월 2일에 입주해 버렸다. 모든 것은 행하기만 하면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20180520_145042.jpg

  • 내가 좋아하고 능력에도 맞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실현하여 나의 삶이 의미로 충만하게 한다.
  • 재능을 꾸준히 키우고 이 땅 위에 나만의 자리를 만든다.
  •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여 타고난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한다.
  • 나의 행복과 부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데서 나의 소명을 발견한다.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것, 나의 삶이 의미로 충만하게 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사는 것.
이러한 욕망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단순히 돈을 버는 일이 아닌, 쌓이는 일, 그리고 그것이 세상을 좀 더 재미있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20180520_145432.jpg


이건 또 뭐야...ㄷㄷ
심상화를 위해 비전보드를 만드려고 했으나 송혜교와 엉덩이 사진으로 도배해 버렸네...
그렇다. 나의 워너비는 피부미인과 엉덩이 미인이다 ㅋㅋㅋ
그리고 향후 3년 간의 대략적인 인생 로드맵을 적어놨다.
나는 내년에 3000시간의 자막없이 영화보기(현재 50%달성)를 마친 후 외국에 나갈 것이고!
계속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고!
스팀잇에 그 기록을 남길 것이고!
6개월 간의 세계일주 끝에 해야할 일들.
올해 내가 배워놔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매일 잠자기 전에 보고 일어나서 또 본다.

나는 이 방법(사진을 보고 그 '상'을기억했다가 잊어버리기)으로 2013년에 3개월 만에 별 노력 없이 7kg을 감량했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20180520_145440.jpg


올해 내가 읽어야 할 책과 강의들, 사고 싶은 것들, 재정적 목표 등등을 붙여놓고
그 달성도를 매일 체크한다.

기록하지 않으면 관리될 수 없고 ㅠㅠ
기록하지 않으면 정리가 되지 않는다..

물론 난 모든 것을 계획대로 하는 성격이 아니지만,
이렇게 최소한의 틀은 만들어 놓아야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들여다 볼 수가 있다.

이제까지는 마치 자기계발서 읽는 느낌이셨다면 ㅋㅋㅋㅋㅋ
진짜 저의 꿈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막없이 영화보기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열쇠가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연금술사에 나오는 나의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길일 것이고...

나는 외국어를 잘 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다. 영어로 말을 할 때 마치 또 다른 내가 생긴 것 같아서,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기존의 '문해력 높은 영어'를 지향하는 학습방법을 버리고, 아예 아기가 처음 말 배우듯이 '모국어 학습' 방법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문자 노출을 피하기 위해 영문학 전공도 경영학 전공으로 바꿨다.
그렇게 나는 자막없이 700편이 넘는 영화를 보았고, 이를 실천하는 1000여 명에 가까운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이제까지 상담을 해 왔던 사례, 그리고 방법론을 엮어서 전자책으로 출간을 하고 싶었다.
아예 나의 language가 영어가 되었을 때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도 기록으로 남길 것이다.
지금은 오로지 '듣기'만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말하기, 읽기, 쓰기를 하진 않지만, 내년에 6개월 간의 세계일주를 하게 되면 말하기를 하게 되고, 그 이후 엄청난 양의 원서를 읽으려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영어로 스팀잇을 하는 것..ㅋ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것...

2. 여행은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행위이다



단기든, 장기여행이든 흔히 여행을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돈을 엄청나게 많이 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돈을 벌며 여행을 하는 기술을 체득할 것이다.
여행의 기록을 남겨 그 콘텐츠로 수익을 얻는 것 말고도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현재 '당신을 위한 단 하나의 물건'을 11개 정도 진행했는데, 내가 내년에 외국에 나간다면 파리의 전통시장의 물건, 캘리포니아 해변의 유리자갈, 캐나다 록키 산맥의 공기, 화이트 샌드 사막의 모래 등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배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막없이 영화보기가 '말하기 과정'에 들어가게 된닷..!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거기서 1주일간 살아보기도 하고,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나의 방식대로 여행을 할 것이다.

3. 창작하는 삶,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삶



행복의 열쇠는 아웃풋에 있다고 믿는다.
말을 하지 않고, 글을 쓰지 않으면 답답하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를 매순간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창작하는 삶이란, 예술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나는 주 1회 현대무용을 배우고 있다. 춤 공연 보는 것도 좋아하고, 추는 것도 좋아하지만, 어떤 장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나는 말하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매일 아침 모닝페이지를 3페이지 정도 적고 있다.
글은 잘 쓰는 것보다..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렇게 나의 글이나 취미인 춤 등을 통해 끊임없이 나를 표현하고 싶고, 앞으로 영화 시나리오가 되었든 뭐가 됐든 창작하는 것을 삶의 최우선 과제로 남기려고 한다.


4. 끊임없이 배우는 삶



나는 성인이 된 이후로 나 스스로를 교육하는 데에 엄청난 비용을 지출했다.
강의 듣는 것을 좋아해서 정말 몇 백 만원 짜리 강의도 서슴없이 들었고, 지난 7년 간의 투자가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올해에는 온라인 마케팅 관련한 강의들을 찾아서 많이 들었고,
포토샵과 일러스트, 영상, 사진과 같은 디자인쪽 역량을 기르고 싶다.
내년에는... 간단한 웹 개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세상은 배우고 익힐 것 천지이며, 평생을 배움에 투자하고 싶다.
유학도 생각이 있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문학 작품들을 쌓아놓고 탐독해 보고 싶기도 하고,
여튼 뭔가를 배운다는 건 멈춰서는 안되는 일이니까..!

꿈, 그리고 사명(mission)



뭔가 정신없이 많은 걸 적은 것 같은데...
나의 꿈들을 사명과 연결시키는 작업을 통해 그 꿈이 더 견고해진다.
거창하게 사명을 아직 밝히고 싶진 않지만,
내가 자막없이 영화보기를 하는 이유도 그 '사명'에 있었다.
'꿈'이란 것은 나로부터 나올 수 있지만,..
'사명'이라는 것은 그런 게 아닌 것 같다.

나의 수많은 점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
그것은 내가 태어난 이유인 사명을 이루어가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계속 현상적인 에너지인 습관과 상식 안에서의 행동을 반복하며 여러 자잘한 문제들에 치이게 된다. 본질적인 '창조' 행위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발견했다.

자신의 예술이 글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몸짓이든, 사업이든 상관없다.
자기 고유의 삶을 창조해낼 수만 있다면!

이제, 세 분을 지목합니다! (하는 것은 자유)



@kakaelin
@onehand
@oprth

꿈 릴레이 챌린지

타이틀에 [너 꿈이 뭐니?]를 달아주세요.
자신의 꿈과 지금은 어디까지 왔는지 얘기해주세요.
3명의 스티미언을 지정해주세요.
#flightsimulation 태그를 달아주세요.

Sort:  

대단하세요. ^^ 꿈과 열정이 부럽습니다. 반드시 이루실 거예요. ^^

응원 감사합니다!! :)

나의 수많은 점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
그것은 내가 태어난 이유인 사명을 이루어가는 순간이기도 하다.

자기 고유의 삶을 창조해낼 수만 있다면!

매일 같이 저렇게 적는다는 것도 쉽지 않고 꾸준히 심상화 작업하는 것도 쉽지 않는데 정말 실천력이 대단하십니다. 제가 몇달 전 처음 @nosubtitle 님을 알게 된 것이 자막없이 영화보기 포스팅이었고 요즘에는 물건을 사서 선물 주는 이벤트였는데 말이죠. 이런 것들 모두 이미 생각하고 계신 꿈들 중에 포함되었었군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덕분에 이런 챌린지를 통해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어요!! 단하나물건은 계획에 있던 건 아니고 ㅋㅋ 얼떨결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물주는 걸 좋아해서요~
flightsimulator님이 시작하셔서 많은 사람들의 꿈이 쌓이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네, 저도 응원을 주고 응원을 받겠습니다. ㅎㅎㅎ
오늘 아침도 노트에 적으면서 하루를 시작하시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아침엔 모닝페이지만 적습니다 :) ㅎㅎㅎ
감사합니다!!! 휴일 잘 마무리하셔요~

ㅎㅎㅎ 월요일부터 계속 출근해서 일했습니다만, 덕분에 하루를 잘 마무리한 듯 합니다. ^^

와 이미지 다이어트라니......윤형 멋져요~
저도 피부미남을 꿈꾸며 4개월전에 샀던 팩을 다시 꺼냈습니다만...2번을 하고 다시 때려쳤네요. 얼른 또 해야할텐데...

그 이미지대로 되려고 저도 모르게 덜 먹고 더 운동하게 되서 빠진 것 같음ㅋㅋㅋㅋ 진정한 피부미남은 잘먹고 잘 자는 겁니다... 팩 따윈 필요없어요!!!

전 최악이네요
하루에 1식 혹은 2식에...
잠은 새벽6시에 자고 ㅜㅜ
팩이라도 해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급존댓말.. 콘란시타..!!(혼란스럽다는 뜻)
그러세요~~

이런 챌린지가 있었네요ㅋㅋㅋ

재밌겠네요~! 도전해보겠습니다^-^

히힛 넵 카일님~~ :) 카일님의 꿈이 궁금해서 지목했습니다~~

글 양식이 따로 있는 건가요?
제 꿈은 악당이라서 스팀잇에는 못 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양식은 자유입니닷!
맨 밑에 규칙만 복사해주심 될듯..
악당 :D !!!! 멋지네요.

끊임없이 성장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멋지십니다!!

캄사합니다 :)

멋있으십니다. 서론에서 보여주신 습관도 굉장히 좋은 것 같고 적어두신 꿈도 마냥 꿈이 아니라 이미 멋지게 이루어나가고 계신 듯 한데요ㅎㅎ

후엇 감사드려요.. 저는 그냥 풀어놓으면 굉장히 본능적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ㅠㅠ 이렇게라도 다잡는것 같습니다..ㅋㅋㅋ

ㅋㅋ 요염한곰님에게 지목당하셨군요 ㅋㅋ 멋진 꿈이네여 ^^ 글씨체가 멋지네여 ^^

네넵 제가 지목해달라구 했어여.. 전 지목도 주체적으로 받습니당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오오...자발적 지목을! 멋집니다+_+

와,, 구체적으로 꿈을 기록하시면서 사시군요!!
저도 저렇게 하는것이 효과과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게 실천이 참 어렵더라고요
실제로 예전에 몇일 해보긴 했는데..... 뭔가 어려웟던 기억이 있네요
매일 꿈을 재 다짐하면 효과가 좋을 것같아요, 그꿈 분명 다 이룰 수 있을 껍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 요염한곰님 덕분에 이렇게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네네 저도 제대로 실천못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계획을 세운다는 것 자체에도 의미가 있는거라 생각해요ㅎㅎㅎ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것이 왔구나;;;
이 챌린지 포스팅이 한창 나돌길래
누군가 지목안하길 바랬건만....
결국은 여기서 걸리는군요 ㅋㅋㅋㅋㅋ

아이코..제가 또 귀찮게 해드렸네요 ㅋㅋㅋㅋㅋ
bnw 챌린지도 지목해드렸었는뎅...ㅋㅋㅋㅋ
하시는 것은 자유입니다!!!! :)

아니 뭐 딱히 ㅎㅎ
하지만 충격적인 릴레이 포스팅을 올려드리죠 ㅎㅎㅎ

ㅋㅋㅋㅋㅋ네넵 기대하겠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3
JST 0.027
BTC 58431.17
ETH 2653.99
USDT 1.00
SBD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