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School] Dani's 영어수업 이야기: 영어시간 작사, 음악시간 작곡 그리고 공연

안녕하세요. 다니입니다 : ) @danihwang
오늘은 저희 학교 6학년 학생들이 영어와 음악시간에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 다니(영어쌤)와 음악쌤이 힘을 합쳐 디자인한 프로젝트 수업인데요...
그럼 같이 들어가 보시죠!!ㅎㅎ

---

영어시간 작사, 음악시간 작곡 그리고 공연!

.

말그대로 영어시간에 노래 가사를 쓰고,
음악시간에는 노래를 만드는 겁니다.

영어 교과서에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이 있는데요.

ex) I'm good at writing. I want to be a writer.
I'm in the sixth grade. My classroom is on the 4th floor.
I have short black hair. I'm 160 cm tall. etc.

학생들은 이러한 표현을 교과서에 적고 끝내는게 아니라 노래의 가사로 활용하여
나만의 자작곡을 만들어 공연을 하게 됩니다.

---

영어시간 작사

.

교과서에서 핵심 표현을 배우고 나면 그것을 활용하여 나에 관한 짧은 글을 씁니다.

쓴 글은 친구와 돌아가며 피드백 합니다.
밑줄(잘했다), 칭찬 코멘트(Good, Great 등), 댓글(Reply)

자신의 글이 정리가 되면

내용을 정리하고, 이러한 배움 활동이 바로 평가가 됩니다.

이런식으로 저희 학교 6학년 학생들은 7단원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중간중간 팝송도 배워가면서,
영어 레크레이션도 하면서 눈누난나~

---

음악시간 작곡

.
학생들은 1학기 동안은 우쿨렐레를 배우며 작곡에 대한 기본 이해와 연습을 하였습니다.

교장선생님의 특별 후원으로 구입한 우쿨렐레와
음악샘의 노하우가 들어간 우쿨렐레 교재

교실에서도 열심히 연습하고
'너의 의미', '차라도 한잔', '네버랜드', '벚꽃앤딩', '봄봄봄'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노래를 위주로 우쿨렐레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우면 더 의욕이 생기겠죠??^^

야외 수업도 하지요ㅎㅎ 얏호!!

---

현재 2학기에는, 영어노래 공연을 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
영어시간에는 자신이 쓴 글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함께 우리들을 소개하는 노래 가사를 만듭니다.

각자 자신의 관한 문장을 적어 모으고,

그 문장들을 이어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었죠.
물론 연결성이나 표현성에 제약은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기초적인 표현을 실제 상황에 대입하여 자신감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결과, 이런 가사가 나왔네요.

I'm hungry. Give me some foods. I want to eat bread. I want to eat 치킨.
But, 수학여행 is coming. I'm feeling so energetic(워너원!). So we are happy!

작곡이 처음이기 때문에 가능한 짧고 간단하게 가사를 만들었습니다.
연습을 하면서 저기다가 살을 붙이기도 하고 수정하기도 하면서..

---

11월 영어노래 공연하기

공연을 위해 아이들은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저희들(음악샘, 영어샘) 또한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드리밀며(!?ㅋ) 같이 땀흘리고 있습니다.ㅎㅎ
공연을 하고 나면 공연 포스팅도 올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anihwang

p.s.
학교가 울타리 너머의 숨은 공간이 되지 않고,
학생, 교사 뿐만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의 관심과 책임이 있는 그런 공간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Kr-Education 학교 이야기 포스팅 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