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항아리 게임 // 인생을 알고 싶다면 도전하라

beoped (72)in #donotplay-thisgame • 7 years ago

최근 유투브와 트위치에 많이 올라오는 게임
항아리 게임

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

이 게임을 최근 나도 해 보았다.

하.. 어제 저녁 때 시작해서 오늘 방금 전까지 열심히 플레이 했다.
처음에 나무 넘기는 것만 해도 크나큰 고통이었다.
ㅋㅋㅋㅋ 하루를 다 날렷는데 ㅋㅋㅋ 실수 한번으로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왔다.

이걸 사람들은 태초마을행이라고 한다 [포켓몬스터의 시작점이 태초마을]

태초마을로 돌아 오고

갑갑한 기분이 들어서

점심도 안먹고

어제 열심히 색칠놀이를 했다고 나에게 주는 상으로 시작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상이 아니라 고문으로 끝나 버렸다.

내 실력으로 엔딩을 볼 수 있을까....

이 항아리 게임을 검색하여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하

ㅋㅋㅋ 게임 영상도 보고 공략 영상도 봤는데

아무래도 내 피지컬로는, 내 컨트롤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다.

그러게 공부만 하지 말고 게임도 포켓몬스터 같은 게임만 하지 말고

컨트롤이 요소가 많은

남들 다 하는 LOL 이나 히오스, 오버워치 이런 류의 게임을 하며

컨트롤 실력을 키웠어야 했다.

게임 시작하면서 중간 중간에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ㅋㅋㅋ

머랄까 위인들의 명언과 게임을 만들게 된 계기? 삶에 대해서?

이런 것들이 등장한다.

혹시 나레이션 모음이 있나 검색해 봤는데 있어서 링크를 단다.

나레이션 모음

나레이션과 배경음악을 보며 정말 감동적인데

실제 게임을 하면서 저런 조언들을 들으니

파괴본능이 들끓는다.

오렌지는 겉껍질은 쓰지만 속은 달콤하다. 나는 그런 것을 원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쓴 맛으로 된 것을 원한다

제작자를 찾아가서 나의 파괴본능을 보여주고 싶은 그런 게임이다.

개발자-베넷 포디(Bennett Foddy)

제작자가 게임을 만든 이유라는데..

Why did I make this?
나는 이것을 왜 만들었을까?
this horrible hike up an impossible mountain
오를 수 없는 산을 오르는 끔찍한 게임.
I could have made something you would have liked
난 당신이 좋아할 만한 게임을 만들 수도 있었다.
a game that was empowering
힘을 주는 게임.
that would save your progress
진행 상황을 저장할 수 있고
and inch you steadily forward
한 발짝씩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게임
since success is delicious
성공은 언제나 즐거운 법이니까.
that would have been wise.
그런 게임을 만드는 것이 현명했을 것이다.
instead I must confess: this isn't nice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게임은 좋지 않다.
it tastes of bitterness. It's capricious,
이 게임은 고통스럽고, 변덕스럽다.
it sets setbacks for the ambitious
이 게임은 야망에 불타는 이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it's lacks lenience; it's bracing, and inhumane,
관대하지 못하며, 차갑고, 인간적이지 않다.
but not everyone's the same.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은 것은 아니기에.
I created this game for a certain kind of person
나는 그 특정한 사람들에게
to hurt them.
상처를 주기 위해 이 게임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