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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철학의 멋진 장면들 (번외편)] 철학, 되도록 공부하지 말자

in #dclick6 years ago

언어의 속성이 분리이기 때문에 전체를 통으로 이해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禪 수행자들은 언어도단, 불립문자라는 표현을 썼지요. 그래서 수행자라 함은 체험에서 얻어지는 것이 지식이 아니라 지혜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어가 있기때문에 지혜를 전달할수 있지요. 소통의 툴이니까요. 소통을 통하여 경계가 허물어질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있겠습니다. 이런 면에서 철학자들은 사유수(思惟修)를 수행의 도구로 하는 선수행자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적유희에 빠지는 경우도 많지요. 이러나 저러나 행위하는 사람의 실천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박사의 의미가 博士(넓게 공부한 사람)라는 한자어로 표현된다면 차라리 專士(전문가)라는 의미가 더 적합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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