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몬을 하다가 문득 생각난 무협지 이야기

아주 오래전,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한찬 유행했던 중국의 무협지가 있었다. 그 이름하야 "영웅문". 강호에서 유명한 당대 무림의 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아주 흥미 진지한 이야기의 구성으로 많은 독자들을 사로 잡았다. 서양에 '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물이 있다면, 작가 김용의 '영웅문'이나 '의천 도룡기'는 그에 못지않게 버금가는 명작이다. 최근에 스팀 몬스터 게임을 즐기며 카드 수집을 하는 이때 갑자기 '영웅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스몬 게임이 마치 '영웅문'과 '의천도룡기'에 등장하는 각종 문파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영웅문에는 많은 정파와 이단으로 치부하는 사파가 등장한다. 그중에는 도교를 숭상하는 '무당파', 불교를 숭상하는 '소림제자' 비구니들을 중심으로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아미파' 곤륜산을 배경으로 하는 검술에 능한 '곤륜파' 파벌문중에 휘둘리지 않는 '명교', 사방각지에 흩어져 정보습득이 용이한 걸인들의 '개방파'등등이 있다.

무당파는 중국 호북성 무당산에 자리를 잡는 도교 일파를 말한다. 장삼봉이라는 인물이 무당파의 시조이며. 대표적인 무공으로는 잘알려져 있는 '태극권' "태극검술'등이 있다. 스몬의 덱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아마 '지구덱'이 가까울 듯하다. 왜냐면 도교는 신선사상을 근본으로 하여 음양오행을 중시하는 자연 친화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나무덱의 소환사인 리아나 내츄라는 여자라는 의미에서 '아미파' 의 4대 장문인 '주지악"에 비견 할만하다.

주지악은 수려한 미모와 절세신공을 두루 갖춘 무림고수 이다. 근골 강화법이나 내공 수련법, 각종 오묘한 초식 등이 총망라되어 있는 본격 종합 무도서인 구음진경을 통달 그래서 어쩌면 지구덱이 스몬에서 강한 덱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Fresh Glem은 걸인의 모습을 하고 있어 개방파의 일원임을 알 수있으며 산전수전을 다겪은 베태랑이다.

Goblin Sorcerer는 마법과 술수를 쓰는 사교의 일원으로 잔꾀가 있어 앞의 적을 공격하는 척하다가 멀리에 있는 적이 방심한 사이 사악하고 치명적인 방법을 일삼는다.

Rexxie 는 사자왕 사손이 한손으로 때려잡아 길들여진 짐승으로 분쇄기 같은 치아로 상대를 물어뜯는 것에 능하다.

Minotaur Warrior은 원래 무당파의 제자 였으나 무당파의 경전이 아닌 사교의 무공을 혼자 연마하다 주마입화한 후 사나운 들소 모양을 하고 개과천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평상시엔 평상심을 유지하다가도 상대의 공격이 들어오면 눈이 뒤집히는 그런 성격이다.

Earth Elemental
원래는 귀족집안에서 태어난 무술에 능하고 박식한 자제였는 데, 정통이 아닌 사교의 둔갑술을 배워 써먹다 나무로 변신한 후 다시 돌아오는 혈자리를 누르다 신경을 건드려 의식은 인간이되 모습은 나무의 모습을 유지하게됨. 본인을 찍어무르던 도끼릉 도리혀 자기편으로 만들어 사용함.

이상 스몬의 나무덱이 무협지라면 어떻게 묘사될까 궁금해서 만들어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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