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100% 활용하기#3] EOS 홀더를 위한 간단 블록체인 상식

in #dclick6 years ago (edited)

암호자산 성공투자 꿈나무 이글아이(@eaglekeeneye) 입니다.

이번 글은 지난 글에 이어진 이야기입니다. 아래의 링크부터 차례로 먼저 읽고 오시길 권장 드립니다.
[EOS 100% 활용하기#1] EOS를 매수 해놓고 아무것도 안 하면 손해인 이유
[EOS 100% 활용하기#2] Buy community, not a token

1) 블록체인을 알아야 블록체인 사업의 당위성이 보인다!

당연한 얘기입니다. 한 기업을 투자하려면 어떤 요소들을 보고 따져야 할까요?
사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활동성 그리고 생산성을 따져야 합니다.
analysis.PNG

일반적으로 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주식회사의 경우 매년 회계감사를 받고 재무제표를 만들어서 기업공시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상장함으로써 자금 조달을 쉽게 하는 대신에 기업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platform token, dApp 개발자의 경우는 재무제표에 대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업 초기의 벤처사업 투자의 경우 매우 큰 위험을 수반하게 되는데,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의 기대 수익성을 근거로 투자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사업이 아직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바이오, IT 벤처기업도 이런 비슷한 특성이 있습니다.

2018년 초에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남으로써 아무 토큰을 만들고 거래소에 상장하기만 하면 무조건 상승하던 시절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당시에 투자자들이 얼마나 합리적으로 토큰 경제와 블록체인에 대해 이해하고 따져가면서 투자했겠습니까? 그나마 이더리움 ICO (Initial Coin Offering)으로 돈 벌려고 참여하기 위해 개인 지갑을 둔 사람들도 아무 생각 없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만 가지고 투자했다가 피를 본 사람들이 엄청 많을 것입니다. 물론 블록체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어떤 플랫폼이 살아남을지 따져가면서 일찍이 선점한 사람들은 굉장히 극소수일 것입니다.

블록체인에 대해 잘 이해한다고 무조건 수익을 내거나, 앞으로 살아남을 암호자산을 투자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유망하다는 플랫폼이 미래에 언제 사라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에 대해 간단한 지식이라도 있다면, 사기 토큰들은 기본적으로 걸러내고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터무니없는 사업모델을 가진 토큰, 블록체인이 굳이 필요 없는데 자금을 손쉽게 끌어모으려고 억지로 끼워 맞춘 토큰 등이 있습니다.

2) 블록체인에 대한 초간단(?) 상식

그렇다면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블록체인 전문가 수준까지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a) 합의 알고리즘과 거래 검증, (b) 블록체인의 종류, 그리고 (c) 암호자산의 변천사 에 대해서만 잘 알고 있으면 암호자산을 투자하고 분별하는 대에 기본적인 것은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음에 블록체인에 대해 자세한 다른 글들을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a) 합의 알고리즘과 거래 검증

암호자산을 구동하는 다양한 합의 알고리즘이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합의 알고리즘은 채굴증명 (POW, Proof of Work), 지분 증명 (POS, Proof of Stake) 그리고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가 있습니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중앙화(centralized) 되어있는 시스템이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암호자산은 탈중앙화(decentralized) 되어있거나 분산화(distributed) 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centralizd, decentralized, distributed.PNG

중앙화라는 의미는 그림을 보시면 보통 잘 이해가 가지만, 탈중앙화와 분산화의 차이를 헷갈릴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는 ‘단 하나의 노드가 모든 프로세싱을 통제하지 않는 상태’이며, 분산화는 ‘트랜잭션이 같은 곳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아래의 ‘#HASHED’에서 쓴 글을 링크로 걸어 두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탈중앙화란 무엇인가 — 비탈릭 부테린

기존의 금융 시스템은 어떤 거래가 일어날 때, 중앙화된 시스템 한곳이 거래를 검증하면 모든 것이 끝납니다. 하지만 이 금융기관이 보안이 취약해서 악의적인 해커가 금융기록을 바꾸어 놓아 존재하지도 않았던 계좌잔고를 만들어서 이익을 챙긴다면? 금융기관이 부패해서 화폐를 마음껏 주조한다면? 그 피해자는 고스란히 화폐의 이용자가 될 것이며, 피해자는 이 과정이 일어났는지도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합의 알고리즘이 존재하는 탈중앙화, 분산화되어있는 금융시스템의 경우는 거래기록이 일어나면 여러 노드가 거래의 진위를 검증하고, 검증이 완료된 거래기록은 무결성을 지닌 분산장부에 기록된 데이터가 됩니다. 그렇다면 악의적인 해커들이 하나의 노드를 해킹한다고 해서 거래기록을 마음대로 바꾼다 해도 분산장부에 기록되어 있는 것과 다르므로 무효가 될 것입니다. 또한 금융기관 자체가 마음대로 화폐를 주조하지 못하게 공급량이 이미 정해져서 못 바꾸거나, 바꿀 시에는 반드시 커뮤니티와 합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분산화된 시스템에는 단점이 있습니다. 속도가 아주 느리다는 것입니다. 중앙화 시스템에는 한 개의 노드가 검증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데, 분산화된 시스템은 여러 노드가 꼭 검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더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POW 방식의 경우 거래 노드의 참여를 위해 암호화폐 보상하는데, 이를 채굴하기 위해 채굴기를 돌리고 유지하는 과정에 쓸데없이 너무 많은 자원을 사용합니다.

추후에 Blockchain Trilemma 에 대해 더 자세한 소개한 포스팅을 올리겠지만, 현재는 쉽게 이해해서, 보안성을 유지해야 하는 시스템에서 분산화 정도와 거래 속도는 반비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b) 블록체인의 종류

블록체인에서는 크게 2가지의 ‘갈등’이 있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블록체인은 운전으로 비유하자면 과속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가 없고, 이런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목표를 상반될 경우를 ‘갈등’이라고 부릅니다. ‘투명성 vs 개인정보’‘보안 vs 속도’ 바로 이 2가지 갈등입니다. 전자는 트랜잭션 데이터 읽기 권한 과 연관되어 있고, 후자는 트랜잭션 데이터 쓰기 권한과 연관되어있습니다. 아래의 표로 쉽게 볼 수 있도록 도식화하였습니다.
blockchaintypetable.PNG

(c) 암호자산의 변천사

블록체인에 세대가 있는 것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현재 어떤 암호자산 플랫폼이 3세대 블록체인이 될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며, 저는 EOS 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믿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1 세 대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예는 Bitcoin, 2세대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예로 Ethereum이 있습니다. 셋을 비교할 수 있게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표로 구성하였습니다.

blockchainplatformtable.PNG

1세대 블록체인의 경우 주된 기능은 P2P 거래, 가치저장 수단, 결제속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Bitcoin (BTC), Litecoin (LTC) 와 같은 코인들이 있습니다.
2세대 블록체인의 경우 주된 기능은 스마트 계약,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Ethereum (ETH), Quantum (QTUM) 과 같은 코인들이 있습니다.
3세대 블록체인의 경우 주된 특징은 거버넌스(governance)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러한 3세대 블록체인의 후보로는 예를 들어, EOS (EOS), Cardano (ADA) 과 같은 코인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Bitcoin과 Ethereum 모두 어느 정도의 거버넌스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체인 참여자들의 여러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갈라져 나가기도 합니다. 개발자와 채굴자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Bitcoin (BTC) 과 Bitcoin Cash (BCH) 가 하드포크된 사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3) 결론

이 글은 추후에 EOS 활용을 위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할 블록체인 상식들을 간단하게만 설명한 것이며, 블록체인 산업의 특성은 자세하게 다룰 기회가 있다면 추후에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누가 거래 데이터를 읽고, 쓰는지, 그리고 그 권한 부여의 과정이 어느 정도로 투명하고 공정한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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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클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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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보팅 & 디클릭으로 응원드리고 갑니다.
디클릭 광고는 안다셨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왠지 모르지만 디클릭이 안되서 글만 올렸습니다 ^^

^^ 응원하고 갑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디클릭 링크가 없어요~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왠지 모르지만 디클릭이 안되서 글만 올렸습니다 ^^ 좋은 하루보내세요~

보클로 응원하려고 했는데.. 링크가 없네요 보팅만 하고 갑니다.
https://steemit.com/dclick/@dailypro/-7--1541297996973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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