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사라져 가는 노장들

안녕하세요. @banguri 입니다.

한국시리즈가 끝났습니다. 한국시리즈 이전 그리고 이후에 많은 선수들의 방출 소식이 있었습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서 불펜 투수에게 선발로 보직을 바꾸었고, 기아의 포스트 진출에 많은 공이 있는 임창용 선수의 방출 소식은 기아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야구장 앞에서 시위를 할 정도였습니다.

어제는 한화의 선발 투수인 배영수 투수와 박정진 투수의 방출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화 구단은 두 선수의 은퇴를 권유 하였지만 현역으로 뛰겠다는 두 선수의 의지로 인해서 구단과의 상의하여 방출을 하였습니다. 다른 구단과 협상을 통해서 현역으로 뛰게 될지 안 될 지가 결정이 됩니다.

지금 프로 야구 단의 화두는 세대 교체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넥센의 선전이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넥센은 최상급 선수들을 다른 구단에 팔거나 트레이드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채우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른 구단들은 잘 하는 선수 뒤에 바쳐 줄만 한 선수들을 키워내지 못하는 구단들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다른 구단들도 구단 내에의 팜에서 지속적으로 선수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깨달은 듯 합니다.

야구단 조직을 슬림 화하고 경영의 기법도 도입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그 동안 팀에게 아주 많은 것들을 보여준 노장들을 내치고 있습니다. 구단입장에서 계약을 해도 보여줄 가치가 많이 없으니 나가라고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어느 사회나 원로들과 노장들은 꼭 필요 합니다. 그 사람들이 조직 사회에서 수많은 일들을 겪어 온 산 증인 이기 때문에 위기에 닥쳤을 때에 헤쳐 나가는 방법을 몸으로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러한 위기에 노장들이 없다면 그 조직은 흔들리게 마련입니다. 그 만큼 노장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가 중요 합니다. 때로는 자리만 지키고 있을지 모르지만 위기의 순간에 가치를 보여줍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 구단을 보면 결국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들은 김강민 선수와 박정권 선수 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앞에서 온 몸으로 막고 버텨준 덕분에 한동민 선수에게 기회가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리빌딩이라는 명목하에, 그리고 구단을 젊게 만든다는 명목하에 팀에 구심점이 될만한 노장을 내 보낸 두 구단이 행보가 벌써 부터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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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 스팀이 정말 너무 합니다. 피드 글도 많이 없어지고 스팀잇에도 차가운 바람이 부네요. 그래도 오늘 하루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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