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에도 영화관이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banguri 입니다.

지난 주말에 영화관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울진군 후포면 입니다. 도시에 사는 분들이야 영화관 가는 일이 머 특별한 일이라고 하시겠지만, 저처럼 촌 에서 사는 사람들은 영화를 보려면 날을 잡아서 도시로 나가야 합니다. 제가 사는 곳 후포는 울진군과 영덕군의 경계에 있습니다. 울진군에 있지만 오히려 영덕이 더 가까이에 있는 셈이죠. 후포로 오시려면 영덕으로 오시는 것이 더 낫습니다. 안동에서 영덕까지 고속도로가 생겨서 울진으로 오는 길보다 영덕으로 오는 길이 더 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영화를 한 번 보러 가려면 포항으로 나가던지, 아니면 본가가 있는 대구에 갈 일 있으면 영화를 보고 오는 이런 식입니다. 울진에 계시는 분들은 보통 동해시로 영화를 보러 나갑니다. 그러다가 지난 달에 울진군청 바로 앞에 군청 별관에 영화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름은 울진 작은 영화관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그런지 아주 깨끗하고, 팝콘도 팔고 음료수도 팔고 영화관처럼 아주 친절 하였습니다. 좌석은 87석이지만 정말 작고 안락한 영화관이었습니다. 여기서 요즘 인기 있다는 암수 살인을 보았네요.

궁금해서 작은 영화관이 무엇인지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시스템이 문체부와 자치단체에서 지원하고 사회적 협동조합이 비영리로 운영하는 영화관이었습니다.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사는 저로써는 참 좋은 제도 같습니다. 현재 약 30개 정도의 작은 영화관이 중소 시,군 지역에 있다고 합니다. 한번 씩 혹시나 지역에 놀러 가시는 일 있으면 한 번 들려보셔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합니다.

야구 이벤트는 정규 시즌이 마쳤습니다. 포스트 시즌도 이어서 계속 할까 합니다. 다만 한 게임만 있는 관계로 승리팀 보다는 예상 점수 맞추기로 할까합니다. 혹시나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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