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뷰징 논쟁에 붙여
사실 제가 증인 문제를 제기하여 그것이 난데 없이 어뷰징 논쟁으로 벌어진 듯 합니다.
원래는 내일 정도에 제 입장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오늘 보니 여러분들이 각자 다양한 말씀을 하시는 듯 합니다.
게다가 ‘오치’님이 어뷰징 논쟁과 관련하여 cvso 란 태그를 제안하셨구요.
여러분들이 스스로 입장을 내기 시작하셨고 또 토론과 논쟁의 자리까지 열렸으니 제가 입장을 정리하고 말고의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해주시고 또 합리적인 논의가 전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에 즈음하여 제가 그동안 말씀 드렸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감정이나 신상에 대한 비난은 자제하겠습니다.
첫째 저는 증인의 선출과 관련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말씀 드렸습니다.
Kr 코뮤니티는 스팀파워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사실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고 증인이 있으면 그에 대한 임기와 선출에 대한 최소한의 규정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증인이신 @clayop 님께서는 kr 커뮤니티 형성이전 부터 증인이셨습니다. 그러니 사실은 kr 커뮤니티 중의 한분이지 kr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그리고 선출된 증인은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증인이란 지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진과 직접 접촉하여 kr 커뮤니티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겠지요. 얼마전에는 중국에서도 증인 선출과 관련하여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팀잇이 위임지분증명으로 증인은 선출되는 직위입니다. 물론 현재의 스팀잇 방식을 증인의 투표를 그냥 개개인이 아무때나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kr 커뮤니티라는 것이 존재하고 지금과 같이 서로의 행동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상황이라면 kr 을 대표하는 증인이 적절한 절차와 방식에 의해 선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선출된 분이 장비가 모자라다면 십시일반으로 도와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절차입니다.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번 말씀 드렸지만 제가 @clayop 님을 떨어뜨리려거나 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만일 제대로된 절차와 방식이 갖추어지는데 @clayop님이 나서 주시면 제가 직접 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두명정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분은 @clayop 님을 지지합니다. 저와 설전을 벌이고 싸웠지만 그간의 공로는 충분하게 인정합니다.
한명은 선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한국에 계시는 분이 좋겠습니다. 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커뮤니티에서 증인 선출과정이 필요없다고 결론을 내리면 저도 굳이 고집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분야부터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문제부터라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어뷰징에 대한 분명한 정의와 기준을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제기한 핵심적인 문제의 하나는 어뷰징이 어뷰징이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어뷰징인지 아닌지 모호한 상태에서 각자 어뷰징을 이야기 합니다.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인 듯 합니다.
남의 행동을 규제하고 통제하려면 적절한 가이드 라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오용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무분별한 통제는 스팀을 사서 파워업을 하려는 사람들을 주저하게 만들수도 있고 이는 결국 전체적인 손해로 귀결됩니다.
Kr 카테고리가 4등으로 올라갔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왔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각자 받는 보상의 양은 더 줄은 듯 합니다.
분위기가 불안하면 스팀사는 것 주저하게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스팀을 사서 파워업을 해야 그것이 다른 사람한테 갑니다. 그것을 선순환이라고 하지요. 그렇게 해야 또 사람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사람따라 다 다르겠지만 저는 스팀잇의 가치는 보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년후면 없어질 보상가지고 서로 싸워서 무슨 결론이 나오겠습니까? 그러나 서로간에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원 전체가 지켜야 하는 가이드 라인이니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리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사람이 정해서 지켜라 하는 것은 조금 곤란하다고 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위의 두가지 문제입니다.
문제제기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상하고 기분이 나쁜 말들이 오간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 발생했다면 죄송합니다.
사실 저는 뭔가 나름대로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라 조금 조급한 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혼란을 일으키고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으니 허심탄회하게 많은 말씀들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논의가 이루어진 결과라면 흔쾌히 따르겠습니다.
여기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우리는 앞으로 계속 싸우면서 지내거나 서로 서로 얼굴 안보고 딴 살림 차리거나 아니면 스팀파워 다운하고 그냥 떠나야 할 것입니다.
이번기회가 서로간에 합의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좀더 생각하고 현명한 토의가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저는 당분간 지금껏 논의된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디클라인을 건줄알았는데 안걸렸습니다.
보팅 말아 주세요
최소한 논의를 위해서라면 의견대립이 있는 당사자인 저에 대한 뮤트는 풀고 말씀하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제 의견은 하나도 보지 않고 무시하시면서 논의를 진행하고 합의를 하자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asbear님도 계시고, 저도 이제 한국에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분이 선출되는 것은 저도 환영합니다.
어뷰징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기가 어렵겠지만 시작점으로 하나 제안할 수 있는 것은 각 계정의 파워사용 한도를 자발적으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2만 5천이나 5만 스팀 정도 이하로 제한을 두고 그 이상에 대해서는 짱짱맨이나 소모임지원같은 기본소득 봇에 임대를 주거나 타 큐레이터에게 임대를 주는 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운보팅에 대해서도 좀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운보팅은 어뷰징을 견제하기 위한 시스템의 일부이며 이에 대해 반대하면서 업보팅의 자유를 주장하는 것은 큰 모순입니다.
개인적으로 덧붙이자면 논의과정에서 주장하신 허위사실에 대해서 명확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이 것은 논의나 합의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두가지 제안을 하셨군요.
첫째 kr의 증인을 한 명 더 선출하자.
둘째 어뷰징의 정의와 기준을 정하자.
첫째 문제는 이미 백업 증인이 있는 상황에서 그의 정당성은 일단 부정하고 새로이 선출하자는 말씀인지, 백업 증인은 백업 증인대로 두고 추가로 한명을 더 선출하자는 말씀인지 궁금합니다.
현재의 백업 증인을 부정하자면 clyop님이 백업 증인 asbear 님에대한 투표를 거두어 들여야 한는 문제가 있겠습니다.
증인 1인, 백업증인 1인 외에 증인을 한 명을 더 선출한다면 증인을 선출하기 위한 kr의 스팀파워가 크게 모자라는 문제가 있겠군요.
둘째는 저도 지지하는 바이나 누가 그 논의에 참여해야 나중에 대다수가 그 합의를 인정하고 더 이상 논쟁이 없을지의 문제가 있겠습니다.
아무튼 이런 제안을 하셨으니 이 두가지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서로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일단 토론합시다.
어뷰징에 대한 글써서 보상 받아가려는 수작이라 비난하는 분들도 멈추고, 어뷰징에 대한 비난도 일단 멈춥시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어쩔수 없으나 일단 합의를 우선 목표로 하면 좋겠습니다.
비록 저를 뮤트하신 oldstone님은 이 댓글도 못 보시겠으나(그래서 위에 쓴 첫 번재 제 질문은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제 글을 읽을수 있는 분들께 호소합니다.
cvso 태그에서 더 이상의 감정적 싸움보다 이성적 논의가 이루어 지기를 기대합니다.
증인과 어뷰징 문제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건 힘들다 봅니다. 증인 건은 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한 데다 현재 커뮤니티에서 공론화된 건 어뷰징 문제니까요. 먼저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어뷰징의 기준, 그리고 이전에 제시하신 보팅 비율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한번은 치루어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요? 지금 제도적 장치를 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다시 붉어져 나올 문제입니다.
김반장님 말씀은 한번에 하나씩 하자는 말씀인 듯 합니다. 어뷰징 문제만 가지고도 꽤 오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야할 텐데 논점이 두 개가 되면 얼마나 복잡해질지..
언젠가 불거져 나올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어뷰징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논의가 마무리 됐을 때 다시 제기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증인 건은 kr에서만 다룰 문제가 아닌데다 kr 내에서도 어뷰징만큼 공론화되지 않았습니다. 그 건을 다루려면 더 많은 논의가 오가야 하는데 일단 어뷰징 건만으로도 많은 유저분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있죠. 어뷰징 건만 해도 한 번의 합의와 시행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겁니다. 1차 시행 뒤에 양쪽에서 개선안을 논의하고 2차 시행을 하는 과정이 따르겠지요.
Am the English Ugandan who votes and comments on what I don't understand,just for friendship.
Hi oldstone
절 뮤트해서 안보이겠지만 증인을 한 명 더 뽑자? 출마하세요. 그리고 당당히 지지받으세요. 그간 어뷰징에 대한 사과는 없네요. 자유니 어뷰징이니 자꾸 기준을 정하자 하시는데. 층간소음이 생각나네요. 님이 증인되면 난 떠납니다 스팀잇.
어뷰징 문제의 핵심은 이것이지요.
각자 100% 셀프보팅이 공정한 큐레이션이다.
매일 점하나씩 10번찍고 10번 풀셀프보팅하여 각자 투자수익을 챙겨가는 것이 가장 공정한 것이다.
거기에서 부터, 좋은 글쓰고, 좋은 인연 만들고, 좋은글 보팅하고, 인연글 보팅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저자보상, 큐레이션보상 되고, 스팀의 취지에 가장 맞는 것이다.
이것을 인정하면
누구는 좋은일 하는데, 남들은 어뷰징을 하니 마니 비난할 필요도 없고,
보상비율이 75:25 가 안좋고, 투자자 유치를 위해 50:50 로 개선해야 하니 마니 할 필요도 없이
현재의 자유민주적 자본주의적 스팀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다.
남들의 셀프보팅을 어뷰징이라고 비난하는 자들은
잘못된 스팀 저자보상의 현혹 광고에 빠져서 잘못된 길을 들어섰거나,
공동창고에 함께 보관중인 남의 빵에 눈독을 들이거나,
자뻑 정의감에 빠져서, 또는
다른 어떤 숨겨진 목적으로 선전선동하는 자에게 선전선동당하고 휘둘려서
손가락질, 인민재판, 완장질, 죽창질, 홍위병질 하는 자들이고,
그들이 스팀의 미래에 가장 큰 어뷰징이다.
https://steemit.com/steemit/@steamsteem/steem-witness-political-philolophy-declaration-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