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SBS 그리고 태영건설

in #corruption6 years ago (edited)

이재명의 조폭유착설. 지난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와 전국민을 뜨겁게 한 이슈였습니다.

이재명은 <아수라의 박성배>인가?
이재명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인가?
이재명은 과연 잔인한 인간인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미심쩍음과 속았다 싶은 배신감이 들지도 모르겠으나.. 수상한 세월을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 왜?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사건의 막후를 들춰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쌍팔년도처럼 방송에서 던져주는 내용만 수긍하기에는 의구심가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죠.

저의 글은 <그알>이 주장하는 논리가 다소 박약하다는 점에서 출발했습니다.

코마트레이드에 근무한 적 있는 사람이 퇴직 후 성남시에 실수령액 월 100만원 미만의 기간제 근로자로 취업한 일, 그의 아내(비서학과 출신)가 성남시 산하 청소년재단 상임대표의 비서(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된 것 만으로 조폭연루를 근거로 잡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추론일까 싶기 때문이죠.
성남시는 이재명시장때 부터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던 시점이었고, 만약 이재명시장이 이들을 걸러내려면 '사찰'에 준하는 검토를 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과 같은 사단이 안벌어진거죠. 본인도 성남에 설지만, 성남이 사회적 일자리를 만드는데는 정말 체계가 잘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채용대상자가 전직조폭인지 아닌지는 검증할 수 없었던 것이라 봅니다.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전 이재명 도지사는 자신의 SNS에

“거대기득권 ‘그들’의 이재명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습니다. ‘그들’을 옹위하던 가짜보수가 괴멸하자 직접 나선 모양새인데 더 잔인하고 더 집요하고 더 극렬합니다”!
로 운을 떼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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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의 내용을 정리하면

① SBS의 핵심은 2007년 ‘국제마피아’ 조폭조직원 2명을 변론,
②이재명 적극지지자로 전국 강연을 따라다녔고, 그가 일한 병원은 성남시 청소년수련관과 MOU를 맺었고, 그와 연관된 회사가 성남시와 3천만원, 성남도시공사와 1천만원의 주차시스템을 수의계약
③조직원 이O석은 ‘코마트레이드’를 설립해 성남시와 협약을 맺고 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를 기부하고, 주빌리은행 후원, 성남시민축구단(성남FC) 경품후원그외 조폭조직원이 이재명을 수행경호했으며 은수미역시 이들의 비호내지 후원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이재명을 두둔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왜 SBS는 이재명을 뜬금없이 저격했을까 입니다.

그럼 이재명을 저격한 'SBS'의 주주는 누군가 보면.. / 태영건설/ 이란 뜻밖의 건설사명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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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SBS미디어홀딩스>

지상파 방송을 소유한 태영건설이 왜 이재명을?

태영건설이 옛날부터 물사업진행하면서 이명박이때 사대강과도 연결점이 있는 회사였습니다. 지금 그알에서 이재명 조진게 태영건설의 음모가 아니냐라는 음모론이 나도는데 그런 이유보다도 애초 4대강부터 말이 많았던게 태영건설이었지요.

==== 우선 태영건설의 화려한 적폐 전력부터 봅시다 ===

◆윤 회장 "4대강 사업서 2250억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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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국토부) 등에 따르면 태영은 컨소시엄 형태로 낙동강 17공구와 22공구(달성-고령지구) 등 다섯 곳에서 관련 공사를 땄는데, 정확한 수주금액은 의견이 엇갈린다.

조합 측은 1000억원대 이상으로 추산했고, 여기에 국토부와 시민단체가 발표한 자료를 취합하면 추정금액은 대략 1600억원대 정도다.

그런데 지난 1일 윤 회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수주금액은 2250억원으로 4대강 공사 총사업비(약 22조원)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혀 논란을 자초했다. 이는 태영의 2009년 국내공사매출 1조400억원 가운데 21.6%에 육박하는 거액이다.

실제로 회사 외부감사자료 및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명박 정권 출범 이전 6000억~8000억원 사이였던 태영의 국내매출은 2012년 말 1조6800억원까지 급증했다.

출처: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388093

◆“SBS는 태영건설 ‘바람잡이’인가”
SBS노조 폭로, 윤석민 인수한 ‘인제 스피디움’ 자금난에 SBS 동원…‘인제 스피디움’ 숙박권 SBS 등 계열사에 강매

출처: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8895

◆SBS 대주주 윤세영 태영건설, 이명박 정권서 4대강 사업 수천억 수주 ...
출처: www.newswor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69

◆SBS 윤세영 회장, 취재기자 불러 4대강 비판보도 막아 - 미디어스
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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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대주주인 태영건설 회장이 이명박, 박근혜와 밥한번 먹었고 사진한번 찍었다고 적폐라 모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와 같은 논리로 이재명에게 조폭아니냐 묻는 것은 무책임한 추측입니다.

이재명이 조폭이 연루되었다고 하는데, 그럼 반대로 태영을 '조폭'관련 관점에서 보면 태영건설은 '용역깡패'없이 지금까지 건설없을 해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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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윤석민 부회장 측근, '용역 폭력' 구속기소 - 오마이뉴스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43036

◆태영그룹, 환골탈태가 절실한 이유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97888

◇ 노태우 때 얻은 방송사업권, 이명박 4대강에 부역

태영그룹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면, 단순히 두 사람의 SBS미디어그룹 사퇴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6.25전쟁으로 월남한 가정에서 자란 윤세영 회장은 어머니의 각별한 교육열로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이후 국회의원 3선을 지낸 고(故) 이동녕 회장이 이끌던 봉명그룹에 입사했고, 보좌관으로서 고 이동녕 회장의 의원 생활을 도왔다. 이때 정계에 많은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다.

고 이동녕 회장이 정계에서 물러난 뒤에는 1973년 태영건설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초기엔 녹록지 않았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건설 공사가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결정적인 변곡점은 1990년대 초 찾아왔다. 당시 노태우 정권이 방송법을 개정하며 민간방송 설립 허가에 나섰고, 태영건설이 여기에 지원해 사업권을 따냈다. 건설회사인데다 지원한 다른 기업에 비해 규모도 훨씬 작았기 때문에 특혜논란이 거세게 제기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윤세영 회장은 당시 공보처 장관과 막역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컬러TV의 보급이 크게 늘고, 방송콘텐츠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SBS도 급성장했다. 특히 KBS, MBC와 함께 3대 지상파 방송국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게 됐다.

하지만 윤세영 회장은 이를 오·남용하고 말았다. 앞서 언급했듯 SBS의 4대강 사업 비판 보도를 막은 동시에 태영건설은 굵직한 4대강 사업권을 따냈다. 또한 “박근혜 정권을 도우라”는 지시가 내려진 때에는 SBS 출신이 청와대 및 방송통신위원회의 요직에 앉은 바 있다.

심지어 다른 건설사들의 비리를 보도하며 태영건설은 쏙 빼놓거나, 태영그룹이 운영하는 인제 스피티움 홍보에 SBS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공공재인 방송을 사유화하고, 시청자와 국민을 우롱한 것이다.

(중략)

2014년 벌어진 한 사건도 꽤나 의미심장하다. 인제 스피티움이 운영권 분쟁에 휩싸였을 당시 윤석민 부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 임원이 용역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됐다. 해머 등을 든 300여명의 용역들이 분쟁을 겪던 상대 회사에 폭력을 가한 것이다.

우리가 청산해야할 적폐가 감옥 안 인물들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 태영그룹이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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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SBS는 태영건설의 '시다바리' 언론사 정도로 이해해도 될지경입니다.

그럼 이재명은 어쩌다 태영건설의 저격목표가 되었을까요?

우선 성남시장 재직시 이재명은 성남시장으로 당선된 직후 대장동지구 개발당시 민간에게 넘어간 개발권을 취소하고 성남시에서 직접 개발(민영개발에서 공영개발로)에 관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남은 이익금 5.503억을 성남시 시민들을 위해서 씁니다.

태영건설 본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8번지. 남갱필이만 되었어도, 경기도의 무수한 개발차액을 4대강때처럼 벌어들일 수 있었는데, 하필 이재명이가 경기도지사가 된것입니다.

성남시 대장동 사업에서, 민영개발을 공영개발로 돌려 남은 차액 5천억원이 어떻게 성남시에 쓰여졌는지
아래 유튜브를 참고하시길.

필자가 성남에 살고 있는지라 이재명 전, 후의 개발사업에 대해서는무척 잘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런 뉴스가 나오는 군요.
건설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을 이재명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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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억 이상 공공건설 공사 원가공개하겠다"
"누군가의 부당한 이익은 누군가의 부당한 손실"

출처: http://viewsnnews.com/article?q=15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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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가 된 이재명 은 당연히 건설이나 택지개발이나 할 수 있다면 공영으로 할것이고, 건설사들은 이명박근혜때처럼 앉아서 돈벌기는 틀렸습니다. 막대한 차익으로 방송사를 굴려서 대중을 호도하는 짓에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데, 이제 돈줄이 막힌겁니다.

태영건설은 한번쯤은 크게 털고가야할 회사입니다. 언론을 손에 쥐고 국민을 좌우하는 못된 버릇을 어디서 배웠는지 저는 조선일보 다음으로 SBS가 위험한 방송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영방송이 공정성을 다룬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손서키 선생이 과거 지식, 진보의 이미지를 들고 JTBC에 들어앉아 지금 밤의 대통령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9시 뉴스가 누렸던 전국민 눈과 귀를 교묘하게 왜곡시키는 일을 지금은 손서키 선생이 하고 있지요.

지난 손서키 선생이 남북정상회담때 했던, 언론보도행태를 보면 경악스럽습니다. 안희정 섹스스캔들만 대대적으로 보도했죠. 남북정상회담, 정전에 대한 역사적 기대감 이 안희정 '좃' 놀림 만도 못한것인지, 삼성의 언론 JTBC는 그렇게 국민들의 눈을 '손서키'를 앞세워 교묘히 흔들고 있다는 사실.. 눈치 채셨을지요???

없는 자들을 대변하던 노회찬 옹이 가셨습니다. 참 허망하죠. 이제 누가 없는자를 위해, 흙수저를 위해 싸워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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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을 발견했다고, 흠결을 발견했다고.. 진보, 민주니까 더 까다로운 도덕성과 더 잔인한 평가방식의 조리돌림은 결국 흙수저들끼리의 병맛같은 자폭만 앞당길겁니다.

우리는 노무현도 잃고
노회찬도 잃었습니다.

정봉주를 뽀뽀 미수범으로 그렇게 날렸습니다.
남북정상회담날 안희정을 섹스스캔들이 '성폭행'이란 잔인한 표현방식으로 보내버렸습니다. (그 전말을 찾아보면 얼마나 황당한지 아실겁니다.)

같은 방식이죠.

적폐들은 더 높은 부패방식으로 더 고도화된 방법으로 진보와 민주주의, 그리고 국민들을 갈갈이 갈라놓을 겁니다.
타당성없는 페미니즘으로 남녀를 갈라놓더니 그 마지막 칼끝은 항상 민주당인사를 향해있는 이유는 뭔가요?

이재명의 끝은 주진우와, 김어준으로 연결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셔야 겠습니다.
기업소유의 방송사가 냅다 던져주는 것에 흥분해서 물어뜯는 개돼지 취급당하지 않으려면 말이죠.

이런 청렴함과 바름에 대한 열정으로 우리는 언제 한번 자한당 인물들을 끝까지 털어본적 있습니까?

이명박의 4대강과 자원비리, 방산비리로 헬기 프로펠라가 통째로 날아가 젊은군인들이 죽는 일에 울분을 느껴 적폐들을 털어야할 시점에 우리는 우리끼리 돌을 던지고 있지는 않나요?

털것이 너무 많은데, 민영 방송사의 농간에 넘어가는 모질이들에는 그냥 개돼지 하세요. 연예인들, 먹방으로 남처먹는거 보면서 깔깔거리다가 그냥 그렇게 사는겁니다.

적폐는 지금도 날뛰고 있습니다. 지금 이상황을 지긋이 바라보면서 말이죠. 개돼지들이 적당히 짖다가 잠잠해지길 바랄겁니다.

적어도 부패보수는 의리라도 있습니다. 돈이 의리죠.
진보, 민주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서로 작은 트집이라도 잡히면 가루가 되도록 씹어내립니다. 죽을 때 까지요.

역사 학자 전우용님의 글로 마무리 해봅니다.

"오늘도 어떤 사람이 그보다 조금도 나을 것 없는 사람들에 의해 집단적 모욕과 조롱을 당하고 있다.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는 조리돌림의 대상이 되어 온갖 악담과 저주를 들을 것 이며 한 가지만 자기 뜻과 맞지 않아도 적으로 규정하고 악랄하게 공격하는 게 한국 문화가 돼 버렸다. 욕을 하더라도, 여백은 남겨 둬야 한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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