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거래 실패 후기

며칠 전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 폴로닉스 스팀 입출금 제한은 언제쯤 풀릴까?
  https://steemit.com/coinkorea/@yoon/tf57x

(이렇게 빨리 풀릴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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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때 저는 남몰래(?) 파워다운을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스팀잇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눌러 본 파워다운이었습니다.

Image Credit : https://coinmarketcap.com/currencies/steem/#markets

당시 폴로닉스와 비트렉스의 스팀 가격 차이가 20% 넘게 나고 있었죠.

파워다운을 해 1주일에 500스팀 씩 비트렉스에 내다 팔고
다시 폴로닉스에서 스팀을 사면 600스팀을 살 수 있다는 계산에서였죠.

그리고 폴로닉스에서 동결이 풀리면 스팀잇으로 보내 파워업.
멋진 계산(?)이었죠.

그러나,
이미 폴로닉스에서 스팀의 입출금이 막힌지 몇 달이 지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단 며칠만에 해제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첫번째 파워다운을 이틀 앞둔 9월 20일 새벽

폴로닉스 스팀 입출금 제한이 풀립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폴로에서 스팀을 사다가

비트렉스에 팝니다.

그렇게 삽시간에 두 거래소 가격이 맞추어 집니다.

폴로닉스에 신뢰를 잃은 사람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저는 파워다운을 멈추었습니다.

아무것도 해보지 못한 재정거래 후기였습니다.

덧,

거래소 스팀 변동량

폴로닉스 : 2437.0만 스팀 → 2320.8만 스팀 (-116.2만 스팀)
비트렉스 : 1282.5만 스팀 → 1338.7만 스팀 (+ 56.2만 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