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가치 - 불태환 화폐 vs 암호화폐

in #coinkorea6 years ago

다른 글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두 이전 저점을 계속 갱신 하며 하락아니 날개 없는 추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생태계에 계신 많은 분들이 지금 멘탈이 붕괴되기 직전의 상태에 도달하여 시세창을 보기도 힘 들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이런 시점에 일반적으로 “개미” 로 불리우는 개인 들은 패닉 상태에서 매각을 선택하게 됩니다. 물론 지금까지 잘 버티다가도 휴지가 될 것 같은 공포를 버티기 어렵게 되는 것이죠.
지금을 버텼다고 해도 다음 또 하락을 하게 되면 그 시기를 버틸수 있을지는 모르는 것이죠. 정말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상횡이 지속되고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불태환 화폐 중심으로 이 세계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전세계의 화폐 발행량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 달러만 대량 팽창한 것이 아닙니다. 전세계가 모두 그렇습니다.
왜 그런지는 여기 이 포스팅에서 다루었습니다.
https://steemkr.com/coinkorea/@tintom/3x5usm

시장경제 원리에서는 희소가치가 떨어지는 상품 즉 시중에 많아지는 상품은 가격이 하락합니다. 물론 아무리 시중에 많아진 상품이라도 수요가 많아져 모든 상품을 흡수한다면 가격 하락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돈이라는 상품은 일반적 상품과는 매우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품과 같은 형태로 취급할 수는 없죠.
그렇지만 돈이 시중에 과도 하게 많아지면 인플레이션이라는 형태로 모든 시장상품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에 관한 글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https://steemkr.com/coinkorea/@tintom/6gjtmu

여러 차례 이야기 했듯이 지금 화폐의 팽창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 거의 재앙적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인 것이죠. 달러로 인해 야기된 팽창 릴레이의 끝이 어떻게 되어갈지 여러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차칫 잘못했다 가는 아르헨티나의 하이퍼 인플레이션 같은 끔찍한 파국을 겪게 될 수도 있고 기축통화가 폐기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기축통화를 개혁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상상하기 힘든 혼란의 시기를 겪게 될 것입니다. 세계 경제가 수십년은 후퇴할 수도 있죠.
물론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도래 하도록 세계 경제 거물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경제라는 것이 어느정도 제어 범위를 벗어나면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원하지는 않았겠지만 통제를 상실한 정부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밀려간 것입니다.
미국정부에서도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절대 오지 않을 것 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런 상황에 몰리지 않길 바래야 하겠죠.

제가 이미 다른 포스팅(https://steemkr.com/kr/@tintom/5xhdsj)에서 언급한 미국의 행동은 경제적 파국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이렇게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전세계의 Fiat 화폐 들의 팽창으로 인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지금 이런 상황에서 엄청나게 국정화폐기준으로 가치를 상실한 암호화폐 들의 전반적인 모습을 좀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죠.

기준을 국정화폐로 잡지 말고 암호화폐를 기준으로 잡는다면 어떨까요?
현재 주요 Fiat 화폐들이 과도할 정도로 고 평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008년 서프라임 모기지 부동산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부동산들은 실제가치보다 매우 큰 거품을 형성하며 고 평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죠.

미국 부동산 가격 추이를 나타낸 차트 입니다. 2006년 최고점을 찍고 2007년부터 2008년 가파르게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부동산 거품은 어땠을 까요?

마찬가지로 1991년 고점을 찍고 하락합니다.

대부분의 버블 붕괴 과정은 비슷한 패턴을 지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그동안 비슷한 패턴을 보여주며 급상승 및 하락을 하며 시장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질 때 마다 암호화폐 망했다, 거품이다, 붕괴한다 등의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를 가치 기준의 중심으로 놓고 본다면 Fiat 화폐가 거품을 형성하고 있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아래는 달러의 가격을 사토시 단위로 차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올해 달러의 고점은 어디가 될까요?
암호화폐와 달러의 경쟁 구도에서 언젠가 달러는 고점을 찍고 가파르게 하락 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니 달러 뿐이 아니라 대부분의 주요 Fiat 화폐가 고점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죠.
문제는 어디가 고점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죠.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단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여러가지 경제 지표로 예측을 할 뿐이죠.

아래는 미국의 소비자 물자 지수 차트 입니다.

매우 빠르게 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달러 뿐 아니라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국정 화폐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죠.

어쩌면 지금 우리가 보내는 현재 시점은 거대한 가치 구조의 변화기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불태환 화폐에서 암호화폐로 말이죠.
물론 저도 예지력이 있는 초능력자는 아닙니다. 단지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니 모든 내용은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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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이 되네요.잘 읽었습니다.

무리한 투자는 지양 하시고 적정선에서 잘 조율하시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어떤 예측이나 추측도 실제 벌어지기 전까지는.. 언제나 가능성일 뿐이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약간의 준비(?)와 함께 일상을 살아가 면 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정말 궁금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금융전문가들이 모여있으니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죠.
하지만 전문가들이라고 해서 초인 적인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니 서프라임 모기지 와 같은 문제가 생긴것이겠죠.

그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래야죠.

@hsalbert님께서 링크해주신 기사의 그 카르텔이 그래서 불태환화폐, 그중에서도 달러시스템을 유지하려 이리도 안간힘을 쓰며 찍어누르고 있는 것인가요?

격변의 세월에 그저 암호화폐만 꼭 붙들고 있음 될라나요?

물론 세상이 변할 것이고, 변한 세상은 과거보다 더 공정하고 더 나을 것이란 신념을 함께 갖고 말이죠.

그래 볼까 합니다.

요즘 벌어진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앞으로 더 큰 사건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그동안 이런 저런일을 저도 많이 겪다 보니 요즘정도의 어지간한(?) 일에는 그러려니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태환화폐를 넘어서는 날이 올지 지켜봐야겠네요

급격한 변화로 다가올지 아니면 서서히 스며들지 아무도 모르죠.
암호화폐로의 이전은 아마도 경제 구조 자체가 디지털 경제로 이전 되면서 발생하는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과정 일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암호화폐 생태계로 전환 되어 가겠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팔로하고가요

뒤집어 보니 저렇게 보이는군요. 새롭습니다. ^^;

한두달의 움직임 보다는 좀더 크게 보면 .. Fiat Money - 불태환 화폐가 계속 실질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항상 금융 움직임이 미리 나타나고 실물경제는 뒤늦게 표현되기 때문에 이런 정보의 비대칭성을 잘 이용하면 많은 기회를 얻을수 있죠.

와우 . 좋은정보 분석 감사드려요 😁

정말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기존 화폐와 동등하거나 대체될 수준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 지금같은 가격 폭락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채굴자나 수익을 어느 정도 실물 화폐로 교환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예민한 문제이지만 결국 암호화폐의 가치가 오를수록 중요한 것은 실물 화폐와의 교환 가격이 아니라 수량이라고 봅니다.
비트코인이 한정된 수량만 존재하니 실제 그 가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계속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달러 기준 가격은 달러를 가진 사람과 비트를 가진 사람들간의 교환 기준일 뿐이죠.
암호화폐를 진정으로 믿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면 그 자체로 교환 수단이 되고 그 단계가 되면 달러 대비 가격은 지금같은 기준이 되진 못할 겁니다.
그냥 현재의 외환 시장같아 지겠죠.
이것도 제 희망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앞으로 10년은 tintom님이 아르헨티나에서 달러를 썼듯이, 법정화폐와 공존하겠지만 결국은 외부에서 시작된 움직임이 점점 팽창된 법정화폐의 유동성 버블을 흡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를 태울 방법이 필요하겠죠. 물가에 영향을 안 주는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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