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재난 과 암호화폐

in #coinkorea5 years ago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매번 맞닥뜨리는 질문은 “도대체 암호화폐의 가치를 지탱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종류와 탄생 배경을 장황하게 설명해도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지탱하는 국가나 단체 혹은 귀금속이 없음에도 가치를 유지하며 거래가 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해의 부족은 “사기” 라고 부르거나 범죄의 도구라고 단정 지어버리고도 하죠.

암호화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고 있는 법정화폐의 가치가 어떻게 지탱되는지를 알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화폐는 국가나 특정 단체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곳에서 통용되며 국제 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화폐를 기축통화라고 부르는데 당연히 미국의 화폐인 달러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그 달러를 중심으로 형성된 금융 카르텔은 전세계를 단일 금융권으로 만들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며 경제위기를 생산하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의 삶은 자연재난을 겪은 것 이상으로 심각하게 무너지곤 했습니다.

실체 없는 재난

과거 인류를 괴롭히던 가장 큰 재난은 물리적인 형태로 우리의 삶을 파괴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여러 형태의 물리적 재난에 괴로워 하는 사람들이 적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재난은 자연의 순환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로써 태풍, 기근, 지진, 해일 등의 모습으로 발생했으며 수많은 인명의 손실과 공포를 안겨 주었습니다.
재난이 발생할 때 마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표하기도 했으며 어찌할 수 없는 매우 거대한 어떤 신같은 존재가 벌을 내린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종교적 의식이 발생했다고 보는 역사학자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이 가져오는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었고 인류가 할 수 있는 일 이라고는 신에게 애원하거나 재물을 바치는 일 등을 했었죠.

자연 재해가 많은 곳일수록 이러한 행위는 더 발전되어 수많은 신화와 각종 신들을 상상하여 조각하고 섬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과학이 발전하고 자연에 대한 이해가 커지며 이러한 재난은 어떤 신이 우리를 벌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 순환과정의 일부라는 것을 깨 닺게 되었습니다.
비가오는 것도 지진이 일어나는 것도 태풍이 발생하는 것 모두 그런 과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물론 아직까지 이러한 순환과정을 인간의 의지로 변화를 줄 수 있지는 않습니다.

과거의 인류는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음식을 마련하기 위한 노동에 매여 있었지만 자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며 기후와 지형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높은 생산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인구론 으로 잘 알려진 토마스 멜서스는 이런 과학의 발전을 예상 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살던 시대의 관점으로는 인구증가 속도와 식량생산의 증가속가 가진 불균형으로 인해 특정 숫자의 인구에 도달하면 식량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대규모 전쟁이나 질병같은 문제로 인구증발이 일어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대규모의 인구 감소가 발생하여 자연적 균형을 찾고 이로 인해 다시 특정 수준까지 발전하게 되고 다시 불균형이 커지면 또다시 재난을 겪게 되고, 이것이 무한 반복된다고 하였죠. 이것을 멜서스 트랩이라고 부릅니다.

과학은 토마스 멜서스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식량생산을 증가시켰고 지구 곳곳의 척박한 대지 까지도 식량생산에 활용하며 전체 인류가 부족함없이 먹고 살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과학은 살아있기 위해선 자신에게 주어진 대부분의 시간을 음식을 찾기 위해 투자하고 광야를 헤 메이던 삶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습니다. 인류는 여러가지 다양한 분야로 전문성을 발전시킬 수 있었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는 현재에 이르게 되었죠.

음식이 충분하지 않았던 과거 인류에게 최고의 가치는 식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식량문제가 과학의 힘으로 극복되자 이제 가치라는 것은 생존에 필요한 그 무엇이 아닌 매우 복잡하고 새로운 형태가 되었습니다.
인류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기 시작하였고 가치의 형태는 물리적인 상태와 이를 벗어나 형태가 없는 데이터들에게 까지 확대 되었습니다.

과거의 노동은 대부분 스스로의 식량을 찾기 위한 것이었지만 사회가 변화하고 과학의 발전으로 잉여 식량이 발생하자 다른 사람이 필요한 가치를 생산하며 각자에게 필요한 것들을 교환하는 화폐 경제의 세계로 변화하였습니다.
이제 극소수의 사람만 식량을 생산하는 일에 종사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폐를 얻기 위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가치를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며 기계화, 자동화가 이루어지자 발생한 사회 현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자서는 가치를 생산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생산수단을 소유한 이들에게 의지하여 개인들이 소유한 가장 기본적 상품인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화폐를 벌어야만 음식이나 필요한 상품과 교환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런 과정을 거쳐야만 생존 이 가능하게 된 것이죠.

산업혁명 이후 이런 모습의 사회 구조가 고착화 되어 우리 사회 형태는 이러한 삶만을 살도록 맞추어 지고 강제 되었습니다. 규격화와 중앙집중화는 국가의 미덕이 되었죠. 시민들은 중앙집중식 교육으로 획일적인 생각을 주입 받았고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생각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시키는 것 만을 하며 틀에서 벗어난 행동이나 생각은 배척당하였습니다. 이런 형태의 사회는 다른 것과 잘못된 것을 잘 구분하지 못하게 되었죠. 국가 주도하에 발생한 틀과 규율은 이를 벗어나는 모든 것 을 교정 대상으로 간주하게 되었습니다.

초단위로 잘 개 쪼개진 시간을 사회에 도입하여 모두 획일적인 사회 시스템에 복종하도록 하였습니다.
우리의 사고 과정은 어린 시절부터 공교육을 강제 당하며 시작하고 미디어 매체, 경제 시스템, 직장 조직 같은 곳을 거치며 동일한 가치를 믿도록 조작되었습니다. 물신숭배는 대부분의 인간 사회를 관통하는 가치가 되었죠.
집단 사고력은 정체 되었고 다양성은 배척되었습니다. 수많은 국가에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이들은 공격대상이 되었고 심지어 생각이 불순하다며 체포하여 사상검증을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1당 독재인 공산국가에서 뿐만 아니라 자유롭다고 여겨 지는 자유진영 국가에서도 이와 같은 일들이 비일비재 하게 벌어졌죠.

비교적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많다고 하는 서구 문화권에서도 맹신적 물질주의 가치관의 주입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죠. 이런 획일적인 가치관의 주입은 모두가 비슷한 형태의 삶의 모습만을 추구 하도록 만들었고 그러한 사회적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이들은 게으르고 나쁜 삶의 모델이라고 비난 받게 되었습니다.

이곳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은 현재 매우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자연속으로 눈을 돌려보면 위기의 흔적도 찾아 볼 수 없는 매우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너무나도 넓은 평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온화한 기후속에서 세계의 곡물창고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의 수많은 곡물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남쪽 끝까지 3600km 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속의 자연 풍광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만년설이 덮여 있는 안데스 산맥이 수천km가 있고 북쪽의 아열대 부터 남쪽에는 남극과 가까운 한대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넓은 땅임에도 불구하고 북반구 국가들이 겪는 것 처 럼, 무서운 태풍이나 토네이도 같은 기상 이변은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종종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매우 제한된 지역에서만 겪는 것입니다. 이정도가 이곳 사람들이 겼는 가장 큰 자연 재난 일 정도로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뛰어난 자연의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 사람들은 그리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추상적세계의 가치가 붕괴되는 재난을 수시로 겪고 있기 때문이죠.

물리적으로 파괴당하는 그런 재해의 모습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추상적 개념속에 실제 한다고 믿는 가치체계속에 모두가 종속되어 있기에 겪게 되는 재난인 것입니다.
바로 금융적으로 만들어진 공황인 것이죠.
이 나라에 먹을 것을 이렇 게나 많이 생산되고 있으면서도 시민들이 먹을 것은 부족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노동력이 있지만 할 일은 없고 4천 4백만명이 살고 있는 큰 소비시장이 있지만 그 사람들 주머니에는 돈이 없어 소비 할 수 없는 것이죠. 남미 전체로는 4억 5천만명 이라는 거대 소비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인구가 1억 이나 적은 미국이 남미 전체보다 5배 이상의 GDP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체가 없는 재난(?)으로 이곳 사람들은 태풍보다 더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중입니다.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 자원들은 오직 달러라는 화폐로만 거래되는 바람에 달러와 교환 하지 못하게 되면 모든 자원은 무가치 하게 됩니다. 달러로 평가받지 못한 자원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처럼 전세계가 믿게 되었습니다.
이웃나라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가지고 얼마동안 풍요를 누렸다지만 달러의 주인인 미국이 그곳으로 흘러가는 달러를 막고 그곳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자 무가치한 국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시민들은 극심한 재난(?) 아닌 재난을 겪으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경제공황이 무엇인가요? 지진, 폭풍, 홍수, 화산폭발 처 럼 커다란 재앙일까요? 그저 인간이 만들어낸 환상의 재앙 일 뿐입니다. 가치를 화폐와 동일한 것으로 믿도록 만든 추상적 계층에서 벌어진 논리적 사건일 뿐이죠.
남미에는 수많은 가난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페루,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등 대부분은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이 가득한 나라들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들 모든 국가에서는 자국민이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식량이 있으며 드 넒은 농지에서 매일 매일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죠. 그 이외에도 수많은 자원들이 잔뜩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굶고있을까요?

국가라는 조직은 매우 이중적인 모습으로 시민을 대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위협받을 때는 애국심을 호소하며 국민들을 징집하고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치라고 요구하지만 국민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게 생겼을 때는 “경제공황” 이라는 이유로 참고 견디 라 고만 합니다. 이게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 지는 것이 너무도 이상하지만 사람들은 의문을 갖지 않습니다.
음식이 넘치는데 “경제공황”이라는 터무니 없는 이유로 시민을 굶기고 있습니다.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지만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아직도 일자리 만들어 달라는 시대착오적 요구만 하고 있죠. 이미 수많은 일자리는 다양한 기계들이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요?

시민이 음식을 못 구해서 굶고 있다면 국가는 자국내에 넘치는 식량을 제공 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지만 국가는 그럴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국가라는 곳이 더이상 정부의 통제를 받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죠. 언제부터 인지 국가는 기업과 금융세력이 통제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화폐를 이용해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국민을 위한 국가가 아닌 자신들만은 위한 국가로 변화시켰으며 시민들을 소모품으로 이용할 뿐인 것이죠.

제가 사는 아르헨티나에서 수많은 음식들이 생산된다면 그것들은 어디로 사라지는 것일까요? 극히 소수의 곡물 기업 (주로 칼길, 몬산토 같은 다국적기업) 에 의해 대부분 북반구와 유럽 같은 선진국 으로 수출됩니다. 자국민의 절반이 빈민으로 전락해 음식소비가 강제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넘치도록 생산되는 식량들은 소,돼지, 닭의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해외로 수출됩니다. 그리고도 남아도는 식량은 바이오 디젤 이라는 것의 원료가 되어 기계들에게 먹입니다.
빈민이라고 분류된 3등 시민들은 소,돼지,닭과 음식을 경쟁 해야 하고 대부분 그 동물들에게 먹을 것을 빼앗기죠. 심지어 기계들까지 그들 음식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경제 공황인데 말이죠.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재난(공황) 가운데서 곡물 생산량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가치가 있다는 믿음

우리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경제 생태계는 모든 구성원의 믿음 과 신뢰 라는 추상적 개념을 토대로 만들어 진 것입니다. 그 믿음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과는 경제적 행위가 힘들어집니다.
제가 아르헨티나 페소를 가지고 한국에서 무엇인가 구매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아마 실패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페소가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 한 국가에서 사용하는 화폐는 그 국경을 넘어가면 가치를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과거 무역선들은 화폐를 통한 거래가 불가능했습니다.
물물교환형태를 이루었죠. 단지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금이나 은이라는 귀금속을 통한 거래였죠.
모든 인류를 통해 금과 은은 자연에 매우 적은 량만 존재한다는 것과 (희소가치) 시간이 지나도 녹슬거나 변하지 않는 특성때문에 매우 소중하게 취급되었습니다.그래서 모든 문명에서 가치가 있다는 공통의 믿음이 형성될 수 있었죠.

이것은 이들 금속이 가진 물리적 특성에 기인한 매우 특이한 현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 금속의 활용가치가 그리 높았던 것은 아닙니다.
희소가치가 높아서 이런 금속은 명예나 신분을 상징하기도 했기때문에 높은 사람들은 더욱 이들 금속에 집착을 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용도가 유일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실제 활용가치가 발생한 것은 최근의 일로 금이 가진 전기적 특성으로 인하여 반도체에 많이 활용되기 시작했죠. 하지만 산업적 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오랜 시간 금이라는 금속이 누려온 가치 저장 적 기능 때문입니다.
금은 세계 어디에서나 가치를 인정받았고 금과 같은 기능을 하는 화폐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강대국들은 금본위 화폐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금에 대한 인류의 오랜 믿음을 활용하여 시작된 기축통화 달러는 그 수명이 다하여 몇 번이나 사망 진단을 받을 뻔 했지만 오묘한 생명 연장 수술로 지금까지 살아 남게 됐습니다.
막강한 경쟁자도 여러차례 있었지만 뛰어난 체세술과 군사력을 활용하여 그들을 잠재울 수 있었죠.

그러나 이들이 만들어내는 가상의 재난속에서 시달리던 누군가가 비트 코인이라는 것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주인도 없고 운영 주체도 없는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물질과도 같은 기괴한 것이었죠.
무엇인지 정의조차 내리기 어려운 그런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사라질 줄 알았던 비트 코인은 자식 코인들 까지 만들며 더욱 번창해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화폐의 가치가 바로 “가치가 있다는 집단적 믿음” 으로 유지 된다는 것을 서서히 알아차리게 되었죠. 그리고 이 비트 코인과 그 수많은 자녀들은 사람들의 믿음과 지지를 받기 시작합니다.
애써 무시했던 이들이 점점 세력을 불려가자 불안하고 다급해진 몇몇 금융세력들은 각국 정부를 부추겨 금지를 시키고 유통을 방해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음성화 되고 더욱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죠.

정부발행 화폐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 지역 사람들은 더이상 그들이 통제하는 화폐가 아닌 암호화폐를 이용해 자신이 생산한 가치를 교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수많은 지역과 남미의 여러 국가 들에서는 그 움직임이 점점 더 거대해 지고 있죠.
지금 까지는 화폐가 가진 가치는 정부의 능력과 힘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고 착각을 했던 것이었죠. 하지만 그 모든 가치는 사실 시민 개개인의 믿음속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가치는 개인들이 생산을 하고 화폐는 단지 교환을 도와주는 수단일 뿐인데 주객이 전도되어 화폐를 통제하는 이들이 개인들이 생산한 가치를 뒤흔드는 이상한 세계에서 고통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생산하는 가치는 탐욕에 물든 어두운 세력에게 통제 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우리 개인들의 믿음에 의해 통제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암호화폐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암호화폐는 아직까지 규칙도 없고 균형도 못 찾은 미숙한 형태에 머물러 있지만 다양한 집단 지성의 힘으로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순간의 모습이 미숙하다고 전체의 흐름을 사행성 도박 같은 게임으로 호도하는 오류를 범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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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리스팀합니다.

좋은글 읽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화폐의 가치가 믿음으로 부터 나온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설명하시는 남아메리카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인데 나중에 제가 여행 갔을 때는 상황이 보다 나아지면 좋을것 같네요.

선 리스팀 후 차근차근 정독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원래 가치가 0인 스팀이라는 크립토에 수 많은 사람들이 부여하는 가치는 @ned를 포함한 소수자들이 통제하고 있는 것이죠?

모든 크립토는 살아 있거나 태어날 모든 인류에게 동일한 수량이 돌아가도록 설계되었어야 해요.

본질적으로 모든 불태환 화폐의 가치는 0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채굴할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주었고 pc의 연산과정이라는 일정의 노력을 통해 보상(가치)가 지급 되도록 하였죠. 이 방식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충분히 과도기의 과정을 충족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이나 다른 여러 코인들도 나름 많은 고민을 통해 탄생했지만 아직 까지는 어떤 배분 방식이 완벽하다고 할수 없는 단계 인듯 합니다.
더 많은 시도들이 있을것이고 결국 사용자들 대부분이 합의할수 있는 좋은 방식이 탄생하겠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은 가치를 생산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코인이 발행되야 한다고 봅니다.
제 개인의 의견보다는 배분방식도 여러시도들속에서 사회적 균형을 찾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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