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이해하기#66. 가격흐름을 읽어보자(2) - 상장폐지

skt1 (70)in #coinkorea • 7 years ago

가격의 흐름을 읽어보자(2) - 상장폐지

안녕하세요 @skt1 입니다. 위 두편에 이어지는 이야기로 암호화폐의 기술적인 본질이 변함이 없음에도 요동(?)치는 암호화폐를 조금더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가보려 합니다. 지난 편에 이야기 드려 보았던 "아무리 본질을 제외 해도, 잊지 말아야 할것이 본질 그 자체.."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에 대해서 한번더 강조를 하며 말씀 드려 보고자 합니다.

"로드맵을 들여다 보자.."

역시 다시 본질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물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반드시 맞다, 틀리다의 견해를 밝기기 보다는, 한번 예를 들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비트코인(BTC)은 아직 갈길이 더 있다고는 하나, 이미 충분히 완성된 단계이라는 말에 부정하는 의견은 많지 않습니다. 아니 거의 없다고 말씀 드려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용량(거래량)이늘어나고, 난이도 등 계산의 안정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블록의 크기든, 보다 개선의 여기는 언제든지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로드맵대로 흘러오지 않았다? 라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더리움(ETH)은 어떤가요?? 다들 알고 계시는 9월 24일경 쯤의 기대가 분명 있었음에도, 최근 CNY의 이슈 등에 큰 요동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로드맵이 트러지거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다 라는 답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제 진짜 예시를 들어 봅니다. 많은 암호화폐나 토큰의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해외거래소에 "상장 소식이나마 상장폐지 소식도 접해 볼수 있다" 라는 점을 말씀 드린 "로드맵을 들여다 보자.." 와 같은 맥락에서 말씀 드려 보고자 합니다.

토큰 세일때, 혹은 whitepaper 의 로드맵을 따져 볼때,,,

시작단계에서는 IT프로젝트 처럼 아주 상세한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자세하다고 해봐야 몇년 몇월, 그렇지 않으면 분기 정도의 수준 입니다. 알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즉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이 투자를 결정 했을때, 친구따라 강남가야지 한 case를 제외 하면, 한 번 쯤 검토 해보셨을 그 로드맵을 다시 한번 열어 놓고, 정보를 찾아 볼 필요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관점에서 말이죠..

거래소의 "상장폐지"라는 의미가 막연하게 생각해 보면, 거래소 입장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다.. 즉 거래가 없다. 그래서 수수료 가 발생하지 않는데, 상장을 유지하는데 자원(HW리소스, SW리소스 등)을 낭비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이는 가장 손쉽게 떠올릴수 있는 이유일 것입니다.

하나더 집어 본다면, 국내거래소의 몇개 안되는 암호화폐가 아닌 비트렉스, 폴로닉스와 같은 수십~수백종의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거래소의 입장에서 보면 "상장폐지"의 나름의 기준을 세워 두고 있습니다.

즉, 로드맵을 따르지 않는 암호화폐를 "상장폐지"의 기준으로 갈음해 볼 수 있다.

예를들어. 비트렉스의 경우 아래같은 기준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상장된지 1개월 정도가 지났음에도 거래량이 적은것 (0.5 BTC 이하)
일일 거래량이 0 인 것 등, 거래량이 현저하게 낮거나 적은 것
(중략)
개발지원이 없는 것
정상적인 블록체인 동작을 하지 않는것
블록생성시간이 비정상적인것
보안상에 문제가 있는 것
(중략)
기타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있는것 등등..

이런 기준 외, 다른 이슈가 발생하여도 문제의 대상으로 검토 될 수 있으며, 그런 진행사항은 거래소마다 메뉴나 공개의 위치, 방법이 상이하기는 하지만, 참고차 비트렉스의 링크를 남겨봅니다. (https://support.bittrex.com/hc/en-us/sections/200560334-Coin-Remov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