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실생활: 맛집 리뷰 플랫폼 테이스팀 2편 (마지막)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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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EEP!T 입니다.


지난번 블록체인과 실생활: 맛집 리뷰 플랫폼 테이스팀 1편에서 스팀 블록체인 위의 맛집 리뷰 서비스, 테이스팀에 대한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오늘은 테이스팀이 토큰 이코노미만이 갖는 특수한 환경에서 행하고 있는 서비스 운영방식들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스팀 네트워크에서 본인이 활동한 만큼의 보상을 취할 수 있다는 훌륭한 이점 덕에 테이스팀이 이런 운영방식들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집단지성에 의한 큐레이션 시스템

잘 쓰여진 맛집 리뷰가 있습니다. 본인이 먹은 음식들과 식당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사진들, 제공되는 메뉴들에 대한 설명 그리고 식당의 전체적인 서비스와 음식 맛을 자세히 풀어낸 글까지. 반면에 형편 없이 대충 쓰여진 리뷰가 있습니다. 식당 선정부터 성의 없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가게입니다. 사진이라곤 본인이 먹은 햄버거 사진 한두 장과 이에 대한 세 줄짜리 설명이 전부입니다. 테이스팀에 올라온 이 두 개의 리뷰 중 어떤 리뷰가 더 많은 수의 업보트와 북마크를 받을지는 불 보듯 뻔한 결과이겠죠.

더 많은 공을 들여 쓰여진 전자의 리뷰는 당연하게도 더 많은 업보트와 북마크, 그리고 아마 테이스팀 서포터의 큐레이션(서포터 큐레이션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등장합니다)까지도 받을 것입니다. 이는 더 많은 양의 스팀보상과 높은 콘테스트 점수를 의미하고 나아가 해당 콘테스트의 순위 안에 입상해 추가 보상까지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좋은 리뷰를 작성해 큰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이는 다시 좋은 리뷰를 쓰도록 유저를 부추기는 선순환고리를 만드는 것이죠. 이런 순환고리에서 좋은 리뷰와 나쁜 리뷰를 솎아내는 작업은 업보트와 북마크를 눌러주는 테이스팀 유저 모두가 참여하게 됩니다. 집단지성의 힘으로 만들어내는 결과인 것이죠.


매니저 및 서포터 프로그램

위의 테이스팀 큐레이션 시스템은 양질의 맛집 리뷰에 더 큰 보상을 주고 콘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 위한 인센티브 구조입니다. 하지만 테이스팀은 리뷰를 등록하기만 하면 최저임금과 같이 업보트를 찍어주는 이유로 이를 악용해 양심 없는 리뷰를 올리는 악성 유저들도 존재합니다. 위에 말한 것처럼 사진 한두 장 올리고 테이스팀 기본 보팅 받는 걸로 만족하는 체리피커들이죠. 이런 리뷰들은 누구에게도 반갑지 않기에 리뷰를 쓸 때에 최소한의 규칙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 리뷰를 작성할 때 최소 몇 장의 사진과 몇 줄의 설명이 포함되어야 한다’와 같은 것들이죠.

하지만 이런 규칙들 따위는 사뿐히 무시해주시는 악성 유저들은 어딜 가나 존재합니다. 또한 테이스팀 자체적으로는 이런 유저들을 모두 모니터링하는 것이 쉽지 않죠. 여기서 테이스팀 서포터들이 등장합니다. 테이스팀 서포터들은 일반 유저들 중에서도 테이스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우수한 리뷰를 작성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선발된 팀으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포터들이 해주는 역할로는 첫 번째로 조건 미달 리뷰 및 어뷰저 제재입니다. 위에서 말한 체리피커 유저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어뷰징을 하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중 계정 혹은 보팅봇을 이용해 본인 리뷰의 점수를 높인다던가, 인터넷 상의 사진을 무단 복제하여 리뷰를 작성 한다던가 하는 유저들이죠. 이런 리뷰들은 모두 서포터들의 활동으로 테이스팀 내에서 숨김 처리 되거나 테이스팀 기본 보팅의 취소, 심한 경우에는 이용 정지까지도 당하게 됩니다. 깨끗한 콘테스트 유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죠.

서포터들의 두 번째 역할은 좋은 리뷰들을 찾아 큐레이션을 해주는 것입니다. 각 서포터들은 하루에 한번씩 정성 들여 작성된 리뷰를 찾아 큐레이션을 해줄 수 있습니다. 서포터에게 큐레이션을 받은 리뷰는 기본 보팅보다 더 큰 비율로 테이스팀의 업보트를 다시 받게 됩니다. 이러면 해당 리뷰는 보상도 높아지고 콘테스트 입상도 노려볼 수 있겠죠.

테이스팀 서포터들은 콘테스트 내의 파수꾼들입니다. 불량한 유저들은 잡아내고 선량한 유저들은 응원하는 수호천사와 같은 역할이죠. 하지만 아무리 그들이 테이스팀에 대한 애정이 크다 한들 아무런 대가도 없이 이런 역할을 자처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포터들 또한 활동에 대한 대가로 많지는 않지만 테이스팀의 업보트를 통해 보상을 받습니다. 어뷰저 제재 와 큐레이션 사용 횟수에 따라서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구조로 말이죠.

이런 인센티브 구조는 테이스팀이 다양한 국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에도 가장 큰 기반이 됩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 유저들이 베트남어로 이용할 수 있는 버전을 오픈 하기 위해서 테이스팀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베트남 현지의 테이스팀 유저들을 서포터 팀으로 구성하고 그들의 대장과 같은 매니저를 한 명 선발해 운영을 총괄하게 하는 방식이죠.

이들은 모두 테이스팀 업보트로 업무에 대한 보상을 받기에 테이스팀은 해외에 따로 지사를 둘 필요도 없을뿐더러, 해외 근로자와의 계약과 같은 복잡한 절차도 모두 생략할 수가 있습니다. 일반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고민해야 하는 많은 부분들이 사라져 엄청난 비용 절감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토큰 이코노미의 유용함이 드러나는 사례이죠.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더라도 유저들은 테이스팀을 이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맛집 리뷰를 정성 들여 작성하고 그것이 주는 보상을 받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스팀이라는 블록체인은 그 위에 테이스팀과 같은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들이 운영되기에 현재로서는 최고의 블록체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저들은 테이스팀 이외에도 스팀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오가며 생태계의 일부로 자연스레 융화되는 것이죠. 실생활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스팀잇과 테이스팀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필두로 더 큰 세상이 열리지 않을까요.





좋은 하루 되시길-

테이스팀 사업개발 담당
Tra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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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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