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BTC] 부제 : BTC 도미넌스와 2018년 전망에 대한 개인적 '의견'

2018년 첫날입니다.
사진은 30년전 배경으로 제작된 '응답하라 1988'입니다.
매력덩어리 덕순을 보고 혜리의 팬이 되어버렸죠.. (실제로도 장난기가 많은걸 보고 더 사랑스러운)
오늘 시장은 지난 며칠과 마찬가지로 무난~한 장이었습니다.
여전히 한국프리미엄은 35% 수준으로 건강한 시장과는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
그래도 BTC 미승인거래수는 12만건 정도로 많이 줄었습니다.

BTC가 박스권 횡보를 하고 있으며 한국프리미엄도 지난 며칠과 비슷한 수준으로 특이사항이 없으므로 오늘은 차트복기 대신 마켓캡과 비트코인 점유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코인시장은 미국시간 기준 1/2 선물시장 개장이후 뭔가 변동성이 생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BTC 지배력(=점유율=도미넌스)의 감소

• 2017년 코인시장 시가총액

• 2017년 코인별 점유율

2017년 코인시장 시가총액은 몇배나 배를 불리며 크기를 키워왔습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BTC 주위의 몇몇 알트(이더리움,리플,비트코인캐시)가 관심을 받으며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6월 중순에는 리플과 이더리움의 급격한 시가총액 상승으로 BTC의 점유율이 30%대까지 떨어지는 상황까지 연출되네요.
그 다음에는 비트코인캐시까지 합세해서 4파전 양상으로 해석됩니다.

6월 BTC 점유율 최저수준때의 3대장 점유율입니다.
비트코인 : 37.27%
이더리움 : 29.97%
리플 : 11.05%
그 외 : 21.71%

현재 BTC 점유율은 37.7% 수준으로 6월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리플,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가 얼마나 점유율을 가져왔는지 볼까요?
비트코인 : 38.08%
이더리움 : 12.01%
리플 : 15.37%
비트코인캐시 : 7.06%
그 외 : 27.48%

어떤차이가 있는지 발견하셨나요?

3장대장에서 4대장으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장들의 도미넌스가 많이 약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Other가 5%가량이나 상승하였네요.
현재 시가총액이 고점대비 많이 회복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BTC를 비롯 대장주들이 힘을 못쓰고 있는것은 Other의 상승때문입니다.

Other에는 어떤 코인들이 있을까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스팀,스팀달러와 스텔라루멘, 아인스타이늄, 에이다, 덴트코인, 센트라 등 최근 꾸준히 상승중인 3세대 알트들이 주부류입니다.
개발되어 상장된지는 꽤 되었지만 이제야 그 가치를 사람들이 알아봐주어 투자가 된다는 뜻이 아닐까요?
(모든 3세대 알트들이 주목받지는 못합니다. 옥석이 가려지는중인듯 합니다)

BTC 지배력(=점유율=도미넌스)는 이대로 하락하는가?

BTC의 점유율은 시장이 건강해지면 다시 솟아오를거라고 확신합니다.
대중적으로 아직까진 '가상화폐 = 비트코인'이므로 비트코인이 상승해야 잠재적 신규진입자들은 가상화폐 시장이 상승한다고 인식할 것입니다.
그래야 파이를 더 키우고 후발주자들이 클 수 있을겁니다.
뭐 꼭 이런 이유는 아니더라도 BTC는 가상화폐 시장의 '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제도권 진입으로 인해 안정성도 확보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므로 도미넌스가 벌써 약해질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도미넌스를 모두 회복하지는 못할것으로 보입니다.
이더리움,리플,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때문이 아니라 가치있는 3세대 알트들의 자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8년에는 그 알트들의 자리가 점점 커지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예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BTC의 도미넌스 40~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설적이지만 건강한 가상화폐시장은 BTC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현재 한국거래소는 고프리미엄으로 인해 건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환율이나 국가별 수요에 따라 코인별로 일정수준의 프리미엄/역프리미엄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35% 수준의 프리미엄은 가상화폐시장의 안정성을 크게 위협하며 동시에 한국의 고객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줄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만한 시세조정으로 이러한 현상이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

2018년에는 4대 대장주의 활약과 함께 '준비된' 숨은 진주들이 빛을 발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준비된'이라는 단어입니다.
아직 가상화폐 시장의 신뢰도는 높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로 아웃풋(실체)을 보여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코인들이 주목받을 것입니다.
저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3세대 알트의 비율을 현수준(3%) 대비 대폭 올릴 생각입니다.
요즘 백서를 읽느라고 영어공부를 다시 하는 기분이네요 ^^
의미있는 정보로 도출이 되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좋은 정보가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

2018년 첫밤이네요, 아직 올해의 목표를 정하지 않으신분은 지금 하나라도 정하셔서 꼭 이루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