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한국은행 마저 위협한다. (부제 : 한국은행은 이제 어떤 업무에 힘을 써야 할까?)
얼마 전(2017년 10월)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gapore)에서 은행 간 실시간 총액 결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테스트 마쳤습니다.
실시간 총액 결제 시스템 : 금융회사 간의 자금이체, 증권이체 등을 중앙은행의 계정을 통해 건별로 즉시 처리하는 시스템
이와 관련하여, 금융보안원에서는 재미있는 보고서를 하나 발간했는데 그 제목이 "싱가포르 통화청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주요내용 및 시사점" 입니다.
보고서는 싱가포르 통화청에서 테스트한 내용과, 결제유동성 절약기능을 구현하는 방법 및 이를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어떻게 구현했는지(상계 기능을 통해 구현) 그리고 이에 따른 중앙기관의 역할 재정의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등장으로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에서 해야하는 역할이 매우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밥 숟가락 놓게 생겼네... ㄷ ㄷ )
물론 조금은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기존의 많은 산업과 기업들에 변화가 다가올것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public 블록체인이 아닌 private 블록체인 구조로 동작합니다. private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채굴 이 없고, 합의된 사용자들만이 해당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관련 보고서 다운로드 : https://www.fsec.or.kr/common/proc/fsec/bbs/42/fileDownLoad/1405.do
화폐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판단됩니다.
화폐의 디지털 화와 인터넷의 블록체인 화는 정말 시대적 흐름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