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 횡설수설 포스팅] 패스팅어의 실험(Festinger's Test)

in #coinkorea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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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밋 횡설수설 포스팅] 또 다른 마시멜로 테스트(Another marshmallow test)

'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의욕도 없는,
아직 인간이 되고픈 20대 인간 언저리 index입니다.'

1959년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어는 스탠포드 대학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재미난 실험을 한다.
실험의 내용은 한 시간 동안 의미없고 재미없는 단순반복작업(다이얼을 풀고, 조이거나, 실뭉치를 그릇에 올렸다. 내렸다. 하는 등등의)을 학생들이 지겨워하는 반응이 나타날 때까지 1시 가량 시키는 것이다. 이후, 반복작업을 마치고 나온 학생들에게 다음 실험을 도와줄 연구원이 사고로 오지 못했다. 다음 실험의 보조자로 일해줄 수 있는가? 라고 제안한다. 보조자의 업무는 간단하다. 다음 차례의 학생들에게 자신이 1시간 동안 한 일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실험은 아주 재미나다.' 라고 말만 하면 된다. 보수는 주겠다. 였다. 그 후, 보수로, 한 집단에겐 1달러를 다른 집단에게는 20달러의 현금을 지급했다. 모든 실험이 종료된 뒤, 학생들에게 실험이 정말 재미있었냐고 인터뷰를 했다.

실험결과는 재미났다.
1달러를 받은 집단의 대다수는 '실험이 재미있었다.', '나쁘진 않았다.'고 답했다.
반면, 20달러를 받은 집단의 대다수는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라고 답했다.

패스팅어는 이러한 결과를 이렇게 분석했다.
20달러를 받은 집단은 '난 돈 때문에 지루한 실험을 재밌었다고 거짓말했다.'라고 인정할 수 있어서, 솔직히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반면
1달러를 받은 집단은 고작 1달러 받자고 거짓말한 자신에 대한 합리화 실패로 인해 실험이 재밌었다고, 자신 스스로와 합의를 한 것이다. 라고 했다.

위의 실험이 바로 '사람은 자신의 믿음이 틀린 것으로 밝혀졌을 때, 잘못된 믿음을 인정하기보다는 현실을 자신에게 유리하게끔 왜곡한다. '라는 문장을 골자로 하는 20세기 인용되기로는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인지부조화 이론에 대한 실험이다.

패스팅어는 인지부조화는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임으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지부조화는 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이 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들을 '코인충'이라 놀리며 , '인지부조화온거 보소.' 라며 자주 인용하는 단어 이기도 하다.
과연, 누가 인지부조화일까?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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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저한테만 먼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가장 추운날이 될꺼같아요!
완전 무장하고 하루를 시작했네요! ㅠㅜ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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