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토시 나카모토, 그(he/she) 혹은 그들은(they) 누구인가?? 1부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스티밋을 이용하시고, 가상화폐를 접해 본 사람들이라면 '비트코인',
그리고 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Satoshi Nakamoto)' 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저처럼 아래의 Dorian Nakamoto 를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도리안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닙니다

도리안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창시자로 추정되는 인물 중 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럼,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비트코인의 탄생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의 시작

발췌: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2008년 10월 31일 뉴욕 시간 오후 2시 10분, 암호화 전문가 및 아마추어 등 관련자 수백 명이 사토시 나카모토 (Satoshi Nakamoto)라는 이에게서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그는 "저는 신뢰할 만한 제3자 중개인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한 당사자 간 1:1로 운영되는 새로운 전자 통화 시스템을 연구해오고 있습니다"라는 간결하고도 담담한 문구를 적었다. 그를 그 문구와 함께 9쪽자리 보고서를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보냈으며, 그 보고서가 업로드되어 있는 웹사이트는 두 달 전쯤 개설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그 통화 시스템을 '비트코인'이라 부르고 있었다.

나카모토는 제네시스 블록을 만들었고, 처음 만들어진 50개 비트코인 '블록'이 그것이다.

(2009년 1월 3일, Genesis Block이 생성된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나카모토 본인 외에는 전송할 사람도 없었고, 지불수단으로도 쓰일 수 없었다. 나카모토는 다른 사람들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도록 만들기 위해 다시 메일을 전송한다.

"첫 번째 비트코인이 만들어졌음을 발표합니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전자 화폐 시스템이며 P2P 네트워크를 사용함으로써 이중 지불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을 더한다. "중앙 서버도, 중앙집권화된 권력도 없는 완벽히 탈중앙집권화된 시스템입니다"


할 핀니(Hal Finney)의 등장

안타깝게도 당시 이메일을 수신한 사람들 중 비트코인에 관심있는 사람이 없었다. 당시 53세 중년 남성이었던 할 핀니(Hal Finney) 만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였고, 그는 나카모토가 보낸 이메일의 수신자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은 최소 3개의 이메일 주소를 공개적으로 사용했는데 당연히 모든 이메일 주소는 암호화되어 있어서 그가 누구인지는 추적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2009년 1월 10일부터 2주짜리 특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그들은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지갑을 만들며, 서로에게 전송하며 버그를 수정하였다.


(2009년 1월 9일 배포된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0.1.0 버전)

할 핀니가 2009년 1월에 나카모토와 둘이서 네트워크를 만들어 운영했던 결과는 비트코인이 꽤 쓸 만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이윽고 다른 이들이 이를 알아채고는 흥미를 갖고 모여들었다. 나카모토가 'bitcoin.org'사이트에 개설한 IRC 채팅 채널은 비트코인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공식화되었다.


사토시 나카모토 (Satoshi Nakamoto)의 잠적

2010년 12월 12일, 비트코인 포럼에 다음과 같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DOS에 대해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우선 이럴 경우를 대비해 작업해둔 걸 손보고 있는 중이고 그 버전이 0.3.19이다. 이걸 우선 마친 후에 제대로 시스템을 갖춰 작업해 볼 생각이다."

이것이 사토시 나카모토의 마지막 메시지였다. 비트코인 시스템을 유지, 보수해주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지속적인 접촉은 했지만 그것도 2011년 4월에 보낸 이메일이 마지막이었다.

그렇게 그는 잠적했다.

나카모토는 100만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암호학자인 세르히오 러너가 제네시스 블록에서부터 추정해서 나카모토의 것으로 확인한 주소로 흘러들어 간 움직임을 분석해서 나온 결과다. 비록 그 주인이 누군지 확인 가능하진 않지만, 블록체인 추적 기술을 사용하면 코인이 있는 그 지갑의 주소는 쉽게 볼 수 있고, 다른 비트코인 주소들도 마찬가지다.

그의 움직임은 세간의 주목대상이기 때문에 지갑에서 비트코인이 이동한다면 그의 정체가 발각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잠적이, 그가 만들어낸 블록체인(공개원장)의 탈중앙화를 완성시키기 위함이라면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비트코인 창시자에 대해 여전히 궁금해하고 있으며 기자 및 여러 단체에서 그, 혹은 그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고 도리안 나카모토를 포함하여 여러 명의 인물이 지목되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하려고 한다.

2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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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음~? 흥미로운 포스팅이군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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