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 - 주식시장 변동성
워런버핏 - 주식시장 변동성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은 친구입니다.
나는 변동성을 사랑합니다.
주식 가격이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무도 돈을 버는 사람이 없었겠죠.
이 세상이 평등하고 아름다우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뭘 먹구 사니? 가서 연습이나 하라우!
- 영화 타짜
변동성은 친구입니다. 하지만 적이 될 수도 있죠.
주가가 떨어진다고 걱정하거나, 주가가 오른다고 당장 뛰어들어서 사고 싶어한다면 변동성은 적이 됩니다.
하지만 변동성에 대하여... 나중에 X라는 가격이 될 훌륭한 회사가 어느 순간 X의 2/3가격에 혹은 절반 가격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당신은 그 'X'를 알아내는데 집중하면 부자가 될 겁니다.
변동성을 그렇게 받아들일 때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수단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주가 변동에 흥분한다면 시장의 본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변동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는 겁니다.
-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나의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은 주식시장에서 미스터 마켓이란 파트너를 생각해 보라고 했어요.
미스터 마켓은 당신이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매일 당신을 찾아와서..
(이를테면 GM주식이라고 해보죠.)
당신에게 매력적인 싼 가격 혹은 팔고 싶은 비싼 가격을 속삭이죠.
여기서 당신이 맥도날드 매장을 사는 걸 생각해보면..
한 파트너가 있는데, 그가 다가와서는 길 건너에 버거킹, KFC가 생길 거라며 비관적인 태도로 낮은 가격을 부르는 겁니다.
겁이 나서 팔고 싶으니까요.
그래서 당신은 그걸 삽니다.
다음 날 그는 드라이브in에 길게 늘어선 차량과
길거리 경쟁사가 문닫은 것을 보고는 비싼 가격에 사겠대요.
당신은 가격과 상관없이 매장을 샀는데 말이죠.
그래서 매일매일 가격을 속삭이는 변덕스런 파트너를 무시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보같은 속삭임에 사고 팔고 하게 되죠.
이런 미스터 마켓같은 파트너는 어떤가요?
그는 정신병자 술주정쟁이 입니다.
여기저기 나돌아다니면서 이 소식 저 소식 떠들고 다니는 파트너인 셈이죠.
하지만 당신은 비즈니스 모델, 사업체를 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미스터 마켓은 마구 돌아다니며 불안을 퍼뜨리는 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미스터 마켓은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에게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얼마에 팔 것인지, 당신이 보유한 주식을 얼마에 살 것인지 가격을 제시합니다.
당신이 보유한 주식의 기업이 경제적으로 건전한 상태에 있다 하더라도 미스터 마켓이 제시하는 가격은 항상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무시합니다. 왜냐하면 불쌍하게도 이 친구는 감정에 문제를 일으키는 불치병에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 친구는 때때로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기업에 호재가 되는 사항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미스터 마켓은 매우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데, 당신이 그의 관심 종목을 낚아채서 자신의 이익을 가로챌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또 어떤 날에는 기분이 매우 우울해져서 기업의 또는 전 세계에 닥칠 어려운 문제에만 신경을 쓰기도 합니다. 이때 미스터 마켓은 매우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데, 당신이 관심종목을 자신에게 내려놓을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미스터 마켓은 사랑스러운 면도 있는데 남들로부터 무시당해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는 오늘의 가격이 당신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다 해도, 내일 다시 새로운 가격을 들고 찾아옵니다. 거래를 하고 말고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미스터 마켓의 조울증적인 행동이 강하면 강할수록 여러분은 더 유리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미스터 마켓보다 기업의 가치평가나 회사 자체에 대해 월등히 잘 이해하고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게임에 참여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