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in #kr-book8 years ago

오늘 소개할 책은 로렌 슬레이터의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란 책이다.

학창 시절 나는 심리학에 빠쪄 지낸 시절이 있었다. 한번 학교 공부를 정복(?)하고 나니, 학교 공부에, 시험에 금방 실증을 느겼다. 넘쳐나는 자신감으로 내가 주로 공부하지 않은, 아니 할 수 없는 과목들에 대해서 배우고 익히고 싶었고 심리학은 그당시 나에게 안성맞춤이었다. 당시 각종 언론매체들에서 심리학, 프로파일러 등은 크게 화제가 되고 있었고, 설득의 심리학, 카네기 인간 관계론 등이 베스트 셀러로 올라가 있던 시대였다. 나도 이 유행에 파도를 타고 여러가지 심리학 교양서와 개론서를 찾아 읽었다.

책장에 꼳혀있는 많은 교양서 중에서도 가장 자주 읽은 책이 바로 이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란 책이다. 솔직히 책 제목에서 스키너를 중심으로 스키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책의 부제인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 실험 10장면" 이 책 제목에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한다.

스키너가 세상에 준 신선한 충격 때문일까, 스키너는 스키너의 상자 실험을 통해 조작적 조건 형성에 대해 보였다. 이 실험은 파블로프의 개 실험의 색다른 버전인데, 파블로프의 개 실험은 먹이 주는 행동[조건]에 따른 개의 상태에 대한 실험이었다면[수동적], 이 스키너의 상자 실험은 강화를 통해, 유기체를 능동적으로 조건화 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알려준 실험이었다. 특히 이 이론은 교육계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좀 더 깊게 생각해 보자 놀고 나서 공부하게 하는 것과 공부를 하게 하고 놀게 하는 것을 생각해보라! 스키너의 심리 실험은 공부를 하고 그 뒤에 놀게 해주는 교육법을 계속 적응하면 어느순간 공부에 능동적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스키너는 후속 연구를 통해 행동과학이라는 학문을 만들었다!

책의 1장은 이런 스키너의 상자를 비롯한 스키너의 여러 실험들과 그의 삶, 편견 등에 대해 다루었다. 2장 부터는 독립적인 다른 심리학자들의 실험을 소개한다. 이제는 이 책에 소개된 실험들이 세상에 상당히 많이 알려졌다.

1번, 2번, 3번은 정말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실험들이 아닌가 싶다. 밀그램의 실험은 예전 [과학-다튜] 4차 인간 에서 응용된 바 있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재미있게 반복적으로 읽어왔던 챕터는 6장, 8장, 10장. 8장!!! 기억이 얼마나 쉽게 오염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챕터이다!!그 중에 10장을 읽고 한때 뇌과학 관련 교양서와 전공서를 찾아 공부하기도 했었다. 시냅스와 관련된 모델링들, 복잡계 이론들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한 때 깊게 공부를 했지만, Fundamental Principle 이라고나 해야될까 모델링에서의 수학적 엄밀성이라고 해야될까, 나의 조급성 때문이라고 해야되려나곧 흥미는 다른 분야로 바뀌게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뇌와 기억에는 관심이 많다. 특히 요새 관심사는 기억이다. 기억 메카니즘만 해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기억이라는 것에 꼳혀서 뇌와 기억과 관련된 책들도 꽤나 읽었다.] 생각난 김에 책장의 책들을 다시 읽어 소개글을 써봐야겠다. [나는 암기법, 기억법에 관련된 책 보다는 해당 방법들의 기억원리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여튼 저 책을 읽을 당시, 한번 프로파일러가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심리학과 정신과학(?)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정신과학이라는 말에 대해서 사실 논란이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 칼 포퍼같은 경우 정신분석학은 반증불가성 때문에 과학이라 취급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되어 '프로이트 전쟁' 을 한번 검색해보라]

뭐 말이 거창하지 프로이트와 융과 관련된 서적들을 읽고 분석하고 모임도 나가보고 그랬다. [뭐 당시 중고딩이 얼마나 그의 사상들을 이해했긴 했나만은 ㅋㅋㅋ ]

솔직히 아직까지도 프로이트 이론은 나에게 불편하다.

프로이트는 평생 죽음에 대한 심각한 공포를 지니고 살았다고 한다. 그의 작품 "꿈의 해석"은 자기 자신을 분석하여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프로이트의 전집을 다 언제 한번 다 읽어보고 분석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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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저도 정말 사랑하는 주제입니다. 인간은 기억과 기억에 수반된 감정으로 정의내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심리학에 관심이 많으셨군요. 중고딩 시절에 심리학 책을 읽고 모임도 하셨다니 애정이 정말 많으셨나 봅니다.

학창시절이 딱 TV 와 언론에 심리학 책들이 많이 소개 될 때였어요 ㅎㅎ

👏👏👏꾸욱

스키너 책 내용으로 댓글에서 얘기했던적이 있던거 같기도한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스팀잇 검색이 더 잘 됐다면 찾았을텐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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