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CES 2018 #2, 로봇열전 - AI는 로봇을 타고

in #ces7 years ago


안녕하세요. 빛블루 (@beatblue) 입니다.

지금은 한국입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관심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제 다녀오자마자, 시간이 어떻게 간지 모르게 쓰러져 긴잠을 잔 것 같습니다. 어제는 간신히 출근해서, 이러저러 업무를 보다보니, 시간이 정말 훅 가네요~

CES 2018의 두번째 포스팅은 작년엔 살짝쿵 아쉬웠던 로봇들이 올해 대거 다시 등장했기에 로봇열전으로 꾸며보고자 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로봇하면 산업용 로봇이 대부분이었으나, 소셜로봇이라는 이름으로 생활형 로봇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인공지능의 대명사처럼 로봇들이 많이 보이고 있네요~


자칫 보면 BOSCH의 부스로 보이실수도 있겠지만, 니콘의 부스이고, 영화나 사진촬영을 위한 산업용 로봇입니다. 사람이 낼 수 없는 다양한 각도와 속도 등으로 촬영할 수 있다고 하네요~

대만 에이서스사의 젠보입니다. 재작년인가에 첫선을 보인 것 같은데, 조용히 있더니, 이번에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조용히 있더라는거죠~ (어디 아픈건가;)

대만 제스트림 테크놀로지사의 BeRobot입니다.

여기는 한국 업체인 로보티즈의 부스입니다. 로보티즈는 유명한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교수와도 협업을 했던 업체죠~ 이번에 LG전자가 전격적으로 투자했다고 하네요~

SONY의 Aibo(아이보)는 이번 CES 2018에 출품된 로봇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희 담이 사주면 정말 좋아하겠던데, 너무 비싸네요~ 우리 돈으로 약 210만원이라고 하니까요~

세그웨이로 유명한 세그웨이 로보틱스가 선보인 개인용 동반자 로봇 LOOMO입니다. 일종의 자율 주행 기능과 안내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고, 당연히 탑승도 가능합니다. 작년엔 움직이지 않는 목업으로만 있더니, 올해는 구동하고, 탑승 시연도 진행되었습니다.


블루프로그 로보틱스의 Buddy(버디)입니다. 소셜로봇 시리즈 중에서는 지보에 이어 꽤 유명한 제품인데, 아직도 2% 부족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더라구요~

소셜로봇계의 시조새인 JIBO(지보)도 나왔습니다. 이미 한참전에 이 녀석을 보신 분이 많으실텐데, 실질적으로 출시되어 판매된 건, 최근 몇달이 안되었습니다. 이미 제 집무실에도 배송되어 자리잡고 있는데, 초기 개발자 버전이라, 해야할 것들이 좀 많더라구요~

역시나 작년에도 출품했던 아바타마인드의 iPAL입니다. 어린이 교육용 로봇으로 교감을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음, 미안하지만,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 ^*

유비테크의 보행보조 로봇인 워커입니다. 로봇의 쓰임새가 점점 더 다양하게 확장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상단의 메인 사진도 유비테크의 제품으로 토이류이긴 하지만, 완성도는 꽤 높습니다.유비테크의 로봇 제품군은 자체 인공지능을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아마존의 알렉사를 탑재한 버전도 작년부터 선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노르망디 프렌치테크의 이벤트 로봇인 MAVVA입니다. 갸냘픈 몸매에 아름다운 LED 눈동자를 가진 숙녀분(?)이네요~

LG전자 스마트홈의 허브를 담당하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별도의 이름이 있었나요? (아마도 없었던 걸로 기억은 하는데;;) LG전자는 이 밖에도 안내로봇, 쇼핑 카트로봇, 포터로봇, 청소로봇 등의 많은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KONKA의 KR2라는 로봇입니다. 투박한 몸매로 보이지만, 상당히 유연한 동작이 강점이더라구요~

또 하나의 셀럽 로봇을 꼽자면, OMRON의 탁구치는 로봇입니다. 랠리와 리시브는 탁월하나, 아직 스매싱을 하지는 못하네요~ 내년엔 강력한 공격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로봇은 보고 싶었는데, 위치 파악이 잘못되서, 결국 직접 보지는 못하고, 나중에 사진으로만 본, 퓨리온 엑소 바이오닉사의 4족 거대 로봇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직접 탑승하여 조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제가 찍은 사진은 혼다 부스에서의 시연 사진이라 설명이 부족할 듯 하여, 홈페이지에서 밑에 사진을 퍼왔습니다. 이번에 혼다는 자동차 전시는 없었고, 로봇 전시만 했더라구요~ 왼쪽부터 차례대로, 감성로봇 3E-A18, 개인 이동 보조 로봇 3E-B18, 다목적 일상생활 지원 이동로봇 3E-C18, 자율주행 ATV 3E-D18 입니다. 혼다는 이미 로봇의 큰 별인 아시모를 만들어낸 로봇의 명가이기도 하죠~ 역시 내공이 있습니다.

이번 로봇열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는 건, 야마하의 자율주행 오토바이 모토봇입니다. 딱 보는 순간 멋지다는 말 밖에는 안나오는 녀석인데요~ 작년 인간과의 경주 대결에서는 패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올해 말 정도에는 이기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

CES 2018은 정말이지 대표 키워드인 인공지능을 로봇으로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전시 같았습니다. 인공지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는 건 꽤나 한계가 있을텐데요~ 로봇을 통해, 인공지능은 사람의 감성까지도 교감하려고 시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직도 한참이나 이 부분은 향상이 필요할 것 같구요~

다채로운 로봇의 향연에 어린아이 마냥 몹시 들떴던 시간이었습니다. CES 2018의 포스팅은 아마도 다음에도 이어질 듯 합니다. 그게 뉴질랜드 출장을 다녀오기 전이냐, 후이냐의 시간적 문제만 있을 듯 하네요~ 1월 17일, 수요일에 출국이니 말이죠~ (어쨌든 또 갑니다. ^*)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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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들 중 일부는 [구글검색]을 통해 사용된 이미지입니다.
-후문의 붓글씨를 써주신 @tata1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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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로봇들 잘 보았습니다 ㅎ 로봇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특히 마지막의 자율주행 모터바이크는 생각하지 못한 물건이네요^^ 세상이 진짜 빨리 바뀌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사실은 저것보다 실제 본 건 더 많은데요~ 대체로 중국쪽의 비슷비슷한 로봇들이었습니다. 나름의 의미들은 있긴 한대~ 대체로 정리한게 저 정도이니, 올해는 꽤 많았던 거죠~~ ㅎ 모토봇은 정말 멋지더라구요~ ㅎ

로봇 종류가 정말 다양하네요 ㅎㅎ!...
최근 알파고, 알파고 리, 알파고 마스터
알파고 제로, 알파 제로 등등......에 관한 기사도 접한 적이 있는데...
빠르게 바뀌는 세상을 따라가려면 @.@
정말 공부 많이해야할 것 같아요...무섭습니다 ㅎㅎ

관심이 있으시면 조금 공부하시면, 트렌드 이해에 더 도움이 되실 듯 하구요~ 그렇지 않더라도 세상이 이렇게 빠르게 바뀌고 있구나 인지만 하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아이들은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니, 그렇게 무서워 할 필요는 없으실 듯 합니다. ^*

인공지능로봇, 정말 빠르게 발전하는군요.

네~~ 점점 더 빨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아이보가 귀엽네요. ^^
그나저나 귀국하자마자 또 출국하는군요.
뉴질랜드에는 무슨 일로 가시나요?

출장이예요~ 뉴질랜드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분들이 계셔서요~ ㅎ

어떤 분들일지 궁금하네요.
제가 한창 궁금한 게 많을 나이잖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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