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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표준화된 시험에 대한 생각

in #busy6 years ago

프랑스 하면 여러 건축물과 박물관, 음식들을 생각했는데 그걸 떠나서 한 한달이라도 살면서 그 곳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네요. 홍세화 씨의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라는 책을 읽으며 프랑스에서 사는 것에 동경을 가졌던 것이 기억나네요. ^^ 그 책에서 ''나는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난 당신이 주장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라는 볼테르 평전의 문장을 들어 프랑스의 똘레랑스를 이야기할 땐 정말 부럽고 가고 싶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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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랑스는 음식 문화는 별로입니다ㅋㅋ (와인과 디저트류는 인정) 볼테르 평전에 쓰인, 그러나 볼테르가 말한 건 아니라고 하는, 그 문장은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정말 딱 그런 문화입니다. 저는 한 번도 방문하진 못했는데 철학 카페도 있다고 하죠. 근데 딱히 그런 곳이 아니더라도 모여서 토론하고 이야기할 기회는 많습니다. 아직까지도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구식'을 좋아하는 사회라서 소모임과 프로그램이 다양하거든요. 마음에 드실 겁니다 :)

문제는 불어라 하면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배운(지금은 기억 저편으롤 사라진...) 것이 다라는 거죠. 심도있는 대화는 언어가 뒷바탕 되야 하는데 이제부터라도 불어를 배워야 하는 걸까요? 하하...
근데 프랑스 하면 음식문화가 발전된 나라로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것으로 영국인들을 야만인 취급했다고 알고 있죠.

영어를 쓰시는 게 더 낫지 싶습니다 :D 프랑스는 의외로 먹을 만한 데가 없다고 할까요. 미슐랑 별 3개의 최고급 식당이 아닌 이상 현지인들도 비스트로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요리'를 제외하면 피자, 파스타 같은 이태리식이나 스테이크를 즐겨 먹고, 점심에는 샌드위치나 패스트푸드 햄버거로 때우는 일이 많습니다. 음식 기대하고 온 분들은 대부분 실망하죠ㅋㅋ

(그리고 예전에는 프랑스인들이 음식을 지저분하게 먹는 걸로 정평이 나 있었죠. 빵도 식탁 위에 그냥 올려놓고 뜯어 먹는 일이 허다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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