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261. 구글 인공지능의 인간죽음 예측
구글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중증환자가 24시간내에 사망할 지 여부를 판단하는 사망예측 시스템을 개발하였는데, 그 예측 확률이 95%에 이른다고 한다. 이 정도의 예측률이라고 한다면, 어지간한 전문의 여러 명의 판단여부보다도 훨씬 신빙성이 있다는 것이 된다.
구글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환자의 몸을 진찰하는 것에는 약 17만 5639개의 데이터 분석이 들어가지는데, 그 안에는 과거로부터의 병력, 가족력, 진료기록, 연령, 인종, 유전자적 특성 등을 포함하여, 전문의사들이 일일이 체크하기 여러운 부분까지도 아주 세밀하게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과 스탠퍼드·캘리포니아·UC샌프란시스코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인공지능 시스템은, 개발초기에는 그 적중률이 낮았지만, 환자의 병력, 가족력, 연령, 인종특성 등의 개인정보와 병원 진료기록 및 의학장비를 통한 생체신호 정보 등 방대한 의료정보를 추가로 학습을 하게 되면서, 그 적중률이 급속히 상승한 것이라고 한다. 지금의 상태로 꾸준히 가게 된다면, 이 의료용 인공지능 시스템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환자의 몸을 관찰해 내거나 혹은 사망여부나 치료기간 등을 산술적으로 예측해내는 능력이 지금의 95%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도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앞으로 인공지능 의료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개발보급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영리적 목적으로 의료산업을 유지하고 있는 지금의 의료체계는 기존 방식의 헬스케어 산업을 빠른 속도로 도태되게끔 만들것이다. 병원에 의사 10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보다는, 기본 유지비만 사용하면서도 훨씬 더 효율적이고 정확성이 높은 의료용 진찰과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음 세대쯤에는 사라지게 될 위험직업군 중에서 상위그룹에 의사와 간호사 등이 포함되어져 있는 것은 결코 억측이 아닐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측면은, 95% 이상의 사망예측이 가능한 최첨단의 의료용 인공지능시스템이 여러가지 기술적인 분석능력과 학습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하는 그 실용성을 아무리 좋게 인정받는다고 해도, 초과학적인 영역의 예측까지도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서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인간의 죽음이라는 것은 신체의 죽음과 두뇌활동의 정지, 심장박동의 정지만으로 정의될 수가 없는 더욱 고차원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가지 경중을 따져보았을 때에 죽음에 이르는 것이 거의 확실한 사람이지만 갑자기 살아나는 사람도 있는 것이며, 반대로 여러가지 정황상으로 사망가능성이 거의 약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죽음의 결정여부는 분명, 실증적 기술적 분석적 과학적 영역에서만 해명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초과학적 형이상학적 비물질적 영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져 있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갑자기 병이 생기는 것 역시도, 여러가지 외부의 변수와 환경적 요인만 가지고서 질병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의 변화나 생각의 성향등으로 인해서 신체가 영향을 받으면서 질병이 생기는 요인도 얼마든지 다분하게 존재하고 있는데, 인간이 어떻게 마음을 먹는지를 과연 인공지능이 기술적인 분석적으로 알아낸다는 것이 가능할 것이기나 할까?
어쩌면 최첨단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그 진화발전이 나날이 좋아지면서, 거의 비슷하게 인간의 마음 속까지도 꿰뚫어 읽어내는 것이 가능할지는 몰라도, 분명 인간고유의 의식선택과 자유의지영역을 넘어설 수는 없게끔 되어져 있다.
인간의 탄생과 죽음의 문제는, 결코 기계적이고 분석적인 영역으로서만 해명을 할 수가 없는 고차원적 초과학적 영역임에 틀림이 없는 것인데, 만약 이것을 비슷하게라도 예측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고 하면, 그 때에는 인공지능이 이미 그 자체로서 인간들에게 절대적 신의 경지에 이르게 된 믿음의 대상으로서, 그리고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서 인식이 되어지는 날이 오게 되는 것일까?
새명을 창조하거나 다스리는 일은
오직 신의 영역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인간의 인지력이나 더우기 ai가 그곳까지 넘나드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맙소가.. 터미네이터의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군요..
조금 더 지나면 내 스마트폰에 내 남아있는 생명시계 어플이 생기겠군요.. ㅎㄷㄷ 무서워라..
점점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사람의 영역을 넘어서 신의영역에 도전하기 시작하는 것일까요...
장점만을 잘 살려서 사람에게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터미네이터의 현신은 무서워용~ㅎ
시계에.... 남은시간 145년 3시간 38분 17초 막 ... 이러는거 아닐지도 .. ?
( 혹시 이글이 성지가 될지도 몰라 수명 늘려봄 ㅋ)점점 빨리 변화하고 있는거 같아요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로 🤔
이런 뉴스들이 나오면 신기함보다도 왠지 모를 쓸쓸함이 몰려오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저도 뉴스를 보고 한참 고민하게 되는 내용이더군요 ㅠㅠ 인공지능이 윤리를 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고차원적 초과학적 영역까지 예측이 가능하다면...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의 기우 일까요~!?
95%라니 .... 엄청난 확률인데요 ;;
예측 시스템이 점점 발전하면
나중에는 제가 언제까지 살수 있을지도 나오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