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232. 대한민국 7대 부자동네의 선별기준이란,
한국땅에서 최고의 부자들이 모여서 살고 있는 곳을 지칭하여 일명 부자동네 혹은 부촌이라고 부른다. 서울 강남지역이라고 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동네라고 하는데, 이 동네의 전반적인 수준이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한다.
먼저 보편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자동네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곳들을 7군데 선정하여 각각의 특성을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다.
1 부촌의 대명사로 통하는 서울 강남
“모든 부동산은 강남으로 통한다”라는 부동산 격언이 있을 정도로 서울 강남에 대한 부촌으로서의 이미지는 확고하다.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강남이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교통, 업무, 상업, 교육 등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강남이 한국인의 로망이 된 지는 오래이고, 강남을 겨냥한 규제와 대체 주거지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강남의 인기는 여전하다. 심지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사실만으로 집값이 오르고 수요가 몰리는 위례, 하남,미사 같은 지역들도 있을 정도이다.
2 경기도에서 가장 부자동네로 통하는 판교신도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서 ‘강남 닮은꼴’이라고 불리는 곳은 판교신도시이다. 경기도 내 3.3㎡당 매매가 상위권에 랭크된 아파트들이 대부분 판교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판교가 수도권 최고 부촌으로 급성장한 데에는 판교테크노밸리가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2016년 현재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총 1306개 업체, 7만4738명의 임직원이 상주하고 있는데, 제2∙3테크노밸리까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판교를 찾는 수요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3 수도권 서부지역의 차세대 강남으로 인식되어지는 광명역세권
수도권 서부에서는 개발이 한창인 KTX광명역 일대가 차세대 ‘강남’으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한다.
국내 최초 이케아 지점과 코스트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들이 광명역 주변에 들어섰고, 중심 상업지구에서도 상업시설 공사가 한창이라고 한다. 2만1500㎡의 규모로 조성되는 의료복합클러스터에는 700병상의 중앙대학교병원과 일체형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4 인천시민들의 자존심 송도국제도시
인천의 강남은 단연 송도국제도시이다. 포스코, 셀트리온, 코오롱글로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 본사와 연구단지, 글로벌캠퍼스 등이 들어서 있고, 신도시답게 잘 정비된 도로와 지하철역 주변으로 형성되는 상권들이 강남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5 부산에서 가장 비싼 집들은 해운대구에 있다
‘제2의 수도’ 부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들이 모여 있는 지역은 해운대구 우동이다. 부산 지하철2호선 동백역~센텀시티역 사이엔 두산위브더제니스, 해운대경동제이드 등 바다 조망이 가능한 초고가 주상복합들이 운집해 있는데, 마치 강남의 한강변에 자리한 반포동 아파트들이 신흥 부촌으로 각광받는 것과 흡사하다.
6 서울 강남보다 뜨거운 대구 수성구
한편 지방 집값이 하락세인 상황에서도 대구 수성구는 유독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규제가 강화된 지난해 8월부터 5월 현재까지 수성구 집값은 7.47% 올랐는데, 학군이 우수한 범어동 일대가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가 지난 3월 분양가 5억2924만원 대비 3억원 이상 오른 8억3275만원에 거래돼 그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7 대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유성구 도룡동
대전에서는 유성구 도룡동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7억407만원으로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도룡동은 애초 대덕밸리 연구인력들의 주거지로 개발됐는데 연구원과 교수, 의사, CEO 등 고급인력들이 모여 살면서 부촌으로 거듭난 지역이다.
대한민국에서 최고 부자동네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부동산 가격의 수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기준이 되고 있다. 물론 위의 7군데 선정 내용 역시도 부동산 전문채널의 칼럼에서 인용을 해 온 내용이다.
객관적인 지표로서 분류되는 부자동네라는 개념이 무엇을 기준으로 할 것이냐의 여부를 따져 묻는다면, 부동산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것이 아니겠느냐고 공통적인 의견을 가지는 것은 지금시대의 보편적인 생각들 임에는 분명하다.
또한 부동산 가격이 비싼 곳이기 때문에, 그 비싼 집값을 지불하고라도 좋은 집에서 살게 된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적인 수입이 많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부자동네에는 기업체 사장이거나 고소득 전문직종사자 이거나 고위관료들 이거나 등등의 한국사회에서 상위 1%안에 포함되는 부자들이 들어가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고학력 고소득 등의 사회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몰려서 사는 부자동네이기 때문에, 그 곳의 교육분위기나 교통환경이나 문화생활 분위기나 소비생활 등의 모든 문화가 다른 지역과는 눈에 띄게 차별화 되어져 있고 고급스럽게 보여지는 곳이기도 하겠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만 문제가 있다. 그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인위적으로나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올라가게 되고 덩달아서 집 값이 올라가기 때문에 후순위적으로 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게 된 것일까?
아니면 그와는 반대로 수준높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어떤 요인에 의하여 어느 지역에 많이 몰려들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그 지역의 전반적인 소비문화수준이 올라가게 되고 그 지역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상승되어서 부동산과 집값이 올라가게 되고 또 그 시너지 효과로 인하여 더 많은 부자들이 몰려들게 된 것일까?
더 넓게 생각을 해본다면, 부동산 가격의 높고 낮음을 기준으로 하여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를 구분짓는다는 의미가 과연 얼마나 객관적인 기준이 되어지는 것일까?
물론 부동산 가격이 낮고 집값이 낮은 지역의 동네에서는 전반적인 소비문화의 수준이 낮고 저질스럽기 때문에 그러한 수준에 맞는 질낮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살게 되는 것이고, 당연히 전반적인 문화의식수준도 빈천할 수 밖에 없다.
곰곰히 잘 생각들을 해보시라.
과연 부자동네의 판별기준이라는 것은, 높은 부동산 가격의 형성에 의해서 그러한 수준에 맞는 부자들을 끌어들이게 된 것이 원인이고 그 기준에 맞추어서 판별하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뛰어난 의식과 문화적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공통적인 목적을 가지고 어느한 곳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에, 그 지역의 문화수준이 고급스러워지면서 점차적으로 부자동네로 변모된 것일까?
사실상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부자동네 7대지역 선정이라는 개념은, 국가의 토지개발계획과 자본세력의 고의적 분위기 조성에 의한 부동산 가격의 쏠림현상이 일어나는 흐름에 의해서 선행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그 수준에 맞추어서 경제적 능력이 갖추어진 사람들이 그들만의 주거환경 차별화를 원하는 심리에 의해 한 곳으로 모여들면서 지역차별화가 조성된 원인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즉 자본가들의 고의적인 부자동네 조성 계획에 따른 세력형성이 주도적인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겠다. 그러나 이것이 한 번 그러한 부자동네로서의 분위기가 조성되어지면 최소 한 세대 정도는 그 지역의 명성을 꾸준하게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 이 고정된 지역의 기운이라는 것은 예전처럼 오랜시간동안 고정적으로 머물러 있는 시대가 이제는 아니라는 점이 문제가 되고있다.
앞으로의 복잡 다변화하는 시대에는 예전처럼 한정된 땅 값의 고착화라는 것이 점점 약해지고, 그 변화의 빠르기도 훨씬 더 짧은 시간 내에 싸이클 주기를 가지기 때문에, 부자동네로서의 명성 역시도 그렇게 오랜세월동안 유지되어지기가 어려워지는 것이겠다.
또 한가지 시대의 변화에서 읽어내어야 하는 것은, 예전에는 땅의 기운이 사람을 불러모으는 시대였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어지느냐에 따라서 거기에 맞는 질좋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 사람들에 의해서 수준높은 고급문화가 형성되어져서 그 지역을 귀티나는 동네로 변모시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땅의 기운이 먼저 움직인 후에 사람의 기운을 움직이게 하는 시대가 아니라, 사람의 기운이 먼저 움직이고 나서 그 다음에 부수적으로 땅의 기운을 움직이게 만드는 시대로 변화되어가고 있다보니, 이제부터는 부동산 가격의 고급프리미엄 수준을 가지고서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를 구분짓는 것이 점점 더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는 것이겠다.
지금이야 부자동네라는 개념의 기준이 부동산 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판별하는 것이 지금시대까지의 현실적인 한계점일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어떠한 의식 어떠한 문화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어느 지역으로 많이 몰려들고 있으냐를 가지고서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가 판별되어지는 시대가 될 것 같다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을 상승유발시키는 원인이 지금까지는 자본가 세력의 개입과 그 흐름에 의한 것이 가장 큰 것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다른측면의 유발요인들에 의해서 부동산 가격의 상승하락이 유발될 수 있는 시대로 변화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새로운 기술도약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지역으로서의 급부상이 있으면서 인력들이 몰려드는 것이 있거나 혹은 문화예술적인 새로운 비전을 꾸미게 되는 지역으로의 발전계획이 있어서 그러한 인재들이 몰려들거나 등등, 각 분야별로 독창적이고도 특수성적인 성향의 인재들이 어느지역으로 많이 몰려드느냐에 따라서, 그 특성에 맞는 부자동네와 아닌 동네로 차별적으로 분산화 되어지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그래서 판교신도시와 대전유성구 지역 같은 경우는 순전히 자본가세력의 개입에 의한 고의적인 가격상승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부자동네가 되어졌던 서울 강남 지역이나 대구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같은 경우와는 그 특성이 매우 다른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쩌면 가면 갈수록 판교신도시와 대전유성구 같은 부자동네의 조성과정처럼 고급인력의 쏠림현상으로 인하여 지역문화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상승하면서 덩달아서 부동산 각격이 올라가고, 그 뒤를 이어서 경제력을 갖춘 수준높은 사람들이 더 몰려드는 현상이 더 많이 목격되어질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아마도 지금까지의 부자동네 판별기준인 부동산 가격과 집값의 비싼정도로만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를 판별하는 기준은 상당히 퇴색되어져 갈 것이라고 예상되어지며, 단순히 땅부자 혹은 돈만 많은 경제적 부자들이 많아서 그 지역 부동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부자동네라고 분류하는 시대는 이제 서서히 사라져 갈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예술과 문화 등도 함께 살아있는 그런 부자동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랑은 거리가 먼~ 이야기네요!! ㅎㅎ
가끔 궁금합니다. 부자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벌기에 거기에 터잡고 살 수 있는건지.ㅎㅎㅎㅎ
왠지 콘크리트 값만 어디에다 놔 뒀냐에 따라 올르고 내리는 것 같네요.
이 글 보면서 내내 부자 동네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인천 송도가 저는 좋습니다ㅎㅎ
흥미로운 주제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