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직장인을 위한 30일 인문학

in busy •  9 months ago

@whatwelivefor 입니다. 오늘은 흔들리는 직장인들에게 인문학적 교훈을 주는 책인 30일 인문학을 읽은 책 후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흔들리니까 사람이고 직장을 관두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만 퇴사를 하기전에 완벽적응하고 좋은 회사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면 더 할 나위없이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whatwelivefor

30일 인문학


저자: 이호건



책 목차 및 소개

책의 목차를 설명해드리면
1.홀로서기 위한 끝없는 전쟁
2.불안,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조건
3.변신하고 진화하지 않는 자 유죄!
4.타자와의 마주침은 기쁨인가 슬픔인가
5.차이를 가로질러 소통의 다리를 놓는 법
6.회사를 원망하기 전에 사르트르를 만났다면
으로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중한 업무에 비해 낮은 연봉, 제한된 승진기회로 인한 치열한 경쟁 그 속에서 많은 30~40 대 직장인들이 좀 처럼 나아지지 않는 삶에 고통받고 있다. 하루의 반 이상을 업무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현대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위해 일 외에 삶을 찾아 헤맨다. 지금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회사를 향한 불평불만이 아니라 권태를 참지 못해 회사를 뛰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삶에서 마땅한 의미를 찾는 일이다.저자는 이에 30개의 에피소드를 1일 단위로 나누어 총 30일간의 회사스토리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회사이야기에 국한된 내용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인문학의 기본적 내용을 폭 넓게 다루고있다.

30일만에 나를 바꾸는 인문학 프로젝트! 지금 시작해봅시다.



책의 내용 및 감명깊은 부분

상사의 지시대로 한 행동에 나의 책임은 없는가?

빅토르 위고의 유명한 소설인 [레미제라블] 에 주인공 장발장은 어린 조카를 위해 빵을 훔치고 그 죄로 5년 형을 선고받게된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장발장의 형이 굉장히 무겁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빵을 훔친 것 그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빵을 훔치게 된 그 배경에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특정 행위의 잘잘못을 평가할 때 그 행위 자체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데까지 '자유'가 있었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행위자에게 자유가 없었다면 책임을 묻기 어렵다. 여기까지는 "자유가 없다면 책임도 없다." 고 주장한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이야기와 맞물려 이는 굉장히 합리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자유가 없으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칸트의 말은 모든 경우에 해당할 수 없을 것이다. 행위자에게 자유가 있는지, 없는지가 항상 명백히 드러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칸트가 말하는 윤리적 기준으로 모든 문제를 판단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를 살펴보자. 그는 인간은 "자유롭도록 저주받은 존재"로 규정한다. 사르트르는 [존재와 무] 라는 저서에서 사람의 일생에는 우발적인 사건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어떤 전쟁에 동원된다 하여도 그 전쟁은 나의 전쟁이다. 이를두고 자살이나 탈출에 의해 벗어날 수 있음에도 전쟁을 계속한다면 이는 전쟁이 가치있다라는 것이다. 그것은 무기력 때문일 수도 있고, 비겁함 때문일 수도 있다. 라고 주장한다. 결국 사르트르는 인간의 자유를 극한까지 추구함으로써 책임도 무한한 것으로 간주한다. 즉 인간의 자유는 무한하고 이에따르는 책임 또한 무한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르트르의 주장에 모두가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이 주장에서의 핵심 내용은 인간 존재의 사실성은 직접으로 자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직시해야하는 문제가 생길 때" 즉 인간의 자유를 가로막는 장애물과 만나는 순간이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조직생활을 생각해보자. 사장의 지시에 의해 자신도 원하지 않았던 인력 감축안을 발표하고서 직원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고있는 인사팀장을 보자. 이 경우 칸트는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없었기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원치 않던 인력 감축안 일을 기획하는 일로부터 어떻게든 벗어날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요구할 것이다.

여기에 자유와 책임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사유한 철학자인 한나 아렌트를 만나보자. 그녀는 1962년 예루살렘에서 열린 나치 전범 재판 과정에서 유대인 학살에 핵심적으로 관여했던 아이히만을 지켜봤다. 그녀는 아이히만에 대해 결국 자신의 행동에 자유가 없었다고 한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았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무사유" 가 학살의 근본 원인이 되었다고 논평했다.

결국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보고서를 통해 아렌트가 전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일까? 아렌트는 행동할 때 자유가 없었다는 이유로 사유조차 하지 않는다면 결국 또 다른 종류의 아이히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우리는 자신의 선택이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깊게 사유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주옥같은이야기들...


 사람들은 남들이 이루지 못한 것을 성취한 사람에게는 그만의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

 어떻게 실존할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하라.

 인간은 자유롭도록 저주받은 존재다.


흔들리는 직장인을 위한 30일 인문학에 이 밖에도 좋은 내용이 정말 많습니다. 저도 이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조직생활에 마음을 다잡아 보려합니다.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탬플릿을 제작해주신 경아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ditorial Designed by @kyu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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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4주차 보상글추천, 1,2,3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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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 -) 읽어보고싶은 책이네요 !!

회사원을 위한 인문학이라니, 내용을 보니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것 같네요!! 요즘 직장인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힘들 때가 많으니 이런 책도 나오는 듯하여 마음이 아프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