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
샤갈의 그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푸른색을 ^^ 글자에 스트로크 설정해봤어용. 헤헹.
M컨템포러리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120 1F
신논현역 5번출구에서 조금 오르막을 오르면 헥헥.. 힘들어요 "여기서 샤갈전해요!!" 라는 듯 크게 써져 있는 글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1층에 바로 매표소가 있어용.
저흰 미리 kt할인을 받아 구매했어요~
할인받아 7150원짜리로 2장 구매했어요~
북마크는 엽서더라구요. 책갈피 줄 줄 알았는데~ 편지 써줘야겠어용 헤헹😄
그럼 이제 입장을 해볼까요~^^
표를 찾고~
오디오 대여는 바로 옆에 있어요. 3천원이군요.
이런게 진짜 베이베페이스인가.. 사랑스럽네요. ㅋㅋ
남친이가 유인나님 오디오가이드를 듣고 싶어 했기에~ 꼭 대여 해야쥬~
근데 1개로 나눠 들으려했는데.. 이어폰이 한쪽만... ㅋㅋㅋㅋㅋㅋㅋ 달려있대요. ㅋㅋㅋ 그래도 1개만 대여~!
개인 이어폰으로 연결하면 둘이 한쪽씩 나눠 들을 수 있대요. 근데 이어폰 안갖..고... ㅋㅋ 이럴땐 왜 안가져온고양~ ㅋㅋ 그냥 오디오 남친이 열심히 들으라고 주고~ 기계에 내용이 글로 적혀져 함께 나오기에 전 글로 읽었어요. 그리고 사실 소리도 가까이 가면 다 들리더라구요. 내용 좋은건 들어보라고 남친이가 저 주고요. 2개 안하길 잘했어용. ㅋㅋ
입장하는 곳과 맨 마지막 전시 러브에 사진 찍을 곳 두 군데 말고는 다 촬영 금지래요.
문화시민으로써 근질근질하지만 참고 눈으로 열심히 보고 왔어요.
마르크 샤갈
출처 www.franklinbowlesgallery.com
러시아계 유태인이며 러시아, 프랑스, 미국에 살았었고, 전쟁을 겪은 세대더라구요. 전쟁 속에도 희망이 그림 속에 있다고 해요. 평화를 상징하는 새라던지?
아주 장수하셨어용. 100세에 가까운 ㅎㄷㄷ
새, 염소, 당나귀, 수탉, 닭 이런 동물들이 그림에 많이 나오고~ 빨강, 파랑, 노랑, 녹색과 같은 색을 주로 썼다고 해요.
꽃은 사랑을 표현한대요. 꽃 그림도 참 좋더라구요. 부인이 등장하는 그림이면 꽃이 늘 함께^^
책에 들어가는 삽화를 그리기도 했는데 찍어내야 하니 동판화에 그렸나봐요. 동판화 전시가 많이 되어있어요. 동화책, 종교관련, 전쟁관련 동판화들이 있었어요. 포스팅 쓰면서 찾다보니 동판화가 너무 많아 욕을 먹기도.. 하는 전시라더라구요. ㅋㅋ 남친이도 '색채의 마술사 샤갈은 어디갔냐고 샤갈같지 않아!'라며 ㅎㅎ 판화들이 거의 검정색라.. 가끔 색칠된거 있구요 ㅎㅎ
동선도 좀 복잡하다고 얘길하던데 수긍이 됩니다. ㅋㅋ
전시관 한쪽에 직접 파우치나 에코백에 샤갈작품을 찍을 수 있는 작은 체험 공방이 있어요. 금액은 만원, 만오천원~ 혹 하긴 했는데 ㅋㅋ 참았죠.
전시 컨셉을 살펴보면요~
1부에서는 꿈과 우화, 종교
상징주의와 낭만주의로 가득한 작품 세계
2부에서는 1917년 러시아혁명과 1, 2차 세계대전으로 계속 삶 터를 옮기면서도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은 작가 내면을..
3부 '시의 여정'에는 꽃과 꿈, 서커스를 표현한 초현실주의적인 작업
4부 '사랑'에는 사랑이 주제
저흰 의도하진 않았는데 도슨트 시작시간에 맞물려서 ㅎㅎ 도슨트 한번 쫙 듣고~ 유인나님의 꿀보이스를 다시 또 들었어요. 복습하다시피 ㅋㅋ 두번을 들으니 쏙쏙 이해가 더 되더라구요. 대신 다리가 무지 아펐..어용. 흑
사랑이라는 4부 전시관에 가면 첫번째 부인과 약혼했던 그림, 그리고 두번째 부인을 그린 그림이 나란히 있는데 음 .. ㅎㅎ 좀 묘하던걸요. 전 고지식한가봐요.
전쟁이 끝나고 미국에서 파리로 돌아가기직전에 부인이 병으로 급작스럽게 죽었대요. 충격으로 9개월을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상심했던 샤갈에게 딸이 여자친구를 소개 시켜주었고 😓ㅎㅎ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샤갈은 새 여자친구에게서 전 부인의 모습만 비교하고 찾았대요.😨 그러다 그 여자분이 바람이 났고 샤갈은 다시 상심. 그래서 또 딸이 여자친구를 소개해주었는데😰 그 분과 재혼을 해서 잘 사셨대요.😯 재혼의 시기가 40대라 하니 그럴만도하군 하는 생각도 ㅎㅎㅎ😅
사랑은 샤갈에게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이었던거 같아요. 사랑없인 살 수 없는 샤갈이구나 ~란 생각을 하였어요.
잘은 모르지만 그림의 원천 원동력 영감 뮤즈 이런게 아니었을까 하는 ..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친한 친구들이 시인이나 작가였다는데 벽 곳곳에 새겨진 감성적인 샤갈의 말들을 보면 역시 통하는게 있었겠다 싶어요.
제 마음에 쏙 든 그림들이 있었는데 구글링해도 잘 안나오네요. 슬프닥 ㅠㅠ 약혼 그림은 나중에 따라그려보고싶다고 생각했거든요.
여긴 사진찍으라고 만들어둔 장소더라구요. 인스타그램이벤트를 하는 듯 하여요.
2층에 올라가면 또 다른 동상 전시가 있어요. 벽에 사람이 막 매달려있어요. ㅋㅋ 그것보다 제 눈길을 끈 건 신기한 조형물? 이것도 설치미술인가?? 하며 신기해 담아왔어요. 악기같기도 파도같기도~☺
오랜만에 전시를 보고 오니 문화력이 뿜뿜 채워지는 좋은 기분이었어요. 아이들과도 함께 많이 오시더라구요. 도슨트 시간 맞춰가면 더 보기 좋은거 같구요~ 설명을 통해 그림의 배경을 알게되니 한층 더 가까워지는 기분^^
도슨트 : 평일 14:00, 17:00 (공휴일, 주말은 도슨트 X)
나오는 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념품샵!
없네요.. ㅋㅋㅋㅋ 샤갈측과 조정중이래요.. 유일하게 샤갈 그림 접시 있더라구요. 219,000원. ㅋㅋㅋ 와 예쁘다만 하고 ㅋㅋ 안뇽~
대신 반고흐 그림 색칠하기 사왔어요. 5천원!
해바라기 그려보고 싶었는데 딱 있더라구요. 별헤는밤도 있고 ^^ 고흐는 영화도 본 터라 뭔가 더 익숙하궁 ~ 근데 색연필이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하게요. ㅋㅋㅋ
안뇽~ 마무리로 사진 몇장 찍어주고 저녁먹으러 나섰어요. 거의 3시간은 있다가 나온거 같아요. ㅋㅋ
총평
유인나님이 함께해서 특별했어요.
기념품이 없어 아쉬웠어요.
샤갈이 러시아 사람이라곤 생각 못했어요 프랑스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네 전 사실 어디 사람인지도.. ㅋㅋㅋ 가서 알았어요.
러시아계 유태인이라 어릴적 살던 러시아를 그리며 고향이 담긴 마을, 서커스나 광대 그림을 볼 수 있었어용. 동물들도 고향을 나타낸다 그러더라구요.
파리를 애정해서 에펠탑이나 센느강이 곳곳에 그려진것도 많더라구요.
샤갈 - 프랑스 라고 생각했어요 마르크스를 생각 못했네요
전시회를 한번도 안가본 1인입니다😅
티비에서만 봤었구요 ㅎ
한번은 시간 있을때 이런 전시회에서 관람해보면
괜찮겠다싶네요😁
저는 참... 젊은 20대를 뭐 그리 바쁘게 살았는지...
참 후회만 가득하네요 ㅎㅎㅎ
아이들 조금 더 크면 같이 다녀보시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저는.. 언제 낳아 키우나.. 걱정이기도..해요 ㅠㅠ
ㅎㅎㅎ 그런생각 마시고
지금 현재를 즐기세용😂
다시는 못 돌아가니깐요 ..... 힝 슬푸다
엄훠! 이건 봐야해!!!
고마워요 써님!
와 타타님! 타타님을 왜 이제 만났을까요~ 그림 너무 이쁘네요^^
글게요. 이제부터라도 길게 봐요 우리.ㅎ
넵 😆😆
오 교통이 편리하네요^^
시간봐서 가봐야겠어요
네! 지하철역에서 조금만 가면 있어요^^
우왕~ 문화 시민이시군요. ㅎㅎ
전 미술관이랑 전시관 한번도 안가봤어요...
나중에 괜찮은 곳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진짜 가볼게요!!
저는 가본 것 중에 모네 전시가 제일 좋았거든요. 제가 본거랑은 조금 다른거 같긴한데(전 삼각지쪽에서 할때 다녀왔어요) 앵콜로 지금도 하네요^^ 디지털전시라 좀 더 역동적이게 그림을 즐기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좋았어요. 시간되시면 가보면 좋으실듯!합니다.
우와 잘보고 갑니다ㅎㅎ
네 방문 감사해요^^
흠...전 문화력이 바닥을 치는 관계로 유인나만 아는걸로 ㅠㅠ ㅋ
ㅎㅎ 유인나님 목소리가 얼마나 달콤하신지 😆😄 좋더라구요.
신논현에도 이런 전시회가 있네요? 저는 대림미술관이나 현대국립미술관만 다녀서 몰랐네요? ㅎㅎㅎㅎ 샤갈이 러시아사람이라는것두요!!
지식 흡수 하고 가요 :D
네 저도 신논현은 처음 보았어용. ^^
저는유명화가기획전시같은거만 가봐서 미술관으로는 안가본거같아요. 다음엔 미술관으로 가보아야겠네요~ ^^
신논현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ㅎㅎㅎ 서울 떠난지 좀 되니 이제 서울도 잘 모르겠네요. 서울에 있었더라면 꼭 보러 갔을텐데 아쉽네요. ^^
네 저도 신논현 근처에 어디가 있나 했지요. ㅎㅎ 전시장 자체가 크진 않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