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命理] 인생의 대운,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in #busy6 years ago (edited)

지난 글에서 엄마 뱃속을 나오는 순간 누구나 갖게되는 여덟 글자와 그 의미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봤다.

[命理]모두가 다른 사주팔자, 그래서 인간은 외롭다

명리를 함께 공부하는 도반은 기왕 시작했으니 심리학과 철학, 불교의 내용을 담아 좀 더 심층적인 주제로 풀어내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줬고, 명리에 관심이 없는 친구는 뭔 소린지 어렵다며 좀 더 쉽게 화장실에서 읽을 수 있는 글로 명리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라 권했다. 60개의 일주들을 주인공으로 단편 세태 소설을 써보라는 작가의 조언도 있었다. 명리가 한 많고 사연있는 인생을 살아온 중년이 개량 한복 입고 전하는 점술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외롭다.



주변 지인들이 스팀잇에 정식 보팅하고 댓글을 달아준다면 그때 그 다양한 조언들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기로. 그리하여 스팀잇 활동 개시 일주일만에 개점 휴업의 위기를 딛고, 이제 본격적으로 명리 두번째 이야기. 오늘의 주제는 <대운>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 명리학을 배울때 만세력에 표시되는 알록달록 다섯가지 색의 글자들 목(green) 화(red) 토(yellow) 금(white) 수(black) 조합을 보고 어려서 좋아하던 레고블록이 떠올랐다. 레고블록으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건? 자동차! 사주팔자 여덟 글자는 그 사람이 갖고 태어나는 자동차에 흔히들 비유한다. 연식, 배기량, 디자인, 칼라... 모양 형태 성능이 천차만별이듯 사주의 여덟글자도 비슷하게 이해하면 되겠다.

대운이란 사주팔자의 여덟글자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10년 주기의 운의 방향성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사주팔자를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대운은 자동차가 달리는 길을 의미한다. 대개 다섯가지 오행을 골고루 가진 사주를 평탄한 삶이라보지만 대운이라는 나름 공정한 순환의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매우 우호적인 기회가 온다. 역으로 보면 누구에게나 뭘 해도 안되는 때도 있다는 이야기다. 명리를 공부하는 일은 어쩌면 나에게 우호적인 대운의 때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과정이 아닐지.

대운은 성별과 태어난 월의 글자에 따라서 대운이 결정된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동일한 날에 태어난 남녀 이란성 쌍둥이의 사주팔자는 같지만 운의 향배는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2000년 8월8일 오전 8시 출생 남/녀 쌍둥이들의 사주

쌍둥이(남자)사주

쌍둥이(여자)사주


2000년 8월 8일 오전 8시에 태어난 두 남녀 쌍둥이의 사주다. 그림(만세력)에서 알 수 있듯 연월일시에 의해 만들어는 여덟개의 글자가 동일하다. 둘다 강한 흙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남자는 봄과 여름 뜨거운 기운의 인생이 40세까지 펼쳐진다면 여자의 삶은 그 반대로 어둡고 차가운 겨울의 기운에서 점점 가을 여름 봄으로 역행하는 시간의 흐름을 탄다. 이 둘중에 누구의 삶이 좀 더 우호적일까? 과연 그걸 평가할 절대적 기준이라는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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