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나만의 Music 세계 #4

in #busy6 years ago (edited)

#3편에 계속해서 78년 미국에 이민 왔을때의
음악을 소개하며 글을 이어갈려고 한다.
디스코 음악들이 판을 치면서 록계통의 그룹들도
디스코풍의 노래들을 발표! ㅋㅋㅋ



대표적인 록 그룹의 디스코풍 노래는 KISS 의 1979년에 발표한 "I Was Made For Loving You" 이었다 ㅋㅋㅋ. 디스코 음악의 특징인 bass guitar 의 riffs! 이 노래는 그다지 히트를 치지 못했지만 KISS 를 좋아했었기 때문에 그래도 이 앨범을 산 기억이 있다. 한번 오랫만에 들어 보고 싶어서 올려본다.


가사는 진짜 유치 팡팡 이다 ㅋㅋㅋ. 야한 가사인데 아마 그 당시에 한국에서 어떤 가수가 이런 가사의 노래를 했더라면 바로 금지곡이 돠었을것 같다. ㅎㅎ 1절과 후렴 가사는...



Tonight I want to give it all to you
In the darkness
There's so much I want to do
And tonight I want to lay it at your feet
'Cause girl, I was made for you
And girl, you were made for me

I was made for lovin' you baby
You were made for lovin' me
And I can't get enough of you baby
Can you get enough of me


뭐 내용이 너무 쉬운 영어라서 다 아실꺼다. 직설적으로 번역하자면 두 문장이면 땡 친다.

"오늘밤 깜깜한 곳에서 여러가지 찌찌퐁퐁 하고 싶다.
나는 너를 위해서 존재하고 너는 나를 위해서 존재한다."

이런 유치하기 짝이 없는 가사... 쓰레기다 ㅋㅋㅋㅋ
사실 KISS 는 미국 본토에서는 별로이었고 일본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던 그룹이었다. 나중에 인기가 없어지자 공개한적이 한번도 없는 얼굴을 공개 하면서 관심을 끌어서 인기를 회복하자고 했으나 큰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말았다.

KISS 멤버들의 화장 지운 얼굴 인데 이렇게 나이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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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ISS 얘기는 그만 하고...

1979년에 라디오만 켜면 나오는 노래가 있었다. 이 그룹도 원래는 디스코음악이 아닌 펑크 rock 계통의 노래를 하는 그룹이었다. 1974 년도에 뉴욕에서 그룹을 결성하고 1978년까지 영국에서 활동하다 1978년 9월에 낸 앨범 " Parallel Lines" 에 수록된 노래 한곡으로 대박을 친 그룹 "Blondie"!

디스코 열풍에 힘입어 앨범에 수록한 "Heart Of Glass"가 초대박을 치면서 이 한개 앨범을 2008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0만장 (20 million) 을 팔아 제꼈다.



웨이트레스 출신인 여성 리드 보컬 Debbie Harry 몽환적이고 흐느적 거리는 느낌을 주는 창법과 이쁘고 귀여운 얼굴이 아니지만 어딘가 모르게 섹시함을 풍기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했다. 1945년생 이니까 지금은 73세... 크... 세월 빠르다.



Debbie 의 과거를 보면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뭔가 감동적인걸 좋아하는 미국인들에게 어필이 된것도 있을꺼다. 나름대로 고생도 하고 긴 무명생활을 거치면서 가수의 꿈을 버리지 않고 계속 문을 두둘긴 결과라고도 할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에미에서 태어난 그녀는 태어난지 3개월만에 입양이 되었고 양부모님밑에서 자라다가 4살때쯤 자기가 입양아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입양 사실을 쉬쉬하지 않고 보통은 다 알려준다. 입양을 부끄러워하지는 분위기때문인것 같다. 나중에 크게 성공하고 나서 1980년대 말에 친엄마를 찾았으나 친 엄마가 만나는걸 원치 안해서 만나지를 못했다고 한다...

1960년대말에 뉴욕으로 이사를 가서 BBC 라디오 사무실에서 secretary 로 잠깐 일하다 그만두고 식당에서 웨이트레스로 일도 하고 디스코텍에서 분위기 잡아주는 go-go dancer 로도 일하고 또 다들 아시는 "Playboy" 잡지사의 Bunny 로도 일했던적이 있다. 정말 고생 많이 한거 같다.

그러다가 포크송 밴드의 백업싱어로 있다가 그녀는 한 밴드에 조인을 하게 되고 바로 후에 그녀의 남자친구가 된 기타리스트 Chris Stein 가 조인을 하면서 메인 보컬로써 그룹을 시작하게 되었다. 4년의 무명 생활을 하면서 개고생 하다가 이 앨범이 대박을 치면서 스타로 등극을 하게 된다!

이 앨범에 수록된 또 하나의 대박 명곡! "One Way or Another".



이 노래도 "Heart Of Glass" 와 같이 지금 들어도 좋다.
40년전에 미국 와서 중학교 다니면서 영어못해 쓸쓸하고 서러웠던 생각도 많이나고... 그때 이민초기 이야기도 한번 시간내서 적어보고 싶다. ㅎㅎㅎ. 그땐 진짜 참 외로웠다... 자, 옛날얘기는 나중에 하고.

1980년 2월에 발표해서 연속으로 대박친 "Call Me" 란 노래도 다 아실꺼다. 리차드 기어 (Richard Gere) 주연의 영화 "American Gigolo" 의 주제곡이기도 하다. 이 곡도 명곡이라 생각한다.



그후에 여러가수와 collaboration 을 하기도 하면서 꾸준한 가수 생활을 했다. 중간에 우연곡절도 있었고 1979-1982년 처럼 인기는 없었지만 계속 가수 활동을 하다 1999년도에 영국에서 No. 1 히트한 노래... 다들 아실꺼다. 김아중 주연의 한국 코미디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의 주제곡 "마리아"! 원래 Debbie Harry 의 노래다.

이후에는 별다른 히트곡이 없는걸로 알고 있다. 지금은 뭐 다 할머니 할아버지들 되었으니까 ㅎㅎ.

음악얘기하니까 끝이 없는거 같다.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 길어지면 지루해질것 같아 오늘은 여기서 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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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자, 문법, 띄어쓰기 다 틀려서
매끄럽지 못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들 대박나는 감사한 한주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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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악 소개 감사합니다

제가 구시대라서 ㅎㅎㅎ.
그래도 음악은 요새 노래들도 많이 듭습니다 ㅎㅎ

나카모토 사토시도 비트코인 인기 없어져서 1BTC = 10불되면 얼굴공개한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혹시 그때 폰지님이 사토시로 등장하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데비 헤리 매력적이네요 ㅎ

매력적이죠! 묻 남성들의 선망이었죠 ㅎㅎㅎ

79년 발표곡 앨범자켓이 ~ ㅎㅎ 음악이 아니라 그당시 한국에선 상상하지도 못할 앨범자켓이네요^^

ㅋㅋㅋ. 리더인 Gene Simmons 는 가짜 피 토하는 performance 로 일본애들이 엄청 좋아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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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지지!! 일본애들은 참 희안한걸 좋아해요!! ㅋㅋㅋㅋ

왕년의 스타들도 피해갈 수 없는 세월...ㅠㅠ

세월이 무섭네요 ㅎㅎㅎ
2018년, 이제 석달 남았네요.. 참 빠릅니다.

굉장히 오래 전에 이민을 가셨네요

ㅎㅎㅎ 이민 와서 타향살이 오래 한 쉰사람 입니다 ㅋㅋㅋ

컨셉이 레슬러 선수들 같네요 ㅎㅎ

ㅋㅋㅋ. KISS 얘네들 컨셉은 무슨 마귀새끼들의 서커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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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형님과는 코드가 마자요. 재미뜸~. 제가 밋업 처음 나갔다가 모두들 30대여서 그들의 음악 1도 몰랐뜸. 키스는 지금봐도 유치해요. 근데 가사내용이 그렇게 화끈하지 않은데요. 약해요 약해. 헐~ 블론디가 우리 아부지 나이네요.

제가 개조아하는 블론디의 명곡은 이겁니다.

아!!! 이 곡 저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ㅎㅎㅎ
명곡은 요새보다 우리세대때 더 많았던것 같은데...그쵸? 아닌가?
모든 세대가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죠?
음악 포스팅 하니 옛날 생각도 하고 추억의 이 노래 저노래 들도 듣고 좋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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