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X Coin에 대한 모든 것 Part 4: Why?

in #busy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rothbardianism 입니다. 최근에 제가 GXC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니 개인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토큰 세일 일정을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 스팀잇 글을 열심히 구독하신 분들은 “왜 GXC에 들어갔냐?”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제가 스팀잇에 글을 연재한지도 벌써 반 년이 넘었습니다. 남들보다 운이 좋아서 첫 포스팅부터 한국 스티미언들께 많은 주목을 받았고, 댄 라리머와 오스트리아 학파, 그리고 사회, 경제, 철학에 거쳐서 여러 종류의 포스팅을 꾸준히 생산했죠. 거의 2달간은 1일 1포스팅의 원칙을 지켰을 정도였습니다. @bramd님께선 제가 글을 기계처럼 뽑아낸다고 하실 정도였죠.

글을 그렇게 뽑아내면서 팔로워도 늘고, @keepit 에서도 꾸준히 연재하면서 나름대로 스팀잇 내에서 네임드 아닌 네임드가 되었고 그렇게 되면서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 연락을 받은 건 사실입니다. CM이 아니더라도 백서를 봐달라, 고버넌스 구조를 봐달라고 이야기 한 곳도 있었고, VTC, LSK같은 그래도 나름 유명한 팀과 같이 협업을 할 수도 있었죠. 다양한 제안을 받았지만 귀찮은 것도 있었고 별로 끌리지 않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들어간 것이 GXC였습니다. 그래서 의아했던 분들도 계신 거 같습니다. GXC와 저의 이상이랑 무슨 연관이 있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셨죠.

사실 제 이상이랑은 별개로 GXC는 저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자산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인을 통해서 처음 GXC에 대해서 들었을 때, 투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프로젝트였죠.

그러다가 GXC에서 일하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생겼습니다.

게임이 잘하면 가장 최선일 수 있겠다!


는 생각이요. 백문이불여일견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인데요. 사실 백번 보는 것 보다도 한번 하는게 더 낫습니다. 이걸 경제학적 용어로는 경험 기반 학습(Learning by Doing)이라고 합니다. GXC는 이런 경험 기반 학습 을 가장 빠르게 실현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이상이 어떻든간에 제가 블록체인 필드에 들어오고 생긴 목표는 단 한 가지: 바로 블록체인의 상용화(Mass Adoption)였습니다.

상용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대중들이 블록체인 기반 산업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몰라야 합니다. 모순되게 들릴 수 있지만, 제가 인터넷을 쓰지만 인터넷의 구조를 모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블록체인 기반 산업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블록체인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인지할 필요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반 산업을 꺼리낌 없이 경험해야 합니다. 그렇게 알게 모르게 자기 자신의 삶이 블록체인에 스며들어야 상용화, 또는 대중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첫 성공사례: 스팀잇

지금의 스팀잇이야 뭐 말이 많습니다. 불편한 UI, 고인물, 어뷰징이슈 등등. 지금에야 말이 많지만. 어찌됐든 스팀잇을 제외한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그런 말이 생기기도 전에 망했습니다. 스팀잇만큼 꾸준하게 사용자들이 유지되는 블록체인 플렛폼은 정말 찾기 힘들 정도죠. DPOS가 중앙화니 어쩌니에 대한 이야기는 일단 차치하더라도. 블록체인 기반의 사업중에 스팀잇만큼 대중화를 가장 비슷하게 이룬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없습니다.

제가 언제 이걸 느꼈냐면, kr-youth 밋업 때였죠. 스팀잇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였으니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는 할 줄 알았는데요. 허허. 예상과는 다르게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블록체인에 관심도 없었구요. 뭐, 물론 조금은 있겠지만, 깊게 아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분들을 비하하려는게 아닙니다. 밋업 때 만난 분들은 다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의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다만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스팀잇이 성공사례로 불릴 수 있는 이유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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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였죠.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일단 유저들이 블록체인인 것을 인지하지 않고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과 가장 잘 어울리면서, 블록체인 자체를 드러내지 않을 수 있는 산업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던 찰나에 GXC를 소개받은 것이죠.

게임산업과 블록체인은 람다256의 박재현 소장님이나 체인파트너스의 표철민 대표님이 언급했듯 블록체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업입니다. 이미 게임 생태계에 인센티브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직도 블록체인에 게임 자체를 올리기엔 너무 무리가 있고, 게임의 재화에 해당되는 부분만 블록체인에 올려서 재화를 토큰화 시킨다면 사람들이 기존의 게임을 즐기면서 블록체인이 주는 장점들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블록체인을 모르면서 블록체인 생태계에 활동을 하는거죠. 미래에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할 10대~30대들을 중심적으로 말이죠.

진정으로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이라면, 사람들의 삶에 자연스래 스며들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태까지 모든 산업혁명들이 그래왔으니까요. 스팀잇이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GXC는 그 스팀잇을 본보기로 다양한 부분들을 수정/발전하여 블록체인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GXC에서 활동하고, 지인에게 GXC를 알려주고 홍보하고 있는 것이죠.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GXC의 Why 부분입니다. 먼 훗날 블록체인의 상용화 과정에서 GXC라는 프로젝트가 기록되어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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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결국 재미와 효용성이겠죠~

뭐 사실 기술과 효용성이 불가분한 존재이긴 합니다만. 기술은 반드시 효용성을 높혀주는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 제가 말하려던 건 대중이 느끼는 효용성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엄청 훌륭한 것보다 실제 체감이 돼야 한단 거죠. ㅎㅎ

동의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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