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도 안좋은 점이 있네요

in #busy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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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을 못할 때가 있습니다. 혹시나 보팅을 못받을까봐

그렇습니다. 저는 스팀잇에와서 제글에 보팅이 되고 리스팀이 되고 제가 플랑크톤에서 고등어라도 되고 싶은 소인입니다. 그래서 계속 눈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혹시 이 말은 심기를 거슬리는 말이 아닐까, 이렇게 적으면 보팅을 못받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면서 글을 적는 것 같아요

눈치본다고 누가 잘해주는 것도 없는데 왜 계속 그러지..

성격탓도 있는 거 같습니다. 군대생활도 너무 오래해서 그런가, 권위(?)에 순종하는 것이 몸에 배여서 그런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현실세계에서도, 스팀잇에서도 눈치본다고 누가 잘해주는 건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스팀잇이 현실보다는 더 낫긴 합니다. 더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인간의 본성은 성악설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이 들어가니 성선설이 된다

인간이 성악설인지 성선설인지는 개인의 판단으로밖에 정의할 수 없는, 분명 끝나지 않는 논쟁거리입니다.
저는 성악설을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에서는 다른 커뮤니티처럼 공격성 댓글이 없습니다
이분들은 유독 성선설에 적합한 분들일까요?! 아닙니다. 돈이 들어가니 나쁜 말도 참는거죠
고래들은 싸우는 게 가능한 듯

그나마 보기 싫은 글은 차단기능이 있다 남발하면 부메랑이 될지도

스팀잇에서는 나쁜 말을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저도 제 생각과 맞지 않은 분을 보고 댓글을 달며 논쟁하고 싶었지만 그냥 차단했습니다. (페미니즘 관련 글을 쓰시는 분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없으나, 다른 인터넷에서도 그렇게 이야기가 많은 주제를, 스팀잇에서까지 보고싶지않아서 차단했습니다) 근데 왜 비지에서는 차단이 안되는거야 페미니즘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자유를 주세요
애초에 갈등을 만들지 않는 스팀잇인 것 같습니다

좋은 점일 수도 있다. 덕분에 일반적인 다른 커뮤니티와 성격이 다른 스팀잇이 되고 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맘에 들지 않으면 공격성 댓글을 달아도 손해보지 않습니다 기껏 강퇴?
하지만 스팀잇에서는 그것이 관계의 단절과 개인적인 금전적 손해가 되기에 청정구역이 되는 것이죠
이는 분명 좋은 점입니다.

맺음말

스팀잇에 대해 고민했던 여러가지 생각을 요즘 적어보고 있습니다. 정말 계속 할수록 기존 커뮤니티와는 성격이 너무 달라서, 연구할게 너무 많아요 암호화폐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있는 스팀잇, 계속 연구할 거리와 글쓸거리가 많을 거 같아 소재부족에는 도움이 된답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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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성선설은 보팅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할수록 성선설이 맞는거 같아요
좋은 분 많잖아요
그런데 비난도 잘하면 대세글이 되니까 해보세요~~

네 강하게 말하는 글이 때로는 보팅을 받더군요 참고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가즈앗!! ㅋ

후훗 가즈아아앗!!ㅋㅋ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보상을 준다는 점이 스팀잇의 최대 장점이자 한편으로는 치명적인 단점을 만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팀잇내에서의 보상에 대한 기대 때문에,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려고 하고, 정작 내면에 있는 소리는 못하게 되는 때가 있더라고요.

물론 악플 같은건 없어서 좋지만 끊임없이 자기 검열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커뮤니티는 뭐라고 해야할까나 말 그대로 재미가 없어지죠? ㅎㅎ

공감가는 글을 쓰고 싶어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런 댓글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닷^^ 업비트에서 스팀사서 스팀파워 업하고싶다 저도 헤터박스님처럼 제가 절제를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다른 커뮤니티보다 스팀잇에서는 정말 여러번 생각하는 편입니다. ㅎㅎ 하지만 이건 정말 좋은 점일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저도 갠적으로 거슬리는 글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그분들이 제 글까지 오셔서 시비를 거는 것도 아니고 괜히 분쟁일으키기도 싫어서 그냥 저런 분들도 있구나하고 넘어가네요~

모든게 다 마음에 들 순 없겠죠. 밤인데 안녕히주무세요 ㅎㅎ

정말 공감되는 점이 많은 글이네요.
저도 스팀잇을 하며 많이 느꼈던 것들 이네요.

공감이 된다는 말이 가장 좋습니다^^

공감공감 ㅠㅠ 참 묘한 플랫폼이에요 ㅎㅎ

네 저도 처음에 스팀잇을 접했을 때 너무 신기했습니다 지금도 신기합니다

ㅎㅎ저는 그냥 제 개인적인 혹은 하고싶어하는 이야기를 쓰는 용도로 쓰고있어요
편향된 시선만 아니라면 좋게 쓰일수 있는 곳인거 같아용

비타 다시 구매하신 글 재밌게 봤습니다 저도 비타게임 많이 했었거든요 ㅎㅎ

아하 감사합니다!
조만간 다른 게임들도 구매할 생각이에요 ㅎㅎ

꼭 선한 말이 아니더라도 비난이 아닌 비판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비판이 그분에게는 비난으로 들릴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좋은 말만 하려 하지요 ㅎㅎ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고래분들이 다 먼저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물론 방관하는 부분도 있지만요 후훗

스팀잇의 가장 큰 단점은 박제된다는 것.
블록체인 특성이긴 하지만, 좀 아쉽습니다.
내가 쓴 글이 평생 안 지워진다니. ㅠㅠ
그래서 글 하나 쓸 때마다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적응하고 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직 적응기간이라... ^^

적응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적응 잘하고프네요 고등어가 되자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조금은 특별한 성격때문인지 자유롭지 못한것 같기도해요. 때문에 저도 조심스러운건 물론이고 조심스럽다보니 실컷 글을써놓고 그냥 업로드안하고 지워버릴때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많은사람들이 스티머로 활동하고있다는걸보면, 마지막쯤 작성하신 '좋은점' 이 더 강조되기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아직 나아가야할 많은 길이 있지만 좋은점이 더욱더 부각되어서 훌륭한 SNS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네 좋은점이 더 많으니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스팀잇은 장단점이 공존하는 알면 알수록 어려운 곳인것 같습니다 흑흑

저도 어렵습니다 몽슬님은 이미 적응 잘하신거 같은데요?^^ ㅎㅎ 앞으로 더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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