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dom learning]낮은 보상에도 계속 글을 써야하는 이유.

소수점 보상에도 나는 계속 글을 쓴다.

얼마 전 스팀잇에 가입하고 거의 한 달 동안 꾸준하게 글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가입인사 부터 시작해 일상과 생각에 대해 짧게 글을 써봤고, 본격적으로 스팀잇 이용 팁과 영어 관련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술에 배부를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노력한 만큼 보상은 받겠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포스팅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글은 소수점 자리의 보팅을 받고 페이아웃 됩니다. 다행히 짱짱맨님과 비지봇의 은총으로 소수점을 면하는 경우가 많지만, 짱장맨님과 비지봇이 없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대충 올린 포스팅이나 일상사진의 경우 그렇다 치지만 정말 하루종일 정성들여 쓴 글이 어느 정도의 보팅을 받지 못 할 경우 충격은 작진 않습니다. 스팀잇을 시작 한 지 얼마 안 된 뉴비님들은 특히, 저와 같은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실망하고 떠나는 분들도 계실 거고 불굴의 의지로 계속 포스팅을 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저는 후자에 속하고 앞으로도 후자에 속하려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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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t: The power of passion and perseverance

영어 단어 중에 Grit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사전적 의미로 모래알이라는 뜻도 있지만,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 뜻은 투지와 어떠한 어려움도 견뎌 낼 수 있는 용기입니다. 낮은 보상의 좌절 순간에 대략 일 년 전에 봤던 TED강의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 강의는 Angela Lee Duckworth의 Grit: The power of passion and perseverance였습니다. 강연자는 27살에 뉴욕시의 공립학교에서 7학년 대상으로 수학을 가르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선생님들과 마찬가지로 퀴즈를 내고 채점을 하며 일반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성적을 놓고 보니, 똑똑한 아이(즉, IQ가 높은아이)의 수학 성적이 우수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당시 강연자는 이 부분에 Why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고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IQ was not the only difference between my best and my worst students. Some of my strongest performers did not have stratospheric IQ scores.
IQ가 우수학생과 하위학생을 나누는 기준이 되지 못했다. 또한 몇몇의 최고의 성적을 내는 학생은 높은 IQ점수를 가진 것도 아니었다.
(stratosphere은 원래 성층권이라는 뜻인데 대기권을 벗어난 아주 높은 곳을 뜻하므로 아주 높음을 강조할 때 사용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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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는 본격적으로 Why에 대한 질문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어떤 능력이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가 승리자가 되는지 연구하게 됩니다. 어떤 사관후보생이 훈련을 끝까지 견디는지, 스펠링 대회(SNSB)에서 어떤 아이가 압도적인지, 열악한 지역에서 어떤 신입 선생님이 마지막까지 학기를 마치는지,(아마도 할렘과 같이 열악한 환경인 듯합니다.) 어떤 세일즈맨의 퍼포먼스가 우수한지에 대해 추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리게 되죠.

one characteristic emerged as a significant predictor of success. And it wasn't social intelligence. It wasn't good looks, physical health, and it wasn't IQ. It was grit.
성공요소는 중요한 한 가지로 밝혀졌습니다. 성공요소는 사회성, 잘 생긴 외모, 육체적 건강, 또한 IQ도 아닌 '투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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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요소로써 Grit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강연자는 Girt의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설문지로 Grit의 정도를 판단하고 어떤 학생이 더 좋은 성과를 내는지 관찰하게 됩니다. 역시나 끈기 있는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낼 확률이 높았죠.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Grit를 어떻게 배양할 수 있나요?

성공하려는 태도가 투지를 일깨운다: Growth mindset

when kids read and learn about the brain and how it changes and grows in response to challenge, they're much more likely to persevere when they fail, because they don't believe that failure is a permanent condition.
아이들이 두뇌가 변화에 대응해 어떻게 성장하고 바뀌는지에 대해 배우고 읽었을 때, 실패를 견딜 가능성이 커진다. 왜냐하면 실패가 영원히 지속 될 상태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는 이 강연을 들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말은 they don't believe that failure is a permanent condition.입니다. 실패라는 상태가 영원한 것이 아니라고 믿는 것. 만약 실패에 좌절하고 포기해 버리면 지금 내가 만든 실패라는 상태는 영원한 것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 성공하려는 마인드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실패는 금방 과거의 것이 되지 않을까요? 결국, 성공은 느리고 빠르고를 떠나서 힘든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내딛는 사람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팀잇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보상이 낮아도, 스팀과 스달의 가격이 하락해도 좌절하지 않고 포스팅을 이어나가는 사람은 언젠간 영광의 순간을 맞이하리라 봅니다. 그렇다고 스팀잇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투지를 가지고 성공하려는 사람은 언젠가는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러한 마인드로 스팀잇을 꾸준하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 좋은 컨디션으로 달려갈 순 없지만, 적어도 하루 한 발 더 내딛는 자세로 말입니다. 보상이 눈에 띄게 높진 않지만 하루에 한명 두명씩 늘어나는 팔로워가 뿌듯합니다. 스팀잇 덕분에 글을 쓰게 되면서 약간의 글솜씨가 늘어가는 것을 느끼며 자기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는 저에게 스팀잇에서 글쓰기는 작은 도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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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저는 일상에서는 영어학원을 운영하며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그래서 아이들 교육에도 관심이 많답니다. 사실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더 잘 가르쳐 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며 1년 전에 들었던 강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연의 마지막에 강연자가 한 말도 인상이 깊습니다. we need to be gritty about getting our kids grittier. 아이들을 끈기 있게 만들려면 우리가 끈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말을 잘 듣고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고심하고 있던 저에게 약간의 충격을 준 말입니다. 아이들은 미숙할 수 밖에 없는데 항상 완벽을 원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아이들의 끈기있는 노력을 기다려줄 끈기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저는 더 많은 Grit 수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는 스팀잇에 영어 관련 포스팅 및 블록체인과 스팀에 관한 포스팅을 주로 하려고 합니다. 스팀잇에 꾸준히 포스팅하시는 많은 분 응원하며 저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럼 제 글은 강연 원본 첨부와 함께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