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소리 울리는 공원을 만들어주신 할아버지

in #bus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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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만들어주신@akoano님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미미별이예요.
어제는 공원에 산책 갔다가 민들레 홀씨가 바람 타고 날리는 길, 눈처럼 소복히 쌓여 있는 길을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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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올리는데 사진크기 조절이 안되네요ㅠ)

그러던 중 넓은 공원 전체에 색소폰 소리가 울려퍼지는데 운동 하시던 분들 마실나와 이야기 하시던 분들 흥얼거리기도 하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음악은 참 좋은 힐링인데 이것도 시간날때 들어야지 하고 미룬거 같아요.
민낯에 볕이 따가워 고개 푹 숙이고 걷다가 색소폰 소리가 좋아 소리나는 곳으로 끌려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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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에서 나오는게 아니고 연주하시는 분이 계셨어요. 공원 입구 반대편이라 차도 안다니는데 무거운 장비를 챙겨 오셔서 연주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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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오신 아주머니가 동영상 촬영을 하시며 언덕을 올라 오시더니 '신청곡 있어요' 외치니 '뭔데?' 하시며 연주 해 주시는데 괜히 뭉클 하네요.
할아버지가 좋아서 즐거워서 하시는 연주에 듣는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라니...

시원한 정자도 있고 잘 다져진 트랙도 있는데 할아버지는 무거운 장비를 이끌고 멀리 언덕길 끄트머리에서 연주를 하실까요.
할아버지 뒤편 플라스틱 펜스 아래에 도로를 만드는 공사가 진행중이라 공사장 인부들이 많이 계셔요.
누구도 시끄럽다고 뭐라하지 않는건 같이 즐거워서 겠지요? 덕분에 덜 힘들어서...덕분에 흥이 나서....
어제 오후는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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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할아버지 노트에 문구가 눈에 들어와서 찍어봤어요^^;;

청소년의 꿈이 있는
소년에 꿈을 잇는
Youth BOOK
꿈잇북

꿈은 이렇게 거창한 댓가 없이도 진정 좋아서 하는 일을 찾으면 지치지 않고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즐거운 금요일이예요. 😁😆🤗^^
웃으면서 오후 보내시고 즐거운 불금 되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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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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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어떤 음악을 들려주셨는 지 궁금하네요

조이님이 고생이셨지요^^
가요랑 클래식은 제목을 모르고^^;; 신청곡이 애수였네요^^
감사해요 .굿밤되세요~

이런 여유로움 너무 좋네요!
즐기세요. 금요일. ㅎ

맞아요 평일 오후의 여유로움을 갖을수 있는데 감사해야쥬~^^

멋진 할아버지시네요:)ㅋㅋ저 예전 동네도 색소 폰동호회가 있어서 산책로 다리밑에서 주말마다 연주회를 했던게 생각나네요~

멋지시죠~^^음악을 좋아하시는 자체가 저는 멋져보이더라구요.

저도 악기를 잘 못 다루는 편이라서 악기를 잘 연주하는 사람들은 정말 멋져보이는 것같아요:>

오~~~ 할아버지 멋지시네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그치요 신청곡도 받아주시고 멋지셔요^^

멀리서 보이지만 할아버지 의상부터가 이미 멋쟁이신데요 :)

음악하시는 할아부지는 다 멋지신거 같아요.
문스님도 야외에서 기타를?^^;;

봄이 되면 정말 낭만적인 풍경도 자주 연출되는 것 같아 좋네요 ㅎ

나른한 봄 오후라서 음악이 더 따뜻했나봐요^^

Great post!

Thank you ^^

봄이되면 홀씨를 후~불면서 봄을 만끽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ㅎㅎ 민드레 홀씨 한번 안 불어 본 사람 없겠죵?^^

멋진 색소폰 할아버지신가요 공원이 더욱 운치 있었겠네요 미미별 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네 연주 해주시는 할아버지 덕분에 기분 좋게 운동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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