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판 문피아는 나올 수 없는 것일까?

in #busy6 years ago (edited)

저는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무협/판타지 소설을 종종 읽곤 합니다.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는데 장르소설 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집 근처 도서 대여점에서 빌려 봤지만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것이 일상이된 이제는 [문피아]라는 곳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유료 결제를 하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을 봐도 핸드폰 게임 과금 처럼 월 5~10만원 정도는 소설 보는데 지출하는 것이 아깝지 않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저는 스팀 블록체인에 문피아와 같은 서비스가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문피아가 지원하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누구나 작성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
  • 일정 분량 이상 작성된 작품을 따로 모아서 볼 수 있는 카테고리 기능
  • (카테고리로 분류된) 작품 즐겨찾기 및 새글 알림 기능
  • (유료화 전환 작품에 한한) 회당 유료 결제 서비스



반면 문피아는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 충전한 캐쉬는 유료연재 소설 구독 외 사용처가 없음
  • 장편 소설을 읽을 경우 실물 책을 사는 것 이상으로 구독비용 발생
    (보통 1회가 소설책 4~5장 분량인데 회당 구독비용이 100원)



저는 스팀 블록체인에 문피아와 같은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현재의 문피아의 단점 까지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TEEM 블록체인 장점을 활용해

  • 스팀잇의 기존 유저를 독자로 활용 가능
    (문피아는 70만 회원으로 금년도 350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STEEM 또는 SBD로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용이
  • 나아가 유료 결제 금액의 일부는 Pay-back Voting으로 Reward 해주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가능



현재 STEEM은 스팀잇 활동의 보상을 현금화 하는 것 외에는 사용처가 없습니다. 그런데 STEEM판 문피아가 등장한다면 스팀잇이라는 SNS 활동으로 얻은 보상을 양질의 유료 컨텐츠를 보는 것에 소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TEEM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생기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STEEM의 스타트업들은 투자자들의 인큐베이팅이 필요한 비즈니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돈이 쓰일 수 있는, 지갑을 열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필요로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Sort:  

그러게요 다양한 스팀의 사용처가 나온다면 스팀의 가치가 더욱 견고해 질것 같네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아주 좋은 제안이에요.

(요샌 스팀잇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스팀의 수량(금액)이 너무 적어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일단 현재로선 스팀잇의 컨텐츠 관리기능이 너무 수준이하인데다, 수익을 딱 1주일로 제한을 걸어놓은 상태라 스팀잇 자체에 전업작가의 작품이 포스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이다.

보팅하지 않아도 글을 볼수 있는데다 보팅한다고 해도 각 사람마다 보팅 금액이 다른데다 그 보팅으로 받은 스팀 시세마져 불안정하니...

그나마 가능하다면 별도의 전자책 사이트를 구축하고 그곳에 스팀으로 결재 가능한 구조일텐데, 이것도 스팀 자체가 느닷없이 죽는경우가 가끔 있다보니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양하는 입장에선 현금으로 결재하는 것에 비해 별로 구미가 당길만한 일이 아니라서 그다지 현실성이 없네요.

지금까지 네드가 지향하는 스팀 시스템으론 개인 컨텐츠 유료화는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보고 SMT 도 유료화를 염두에 두지 않은것은 마찬가지인것 같으니, SMT 이후에 뭔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지 않는 이상 STEEM 판 문피아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봅니다.

보팅은 작가 팁 정도고
글을 볼려면 스팀, 스달로 결제하는 구조가 되야겠지요.
물론 시세 변동이 걸림돌이겠지요 ㅜㅜ
어찌됐건 머라도 좀 나왔으면 하네요.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문뜩 든 생각이 책관련 블록체인 서비스가 있으면 어떨가라는것이었는데요.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풀보팅 갑니다.
(저는 혹시나 해서 도메인까지 하나 구해놓긴 했는데 능력이 없어서 개발을 못하네요~ 아이디어(?)가 있으면 뭐하나?ㅎㅎㅎㅎㅎ)

좋은 의견이시네요.
뭐 하나 흠 잡을수 없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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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누가 개발을 좀 ㅜㅜ

가격대가 좀 오르면 많은 개발자분들이 참여하실것 같네요~

작가로서 오랫동안 생각해봤는데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어 보입니다.

  1. 법 때문입니다. 아직 암호화폐가 제도화되지 않아 세금처리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도 잘 모릅니다.
  2. 컨텐츠 확보. 예전에 저 아는 분 회사가 웹소설 어플 만들었다가 서비스를 종료했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작가 확보였습니다. 일반 작가로는 힘들고 인기작가를 확보해야 하는데요, 비용이 크더군요.
  3. 독자 확보. 수익을 내려면 독자를 확보해야 하는데요, 현시점에서 암호화폐를 어느정도 이해한 사람 중에 웹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극히 드뭅니다. 원화로 결재하는 시스템에서 암호화폐를 받는다면 모를까, 암호화폐를 충전하고 그 화폐로 웹소설을 볼 독자는 백에 하나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만의 리그일 뿐, 아직 세상은 암호화폐를 일반적으로 사용할 준비가 돼있지 않더군요. 대략 2~3년은 지나야 조금씩 움직일 거라 보입니다. 어찌어찌해서 작가를 확보했다 하더라도, 독자로 하여금 암호화폐를 사게 하고 결재하게 하려면 산넘어 산이라서요.
저는 여기 스팀잇에 소설을 꾸준히 연재하고 있습니다. 음... 대략 4~10명 정도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전체 팔로워 중 활동중인 팔로워의 대략 10%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고정독자 층도 생기는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회당 일정 금액을 내야 볼 수 있다면 지불할 의사가 있는 분들이 대략 10%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정도 독자로는 회사 운영이 매우 곤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회당 금액을 타 사이트와 비슷하게 200원 정도로 잡는다면 회당 2000원 수익이 생깁니다. 작가 1명 섭외하려면 대략 월 150만원은 줘야 합니다. 계산이 안 나오지요. ^^

문피아도 처음부터 돈이 되는 곳이 아니였습니다.
인기작은 출판사와 계약해서 책을 내는 방법 외에 수익 구조가 없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요.
결국은 현금 결제도 되고 스팀도 받는 구조여야 할 것인데,
스팀잇 회원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볼 수 있지 않을지...
그리고 유료화되지 못 한 작품들도
보팅 수익 정도는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여러가지 비전있는 댑들이 많이 나오는데 요런 서비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듯 하네요.
전 카카오 페이지에서 장르소설을 보고 있습니다

문피아같은 사이트 내에서 25회까지는 무조건 무료로 연재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25회까지의 분량을 스팀같은 시스템을 이용해보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에 실제 판타지 작가분과 제휴 후에 관련 DAPP을 스팀잇 위에 구현을 해놓았습니다. 다만 스팀파워같은 리소스부분까지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 방치해놓은 상황입니다.~ (2019년에 여력이 되면 활성화를 시켜볼 예정입니다. 으랏차~)

오호, 그런가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
하루 빨리 스팀잇 활동으로 받은 보상을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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