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옌청의 어느 풍경

폼새는 없지만 겨울날 제 철을 맞은 사탕수수를 날마다 한보따리씩 챙겨 먹고 있습니다.

튼튼한 치아가 필수 요건이기는 하지만,
제 경우는 과일가게에서 질 재단해 준 크기의 사탕수수를 다시 직은 사이즈로 잘라내서 막어야 하지만,
한번 맛보면 당췌 저녁식사 이후 찾지 않을수 없는 간식으로 기호식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원하기가 말로 할 수 없고 충분한 단맛을 넉넉히 내주고 있어 소화제로도 그만입니다. 약간 당도가 떨어지는 사탕수수도 있지만 단골 과일가게에서 아직싸지는 큰 실수 없이 맛난 것으로 잘 다듬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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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청에 방문하면서 이따금 찾는 마사지 shop을 지키고 있는 마스코트 앵무새 자매입니다.

어찌나 질투가 심한지 한 넘만 이쁘가 하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시샘을 하고, 아무도 간섭하지 않으면 제 둥지를 활보하며 우애를 너무나 자랑하고 있답니다.

지난 밤 비가 나란히 완연한 겨울을 느끼게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어찌나 쌀쌀한지, 감기를 떨치고 왔는데 다시 감기를 안고 서울로 돌아가게 생겼습니다.

다행이 이번 출장의 상과는 여러가지 열매가 많이 내일 오후 편안히 복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옌청 완다 백화점에 설치된 대형 봉제인형 X-mad 츄리 입니다. 성탄 분위기를 이렇게라도 느끼려는 중국 분들의 노력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