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疏通) <-> 불통(不通)..... 그리고 중국의 학(鶴)

in #busy6 years ago (edited)

소통되지 않는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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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조직이 일을 함께 도모하면서 의견의 합치는 만들어 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필수 항목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지만, 원만한 합치로 계획했던 성과를 낸다면 더할나위 없는 일이나 그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조화로운 경지를 만들어 가면서 때로 서로에게 ‘앞뒤가 꽉 막혔다.’ 표현하며 일이 어렵고 힘겹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말 그대로 ‘앞뒤가 꽉 막혔다’면 아마 합치해 일을 도모하는 경지에도 이르지 못했을 터이고, 그 지경 이었다면 그 조직은 이미 고사했어야 마땅 할것 입니다.

필시 앞뒤가 막혔다 하는 것은 ‘소통’ 어려움을 말하는가 싶지만, 현장에서 함께 일하며 겪는 소통 안되는 ‘불통’의 어려움은 차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불통에는 이런 재미난 의미도 있었습니다.

** 조선 시대 강경(講經)으로 시험을 볼 때 대체로 순(純)•통(通)•조(粗)•약(略)•불(不)의 다섯 등급 혹은 순통(純通)•순조(純粗)•순략(純略)•불통(不通)의 네 등급으로 성적을 내었는데, 불통(不通)은 이 가운데 최하의 성적임. [반대말] 순통(純通) : 네이버 사전에서 옮겨옴


자라온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교육을 받는 피교육생 입장에서, 또는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자의 입장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체험하곤 합니다.

그런 이유로 언젠가 부터 직원을 물론 공동의 목표로 함께 일을 도모하는 실무자에게는 직.간접적으로 스스로 자신들의 자라온 환경을 진솔하게 나눌수 있도록 하곤 한답니다. 스스로 나누고 난 전후를 살펴보면, 함께 일하면서 이해 안되던 또는 이해 못했던 부분이 상당히 충분히 공감되어 적잖이 도움이 되곤 한답니다.

어릴적 또는 자라온 환경에 대해 전혀 말하려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 지나치게 실리적인 사람
  • 아예 속을 보이지 않으려는 사람
  • 조직의 일과 사람 관계를 구분짓는 사람으로 정리를 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정에서도 예외없이 ‘사람’과 ‘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통’ 으로 인해 부족한 관계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실망하지 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다시 해보려합니다.


전날 포스팅 하면서 소개한 ‘단정학’에서 만난 ‘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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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청의 ‘단정학’ 자료가 마침 있어 붙입니다.

http://m.asiatoday.co.kr/kn/view.php?key=201801230100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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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자태의 학이군요.
예전엔 한국에도 학이 많았다는데 말이죠.
사회 생활의 핵심은 결국 사람 간의 관계인 듯 합니다.
쉬운듯 어려운 일이네요.
화이팅 입니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크네요ㅎ
사람을 그리 무서워하진 않나보네요...

조화로운 삶, 소통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과제네요.
복직 후 어떻게 소통할지 고민하는 요즘, 글 잘보고 갑니다.

합치.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을 많이 경험했네요. ㅋㅋ

서로 기질이 다른 사람들을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정말 쉽지는 않습니다.

가끔 아내랑도 불통이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늘 순통하게 돌아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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