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축모] 동점골에 기뻐하다가 수술을 받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kevindeby입니다.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무엇일까요?!

화끈한 골? 아니면 열렬히 응원하는 관중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Antoine Griezmann)

둘다 축구의 재미를 살려주는 요소이지만 득점이후 이어지는 선수들 특유의 골 세레머니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박지성의 한일전 득점 후 산책세레머니, 그리즈만(Griezmann) 특유의 세레머니, 최근 화제가 됬던 델리 알리(Dele Alli)의 세레머니까지!

최근에는 선수들 못지 않게 개성넘치는 감독님들의 세레머니 또한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현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Jürgen Klopp)

감독님이라는 단어에서 풍겨지는 느낌은 뭔가 근엄하고... 무뚝뚝할 것 같은.. 개인적으로 그런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보단 무장해제한 열정 넘치는 감독님이 더 좋습니다ㅎ_ㅎ

그러나 과한 열정으로 인해 최근 수술대에 오르게 된 축구 감독이 있습니다.

지난 8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AS로마와 아탈란타의 리그 경기!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있는 AS로마가 3:1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 그러나 경기 종료 10분전 2분동안 두골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3:3 동점!

동점골이 들어가자 홈팬들은 물론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도 환호했는데요. AS로마의 감독인 에우세비오 디 프란체스코(E.D.Francesco)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물통을 발로 차고, 단단한 아크릴판으로 이루어진 벤치의 측면부분을 왼손으로 격파(?!)하였습니다.

AS로마 공식 트위터 캡쳐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고 감독님께선 아무일 없으신듯 했으나.... 알고보니 왼쪽 손바닥뼈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하네요. 고통이 장난아니었을텐데 경기 후 악수는 어떻게...

사진은 수술 후 붕대를 감고 선수들과 함께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사진.. 약 10일이 지난 지금은 붕대를 푸신 것 같습니다. 다음부턴 아무리 기뻐도 조심하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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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y.org에서 처음 써보는 글...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_+

축구에 관심이 없으신 스티미언분들도 재밌게(?) 축구를 접할 수 있도록 할만한 주제를 찾다가 이와 같은 주제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kr-series 태그와 함께 계속해서 포스팅을 작성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