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망할 징조

in #busy7 years ago (edited)

Book Reviewer @ilovemylife입니다.

오늘은 나라가 망할 징조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한비자는 나라가 망할 징조를 무려 47가지나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 중에서 10가지만 추려서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614154_S.jpg

충언을 듣지 않고, 법을 무시하며, 결단력이 부족하고, 사치향략에 빠지고, 비판을 수용하려 들지 않을 때, 공익보다는 사익을 우선하는 풍토, 인재를 편파적으로 등용할 때, 자기 자신의 능력을 과도하게 과신할 때, 동맹만을 믿고 대비를 소홀히 할 때 등이 나라가 망하는 징조로 들었습니다. 세부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군주가 고집이 센 성격으로 간언은 듣지 않고 승부에 집착하여 제 멋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둘째, 법을 소홀이 하고 음모와 계략에만 힘쓰며 국내 정치는 어지럽게 두면서 나라 밖 외세만을 의지하다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셋째, 군주가 겁쟁이이며 지조가 없고 미리 알고 있으면서도 손을 쓰지 못하고, 단행해야 된다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결행하지 못하는 나라는 망한다. 넷째, 군주가 화려한 궁궐과 높은 누각 및 정원의 연못을 만드는 일을 좋아하고, 호사스러운 수레와 의복, 기구 그리고 노리개 등의 사치를 즐겨, 백성을 괴롭히고 재물을 함부로 낭비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다섯째, 낮은 것에 근거하여 의견을 듣고 여러 사람 말을 견주어 판단하지 않으며 듣기 좋은 말만하는 사람 의견만을 받아들여 참고를 삼으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여섯째, 선비들이 논쟁만 즐기며 상인들은 나라 밖에 재물을 쌓아두고 대신들은 개인적인 이권만을 취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일곱째, 나라 안의 인재는 쓰지 않고 나라 밖에서 온 사람을 등용하여 오랫동안 낮은 벼슬을 참고 봉사한 사람 위에 세우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여덟째, 군주가 대범하여 뉘우침이 없고 나라가 혼란해도 자신은 재능이 많다고 여기며 나라 안 상황에는 어두우면서 이웃 적국을 경계하지 않아 반역 세력이 강성하여 밖으로 적국의 힘을 빌려 백성들은 착취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아홉째, 세력가의 천거 받은 사람은 등용되고, 나라에 공을 세운 지사는 국가에 대한 공헌은 무시되어 아는 사람만 등용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열째, 다른 나라와의 동맹만 믿고 이웃 적을 가볍게 생각하여 행동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얼마 전 우리도 위와 같은 망조가 들 뻔했던 적이 있는 대한민국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눈을 크게 뜨고 이를 경계해야 합니다.

태공도 은나라가 망할 위기에 놓였다고 언급하며 은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몇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나라의 조정이 군주를 중심으로 문란한 상태임을 지적했습니다. 즉 은나라 군왕은 간신의 말에 미혹하여 조정이 혼란해지고, 여색을 좋아하여 법도가 문란하기 그지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나라 곳곳에 망조의 기운이 들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잡초가 곡식보다 더 우거져 있고, 그 백성들을 보니 사악한 자가 정직한 자를 누르고 있으며, 그 관리들을 보니 포악한 짓으로 백성들을 못살게 하는 행위들이 여러 곳에서 목격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 법령을 어기고 형벌이 남용되고 있는데도 상하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필시 망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故道在不可見, 事在不可聞, 勝在不可知, 微哉微哉. 鷙鳥將擊, 卑飛斂翼, 猛獸將搏, 弭耳俯伏. 聖人將動, 必有愚色. 今彼有商, 衆口相惑. 紛紛渺渺, 好色無極. 此亡國之證也. 吾觀其野. 草菅勝穀. 吾觀其衆, 邪曲勝直. 吾觀其吏, 暴虐殘賊. 敗法亂刑, 上下不覺. 此亡國之時也. 大明發而萬物皆照. 大義發而萬物皆利. 大兵發而萬物皆服. 大哉聖人之德. 獨聞獨見, 樂哉.

“그러므로 도는 오묘하여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 있고, 일은 은밀히 이루어져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곳에 있으며, 승리는 기계로 이루어져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미묘한 이치입니다. 사나운 날짐승이 먹이를 공격하려 할 때는 낮게 날면서 날개를 접습니다. 사나운 맹수가 먹이를 덮치려 할 때는 귀를 숙이고 낮게 엎드립니다. 성인이 행동을 개시하려 할 때는 반드시 어리석은 척하여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합니다. 지금 저 은나라 군왕은 간신의 말에 미혹하여 조정이 혼란해지고, 여색을 좋아하여 법도가 문란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는 나라가 멸망할 징후입니다. 신이 은나라의 전답을 보니 잡초가 곡식보다 더 우거져 있고, 그 백성들을 보니 사악한 자가 정직한 자를 누르고 있으며, 그 관리들을 보니 포악한 짓으로 백성들을 못살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법령을 어기고 형벌이 남용되고 있는데도 상하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이는 망국의 시기가 도래한 것입니다. 태양이 빛을 발하면 만물이 모두 밝게 비추어지며, 대의를 크게 펴면 만물이 모두 그 혜택을 입게 되며, 대병이 출동하면 만물이 모두 복종하게 됩니다. 성인의 덕은 너무 크기 때문에 성인이 아니고서는 듣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어찌 기꺼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였습니다.

참고문헌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무경칠서, 서울: 서라벌인쇄, 1987
태공망(저), 육도삼략, 유동환(역), 서울: 홍익출판사, 2002
태공망(저), 육도삼략, 성백효(역), 서울: 전통문화연구회, 2016

Sort:  

useful article brother,i have to learn a lot from you @ilovemylife

인재를 편파적으로 등용할때..

회사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2
BTC 59957.27
ETH 1576.09
USDT 1.00
SBD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