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편한 며느리
이번 추석에도 지난해와 다를 바 없이 시댁식구들과 호텔뷔페를 찾았다. 지난해와 달라진 건 동서가 들어왔다는 것뿐!!
시댁어른들은 교회를 다니시는 지라 제사는 지내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은 속이 더부룩하다고 하셔서 전을 부치는 일도 없다. 그래서 올해도 집에서 음식은 하지 않고 외식으로 추석을 보냈다.
각자가 먹고 싶은 거 즐겁게 먹고 일어났다. 나도 가끔 생각한다. 나처럼 편한 며느리가 있을까...
배부르게 먹고 주변 산책으로 마무리 했다.
덧,
오밤중에 배가 고파서 냉장고 문을 열었다. 전날 어머니가 싸두셨던 양배추롤을 데워먹으려고 동서도 불렀다. 어머님은 이시간에 먹느냐고 하셨지만~~~ 배 고픈데 참을 이유는 없으므로 둘이서 신나게 먹었다.
동서 : 오늘 뷔페에서 먹은 것보다 양배추롤이 더 맛있어요. 어머님~~
나 : ......
어머님 : 집 밥이 제일 맛있지. 그럼 내년에는 전날 모여서 간단하게 음식 좀 해보자. 장은 내가 다 봐 놓을테니 간단하게 먹자.
아하하하하~~~~~ 동서의 애교성 발언이 불러온 참사!!!! 그래도 뭐 여섯식구 먹을 음식만 하는 거라 큰 일은 아니지 싶다.
그 정도 참사야 기꺼이^^
네~~~ 그정도야 기꺼운 마음으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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