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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르네상스맨

in #busy7 years ago

아주 오래전 르네상스맨이란 단어 자체에서 풍겨지는
이질감에 살짝 거부감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다방면에 뛰어 난 사람도 아닐 뿐더러
그렇게 될 자신도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읽다가 마지막 즈음 수학이야기가 나오네요
재돌샘이 수학교사이신 걸 자꾸 까먹어요
윤리나 철학선생님 느낌이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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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맨이라는 말만 몰랐을 뿐 르네상스맨이 되도록 강요받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되서도 그게 맞다고 생각해 왔던 거 같아요. 그렇게 성장해 내지 못 하는 학생은 노력이 부족한 불성실한 사람 취급하면서요. 제가 그렇게 학창 시절을 보냈듯요. 이제야 철이 드는지 여러가지 철학자들의 이야기도 귀기울여보고 수업 속에 제 자신의 철학을 세워 보려하고 학생들 맥락에서 이해해보려 하거 있지요. 더는 르네상스맨이라는 허황된 숭배에 빠지지 않으려 하고요.
수학도 철학의 한 갈래지요. 고대 철학자들이 그랬듯 데카르트가 그랬듯요. 철학에 대해 공부하니 수학이 더 잘 이해되는 신기한 체험을 하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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