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이라는 운명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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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거든. 나도 음식점 하다가 음식점 지겨워서 건설업 하다가 쫄딱 망했잖아. 그래서 다시 왔잖아. 다시 내가 좋아하는 일 했잖아."

백종원 씨가 「골목식당」에서 출연을 고사하는 중식집 사장을 설득할 때 한 말이다. 백종원 씨가 요식업에서 권태를 느껴서 건설업에 도전했다가 실패를 맛본 이후, 다시금 요식업에 뛰어들어서 결국 성공했다는 이야기이다.

백종원 씨가 한 위의 말을 듣다 보면 일에도 운명이라는 것은 존재하는구나 싶다. 그 일을 본인이 좋아하고, 다른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른 일을 하다가도 어떻게든 돌아오게 된다. 그것이 이른바 '천직'이고 '일생의 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 말을 듣고 있으니 옛날 생각이 또 났다.

당시의 나는 아버지가 어렵게 주선해주신 공장 생산직 면접을 '대놓고 망쳐서' 아버지에게 한바탕 깨지고 며칠 동안 아버지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었다. 그때의 나는 상당히 다운되어있었고 부정적이었다. 나는 어둠 속에서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았다. 결과는 글쓰기였다. 그래서 글쓰기를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러기에 알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 정신적인 만족감과 긍지가 생기고, 그 일을 더욱 잘 하고 싶다는 향상심도 태어난다. 연쇄적이고 긍정적인 정신 작용이다. 마음이 달라지면 시련을 넘을 힘이 생겨난다. 그리고 물질적인 보상도 소소하지만 따라온다. 그것이 운명의 인도라는 것이 아닐까 한다. 나는 비록 백종원 씨 처럼 큰 성공을 이룬 몸은 아니지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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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달라지면 시련을 넘을 힘이 생겨난다.
마음을 고쳐잡아봅니다.ㅎ

다시 고삐 잡아야죠.

네네..ㅎㅎ

진심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는것만으로도
행복한 인생의 큰 시발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저는 가진 게 없지만 옛날보다는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글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좋네요:)

@therealwolf 's created platform smartsteem scammed my post this morning (mothersday) that was supposed to be for an Abused Childrens Charity. Dude literally stole from abused children that don't have mothers ... on mothersday.

https://steemit.com/steemit/@prometheusrisen/beware-of-smartsteem-scam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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