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은 황금알을 낳을 것인가? Will Steemt produce golden eggs?

in #busy6 years ago

1글 1닭.

그것을 표방하는 때가 있었다. 스팀잇에 글 하나 잘 쓰면, 맛난 치킨을 사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재로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그랬다. 스팀잇에 @dakfn 으로 활동하는, 다크핑거님이 글로 홈런을 치는 날에는 치킨과 더불어 맥주까지 추가하고도 남을 보상이었다.

스팀잇의 스팀(STEEM)발행량이 줄어들면서, 최근 몇 개월 동안 보상이 많이 줄었다. 작가 보상이나 큐레이션 보상이 많이 줄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떠났다. 물론, 그럼에도 돌고래, 고래님들은 예전 같은 대형 홈런은 없을지언정, 대략 17~22 스팀 정도의 보상은 충분히 받고 있다.


예전에는 어뷰징에 대한 논란이 상당했다. 하지만 이제는 스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멘탈을 잡아가며 그래도 꾸준히 글을 올리고, 보팅을 해주는 고래 친구들이 고맙기도 하다.

우리는 이미 한 배를 탔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산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포스팅의 양도 상당히 줄었다. 하지만 남은 사람들은 본인의 재미, 흥미, 관심에 따라 여전히 콘덴츠를 생산하고 있다.


그렇다며 이쯤에서.. 스팀잇은 정말 폰지사기일까? 다단계 사업일까? 언제까지 하락하기만 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스팀잇은 사람들이 다 떠나고, 이러다 정말 망하는 것일까?

혹은 황금알을 낳는 매개체가 될 것인가?

스팀이 1만원대, 8천원대, 4천원대 투자에 물린(?) 사람들이 있다. 지금 당장에는 아픈 손가락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 손가락이며, 손가락이 다 아물면 나에겐 큰 부수입 루트가 되진 않을까?


뜨거운 아이스커피 한 잔.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파는 곳이 있다.
심지어 홍보기간, 1000원에 팔기도한다.


점심시간. 그 커피숍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다. 이상하다. 편의점에서도 1천원~2천원이면, 스타벅스양의 커피를 살수도 있는데... 사람들은 그 커피숍에 득실득실하다.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아마도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양질의 커피와 서비스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스팀잇은 어떨까?

나 같은 피래미도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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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에 따라 변동이 조금 있지만, 이제 곧 2000스파를 찍는 나 같은 피래미. 대충 계산하면 나는 4~5개의 글을 쓰면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는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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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노동력 착취일까? 최저시급 위반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재로 글을 써서 출판을 해보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그러한 노동력에 비해 보상은 엄청 낮다.

하지만 스팀잇엔 보다 자유롭고, 고통없이 글 쓰기가 가능하다. 요리, 여행, 일상, 후기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우리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스팀잇과 스팀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재미삼아 소소하게 가끔 주머니에 실버코인, 그러니까 은화를 넣어서 만지작 거린다. 왜냐하면 그것이 과거 수천년 동안 진짜 돈으로 인정받아온 화폐이기 때문이다.

금화, 은화를 수집하는 사람들은 실재로 금고나 서랍에.. 주머니에.. 그것을 매일 보고, 만지는 등을 상당히 즐긴다. 금과 은은 그 자체로 아름다울뿜만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나를 도와줄 실물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팀(STEEM)은 어떨까?

재미 있는 상상을 해 보자. 지갑과 휴대폰을 타지에서 잃어버렸다. 심지어 거기는 우리나라도 아니고, 외국의 어느 한적한 도시다. 나는 배가 고프고, 가족과 지인에게 도움을 구하고 싶지만... 타지 사람들은 나를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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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턴넷이 가능한 곳 혹은 스마트폰을 빌려, 내 스팀잇 계정으로 그동안 글보상으로 모아둔 스팀과 스팀달러로 식사와 숙박비를 해결한다....

과연 스팀잇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글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좀 있을 것 같다. 그렇다. 스팀잇은 부수입의 창고일 뿐만 아니라, 혹시나 나의 비상자금이 되어줄 수도 있는 것이다.

이쯤 되면 스팀과 스팀잇도 하나의 자산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오늘은 1만 스팀파워를 업하신 분도 있다. 바로 @rokyupjung님이다. 나도 여유자금만 있었다면... 하는 부러움과 아쉬움이 든다. 별개로... 귀여운 따님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신다고 하니, 스티미언이라면 공생공사 구독버튼을 눌러주자.


재미 있게도 무료 이미지 창고, 픽사베이(https://pixabay.com/)에 "금화"를 검색하면 스팀(STEEM)의 이미지가 나온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걸까.


steam-2996781_640.jpg


금화까지는 무리가 있겠으나, 대충 실버코인(은화)은 1개 22000원~28000원에 거래된다. 스팀달러로 계산하면 대충, 20개 정도의 스달로 1개의 은화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 중요한 포인트는, 내가 쓴 글로 여러분은 은화를 벌 수 있다는 것이다.

그곳은 네이버가 아니며, 페이스북이 아니다. 아직까지 현존하는 플랫폼 중에서는, 스팀잇이 거의 유일하게 글을 써서, 보상을 모아서 은화(화폐)를 벌 수 있는 것이다.


@ned 가 제발, 황금알을 낳을 수도 있는, 스팀잇의 배를 째지 않았으면 좋겠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2-3년 멀리 본다는 스팀잇과 그 보상으로, 여러분의 탄탄한 제2의 부수입. 혹은 월세, 혹은 인세, 혹은 전세계 어디를 가서도 안전한 비상자금이 생길 수 있는 날이...

조만간 곧 도래하길 바래본다.

p.s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 글을 댓글로 요청해주신다면, 새로운 관점에서 스팀잇의 자산을 평가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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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감사합니다... !

스팀잇에 스파업은 여유자금이 아닌 투자자금으로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글쓰고 커피 한 잔도 안 나오는 것보다 1포에 한 잔이상이 나와야 그나마 쓸 만 한 것 같아요.

@ned 가 제발, 황금알을 낳을 수도 있는, 스팀잇의 배를 째지 않았으면 좋겠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2-3년 멀리 본다는 스팀잇과 그 보상으로

라고 희망하시는데
스팀재단은 스팀잇에 그다지 크나큰 관심을 기울생각 없다고
못박아 둔 상황인데
참고 : https://steemit.com/kr/@jayplayco/ned-destiny

어떨까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관점에서의 스팀잇 자산평가 요청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스팀의 가치가 높아지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점점 듭니다. 교환가치로써도 다른 경쟁자들보다 뛰어나지 않으며, 블로그로써도 힘이 미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저의 이런 협소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반하는 좋은 글 기대해봅니다~^^

스팀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민재판 공산죽창이나, 컨텐츠 나찌, 컨텐츠 파시스트 들이
정당한 투자자 글쓴이들을 죽창질하고 있기 때문에,

저자 보상 코인과 매체라는 장점에 이끌려 들어온 글쓴이들이나 투자자들이
그런 죽창질이 없는 코인을 매개로한 매체가 나온다면,
급격히 사용자들이 쏠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팀에서 다운보팅 죽창질 기능을 없애거나,
다운보팅 죽창들을 교화하지 않는 한,
스팀의 미래는 조만간에 그런 매체에 의해서 무너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팀 시총 랭킹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이유가 있고,
이미 일부 코인들이 그런 시도를 시작하는 것 같고,
스팀의 몰락은 시간 문제로 생각됩니다.

각자 스스로의 여건에서 판단할 문제이지만,
차츰 스팀 투자를 회수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모처럼 잔잔하게 감명깊게 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스팀잇의 미래를 위해서 창업자 네드 스캇과 스팀재단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스팀을 즐기던 사람도 떠나고ᆢ
새로운 뉴비들도 진입하기 힘들게 만든건 분명 비즈니스 측면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스팀잇 가즈아~~

고점에 물린 분들은 참 힘든 요즘일거 같아요..
그래도 즐겁고 꾸준하게 즐기다 보면 웃을 날 오겠죠~

이게 언젠가 오를 것 같은데... 참 어렵네요.ㅋ
글 속에 깨알같이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금은 못되도 은정도는 되야겠지요. ㅋㅋㅋ

이미 스팀잇은 황금똥은 누고 있는듯 합니다.
적어도 제 관점에선 글로,그림으로 0에서 현재 까지 많이도 모은거 같으니까여^^
“땅 파봐라. 팔만 아프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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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abcteacher!

Your post was upvoted by @steem-ua, new Steem dApp, using UserAuthority for algorithmic post curation!
Your UA account score is currently 3.693 which ranks you at #5258 across all Steem accounts.
Your rank has dropped 3 places in the last three days (old rank 5255).

In our last Algorithmic Curation Round, consisting of 230 contributions, your post is ranked at #106.

Evaluation of your UA score:
  • You're on the right track, try to gather more fol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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